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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전문병원 7개 추가 건설

3200억 투입…치매·중풍 종합대책 마련

 

[조선일보 배한진기자]

경기도는 노인복지시설 및 독거노인 재가서비스 확대를 골자로 하는 치매·중풍노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010년까지 321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현재 무료 및 실비 양로·요양원 등 183개의 시설을 223개로 확충하고, 주간·단기보호, 종합재가시설, 소규모시설 등 177개의 재가노인복지시설을 371개로 증설할 예정이다.

또 현재 동부권 및 남부권에 있는 도립 노인전문병원 2개를 동부권 1개, 남부권 1개, 북부권 3개, 서부권 1개와 시립병원 1개 등 모두 9개로 확충한다.

도는 특히 특화사업으로 맞벌이 부양부부를 위한 주간보호시설인 ‘은빛사랑채’ 사업에 445억원을 투입, 읍·면과 3개 동당 각각 1개씩 모두 221개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도는 재가노인의 목욕과 청소, 식사 등 가사서비스 지원을 위해 현재 246명 수준인 유급봉사원을 1300명으로 늘리고, 독거노인을 위해서도 별도로 1300여명의 도우미를 선발해 1만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또 256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저소득층 재가노인이 유급봉사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월 20만원을 제공하고, 중증 노인들에게는 월 25만∼40만원의 전문요양시설 입소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로 가족에 의한 노인환자 수발은 한계에 달했다”면서 “가족수발 부담을 덜고 사회적 책임을 늘림으로써 가족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배한진기자 [ b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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