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8/07/07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7/07
    "내일 다시 오셈~? 기자가 한량인가?"
    Luna ごつき

"내일 다시 오셈~? 기자가 한량인가?"

"내일 다시 오셈~? 기자가 한량인가?"
[취재노트] '놈놈놈', 한국영화 흥행의 '부활신호' 시작부터 '삐걱'
 
임동현 기자
 
7일 오후 용산 CGV에서 벌어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은 분명 언론이 말한 대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그러나 그 성황을 위해 많은 기자들이 눈물을 뿌렸다는 것은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언론의 관심이 쏠려있음에도 불구하고 <놈놈놈> 홍보사인 '반짝반짝'은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은 채 결국 늦게 온 기자들을 표가 없다는 이유로 돌려보내 기자시사회라는 본 취지를 무시하고 말았다.
 
이 날 시사회는 오후 2시에 있었지만 기자들은 오전 11시부터 진을 쳤다. 당시 상황을 본 모 기자는 "11시 쯤에 왔는데도 벌써 20명 가량이 줄을 서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날 기자시사와 영화배급관계자 구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일반관객으로 보이는 영화계 인사들까지 모두 한꺼번에 몰려 이를 아무 제지 없이 단순히 '매진'운운하며 아무 해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영화 <놈놈놈>의 '나쁜놈' 이병헌의 캐릭터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기자시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취재를 위해 온 기자들은 늦게 왔다는 이유만으로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홍보사 측은 "표가 없다"라고 말했지만 방송 마이크가 없는 상황에서 그 말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기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홍보사는 "명함 하나에 한 장만 주겠다"며 타협을 했지만 조금 있다가 바로 "표가 없다. 내일 다시 시사회를 하겠다"며 강압적으로 언론 관계자들을 막았다.
 
홍보사 관계자는 "명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만 표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표가 바닥났다"며 "이렇게까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난감하다"는 말만 반복할 뿐, 그 이후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아 무책임하다는 기자들의 원성을 샀다.

전체기사보기 - http://injournal.net/sub_read.html?uid=6360&section=section10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