서른여섯 해.이소선과 전태일

2006/11/15 02:13
서른여섯 해, 이소선과 전태일
[포토뉴스]전태일 36주기 추도식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리다
오도엽 기자 odol@jinbo.net
어머니 이소선은 서른여섯 해, 오늘이 되면 마석 모란공원을 찾는다. 2006년 11월 13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대절한 관광버스를 탔다. 어머니 이소선에게 전태일은 열사도 투사도 아니다. 사랑스런 아들이고, 보고 싶은 아들이고, 잊을 수 없는 아들이다.

서른여섯 해, 하지만 어머니 이소선은 울지 않았다. 울 수가 없었다. 내가 울면 누가 태일이의 뜻을 지키겠냐며 울지 않았다.

"시간이 가면 잊혀져야 하는 데, 갈수록 마음이 더 아파야."

어머니 마음이 갈수록 아픈 까닭을 추도식에 참석한 양 노총 위원장과 조합원들은 알까?







“엄마 배고파 도저히 못하겠다”
“전태일은 열사도 투사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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