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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확대간부 수련회 힘차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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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확대간부 수련회 힘차게 열려

 

단결과 연대, 노동해방 세상 염원 담아...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가 지난 10월 16일과 17일 진천군청소년수련원에서 2009년 하반기 확대간부 수련회를 열었다. 이날 수련회에는 100여명의 단위노조 확대간부들이 모여 지역연대 투쟁 강화를 결의했다.

 

 

 

상반기 간부들은 용산참사, 박종태 열사투쟁, 쌍용차 투쟁 등 굵직한 투쟁에 많이 지쳐 이번 수련회는 간부들이 재충전의 기회로 삼도록 단합대회 성격으로 진행됐다.

 

 

오후 2시 30분 간단한 입소식을 마치고 곧바로 체육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4개조로 나눠 피구와 단체줄넘기, 2인 3각, 족구경기를 진행하며 학창시절로 돌아가 땀을 뻘뻘 흘리며 하나가 됐다. 이날 열린 경기 중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경기는 본부 사무처와 LG화학의 족구경기였다. 본부 사무처의 경우 충북지역 최하위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었고 LG화학은 지역내 최대의 제조업사업장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박빙. 듀스를 거듭한 끝에 심판의 어정쩡한 판결로 LG화학이 간신히 이겼다.

 

 

저녁 식사 후 건설노조 기계지부 진천지회가 하청업체의 부도로 인한 살인적인 임금체불, 원청업체와 관계기관의 모르쇠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며 연대투쟁을 호소했고, 참여자들은 향후 투쟁에 적극 연대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이어 하반기 투쟁과제에 대한 이정호 총연맹 정책국장의 교육이 진행됐다. 이정호 정책국장은 교육을 통해 ‘정부 여당에서 3년 유예안을 들고 나오다가 임태희 노동부장관 취임 이후 강행처리로 기조가 바뀌었다’며 현장간부들의 유예 기대에 일침을 놓고, ‘한국노총이 총파업을 결의하고 민주노총과 연대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노총은 복수노조 금지조항은 관심 밖이며,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에만 몰두하고 있다. 민주노조운동의 핵심과제인 복수노조 쟁취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하반기 민주노총의 투쟁을 힘차게 조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노동당 박기수 후보가 참석, “민주노총의 지지후보이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지지후보로서 총선투쟁에 나선 만큼 노동자 농민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참가자들은 열렬한 환호로 답해 주었다.

 

 

이어 노동자 놀이패 “판”의 사회로 대동제가 진행되었다.

서로 서먹서먹하고 노동문화에 익숙치않아 어색했던 초반 분위기는 해방춤을 추며 깨지기 시작했고, 꼬리 물기와 신뢰게임 등을 진행하며 하나가 되었고, 노동자들의 염원인 ‘노동해방’ 불글씨가 점화되며 절정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뒷풀이를 진행하며 그동안 지역연대 투쟁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보다 가열찬 투쟁을 결의했다.

 

 

피구와 단체줄넘기...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살인적인 임금체불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건설노조 진천지회 동지들

보궐선거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한 박기수 동지

해방춤으로 하나가 되고 있다

마무리 단체사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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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9 11:19 2009/10/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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