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5시가 다되어서 안성 요셉병원에 도착한다 차는 왜 이리도 빌리는지 서울에서 출발 할떄

김은주 부위원장 은 아이들 을 데리고 왔다 큰애 작은아이 친정 어머님 이 15일 환갑 이셔서

친정 집으로 아이들과 가던중 긴급 호출을 받고 친정 집으로 가던 차를 돌려 민주노총으로

아이들과 함꼐 오게된 것이였다 아이들을 태우고 친정 집으로 가던 김 부위원장 의 심정이

어땠을까 안성으로 가던중에도 허세욱 동지 시신이 가족에 의해 안성으로 옴겨 졌다는

소식에 분노와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과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 아이들 생각은 잊어 먹은 듯

앞만 보고 달려가는 난 사실 미안 하기도 하고 걱정이 앞선다 뒤에 타고 있던 여섯살 딸아이는

감기 기운이 있어 게속 기침을 하며 칭엉 대고 큰아이도 비염 때문에 고통스러 워 하고

참 난감 했다 안성시내를 헤메다 겨우 도착하니 벌써 한독운수 동지 들 그리고 경기본부 동지들

민주노동당 안성 지역위원 회 서울시당 동지들 날씨가 서늘하다 움추리며 두리번 거리던 난

동지들을 모아 텐트를 칠것을 제안하고 경기본부 동지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특히 경기본부에

파견나온 두원정공 동지가 눈에 띠게 바삐 움직여 준다 참 고맙고 옜날 생각이 나서 눈물이 금새

콧등을 간지럽힌다 .조금후 경기본부장 도 보이고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위원장도 있고 선거 와중에도

소식을 듣고 안성지역 위원회 동지들도 물이며 음료수를 사들고 왔다 어느 여성동지는 부위원장님

배고푸시죠 하며 쵸코파이 하나를 건네고 목이 메어서는 않된다며 음료까지 건넨다

아...................금쪽갇은..내 동지들. 나눔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바로 내 앞에 있었구나

맛어........불현듯..지난 선거때.당선 인사가 생각 난다

정권과.자본에게는 타협과 한치의 굴욕도.양보하지 않고
싸우겠다 그러나 조합원에게 는 겸손함을 .....................다시 한번 가슴속을 훼집고 그 때의 약속이

지워졌나 확인 해 본다 ........음.....아직........있군..

어느새 천막이 두동이나 채워 졌다 천막속에 들어가 않아보니 또 욕심이 생긴다 혹..난로 갇은거!!!!!!!!

두원 정공동지는 군말 없이 난로 를 가져오고 난 또 침낭 까지 없냐고 했지

객지 투쟁을 오래하다 보면 얼굴이 엄청 두꺼워 지나보다 ,,,

천막을 치고 농성준비가 마무리 되자 김은주 부위원장이 다가오며 잠시 아이들 델구 친정집에

다녀 와야 되겠단다 미안 해서 어쩌냐고 하면서 아이고 뭔 소리여........미안이구 뭐고 빨랑.가셔..

걱정말고 가셔......어서.....             갓다가 다시 내려 오겠단다 .

아이들이 배가 고푸단다 나는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그 흔한 분식집 하나 안보인다

멀리 보인다 빵 빵 대포 빵집이 보인다 아이들과 빵집에 들러 만두 한접시 대 빵 한접시를

시켜놓고 먹는데 아이들이 영  빵 맞이 아니라 뻥 맛인가 보다........난......맞있는뎅..

김부위윈장 ..미안하다며 아이들과 서울을 향해......쌩..

20여미터 떨어진 병원.      동지들이 서성 이 는게 보인다  빵은 혼자 먹어 버렸으니 미안하기도

하고...동지들도 허기가 노래를 반주 할텐데 난.....비겁하게도 직진 을 못하고 빙 돌아서

텐트 쪽으로 태연이 걸어갓다  이빨속에 남아 있는 단 팥을 할작거리며 ...

그래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라고 지시를 해 주기를 바라는 눈치다..

사실 난 안성요셉 병원 상황을 보면서 서울 범국본 상황실에 이곳 상황을 보고하고 지시를 받아

전달자 역할 밖에는!! 이것 저것 결정할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별거아니라는

사실...2000년에 알았으니 ..........별로 내 위치가 그렇더라........민주노총이 그러니 말이다..뭔 위상이여

난.2000년에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열라 높은 줄 알고 열라 굽신거렸지..........

에~~~~~~휴~~주차장~~잔디밭~의자에 쭈그리고 않아 있는 동지들..

구00동지와 상의 끝에 한곳에 모이게 한다 .........

동지들 조금 있으면 범국본 어른신 들 께서 내려오신다니 내려오시면 대표자 들이 모여

회의를 한다고 하니 그때 결정하는 결과에 따라 행동하기로 하고 임시로 상황실을 꾸리려 하니

협조하여주시고 임시 상황실장에 구00동지를 지몀하겠습다 그러니 어른들이 내려 올때까지

식사들하시고 좀 휴식을 취하는게 어떠십니까..

동지들은 혼쾌히 승낙하고 각자 흩허진다...

어둠은 적막을 더하고 쏜살 갇이 달아나는 도둑고양이 발걸을에 등짝의 식은 땀을 더 해 준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AG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kmsy1953/trackback/391

Comments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