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 바람처럼

2007/04/21 23:41

너는 흙이어라 흙으로 돌아가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라 을면서 태어나 울고 가는 인생이라

허 세 욱 그사람 그렇게 바람 처럼 사라졌다 중학교 2학년때 빨래줄 잘못맸다고 몽둥이를 든

형을 피해 맛는게 무서워 서울로 무작정 도망 왔다던 허 세욱 동지 첫 직장이 막걸리 배달을

시작했다고 하더니 인생 막판에 택시로 사람을 배달하고 있다고 너털 웃음을 보이던 사람

민주노총 부위원장에 당선 되고 나서 민주노총 건물앞에서 손을 내미는 동지 이름도 모르던 그때

막연히 민주택시 회의가 있어서 왓구나 라고 생각 했었지

축하합니다 .......힘드시죠......이말이 끝이였다 .무심코 민주노총이 이러니 위로 아니 걱정해주는게

참 고마웠던게 몇일 몇날도 지나지 않았는데

아.................................

가슴이 답답 하다 숨을 제대로 쉴수가 없다.......................

4월1일14시 남산 하야트호텔 정문앞 범국본 기자회견장 경찰로 곂곂이 쌓인체 고성과 함성이

뒤 엉켜 어수선하다 한시간이 넘게 경찰과 몸싸움 기자회견장은 엉망으로 변하고 시커먼 군화발로

둘러쌓인체 하늘만 빼콤히 보인다

15시50분쯤 함성인지 이름모를 비명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시커먼 연기가 솟아 오르고

곧이어 하얀 연기가 솟아오른다

기자들은 뛰어가고 곧이어 분신소식이 들려온다 농민이 분신이라고 누군가 소리쳐

내옆애 있던 농민 회장 에게  확인을 요청했으나 조금후 농민이 아니라 택시 노동자라고

소리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또 ...............노동자란 말인가..

병원을 확인하고 택시를 잡아탄다 성심병원으로 가주세요.................으..왜이 늣는겨

앞으로 개인 택시는 타지 않을거다

병원에 도착하자 마자 응급실로 들어가 상태를 확인한다 먼저 도착한 택시 동지들이

지켜보고 있엇다 코 입에 들어간 호수만 해도 4개다 고통스러워 벌떡 벌떡 일어나려는

허세욱 동지 나 만큼이 나 작은 허세욱 동지는 화상으로 몸이 두배는 뚱뚱해 보였다

온 몸이 타버려 사람이 라고는 볼수 없는 저 고통스러워 하는 몸부림

도저히 눈으로 볼수 없어 밖으로 나와 버렸다간 다시 들어가 보고 울고있는 택시 동지 들을

등을 두드려 주면서도 나도 모르게 눈물 콧물이 뒤 엉켜 볼따기 를 타고 흘러  응급실

바닥을 적신다

잠시후 밖이 소란스러워 나와 보니 머리가 허연 사람이 않아 있다 뒤 따라 들어온 아주머니

한분은 놔둬 ............지가 불 질렀대메 지가 그런걸 뭘 걱정이여 하며 소리를 지른다

조금후 헐레 벌떡 들어온 중년 사내 는 더 가관스럽다 야....시발..누구여.엉.누구야.

너야..너..니들이 시켰지 니들 다 나가 ..개00.뭐시기 어쩌고 생 난리다

동생이라고 밝힌 그자 한대 줘 박고 싶은 심정이다 .사람 목숨 파리목숨 이란말인가

누가 시킨다고 죽는다고 생각 하는 그자의 행동이 동생이라고 는 도저히 밎기지 않는다

진정 형제라면 아마도 병실에 도착해서 형의 안부 부터 물어야 하는게 도리가 아닌가

아니.통곡 부터해야 되는거 아니냐 이눔아...호랑 말코 같은 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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