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잡담

 1. 이발하러 갔더니 미용사께서 테레비에 나온 적 있냐고 물으셨다. 두번이나.

있긴 있는데 그게 한 10년쯤 전에 방청객으로 나온 적이 있어서 그렇지..설마 그렇게 강렬한 인상일리는 없고. 

잘생겼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그럼 뭬야? 목소리를 너무 깔아서 그랬나? 낄낄

 

2. 지난 주말 어머니 칠순이라 고향에 다녀오는 길에 라디오를 트니, 지역 방송에서 무슨 자식 잘 키우는 법인지 훌륭한 어머니 되기인지 하는 교양 강좌 선전을 하더라. 좋은 내용이었는데 맨 마지막에 나오는 말씀이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어린이를 동반 입장할 수 없습니다.'  좋은 엄마는 애를 패대기치고 다녀야겠구만.

 

3. 운전이 점점 힘들어진다. 운전 중에 졸거나 딴생각을 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일가족이 참변을 당할뻔했다. 불편하더라도 웬만하면 버스를 타고 댕겨야지. 오래전에 어떤 친구가 '잡생각이 많아서 운전하기 힘들겠다'고 했던 것이 딱 들어맞는 말이 되었다.

 

4. 한석봉 고향은 개성이다. 그럼 한석봉이 글씨를 쓰고 그 어머니가 떡을 썬 곳은? 놀랍게도 전라도 영암땅이라네? 멀리도 내려왔다. 알고 보니 내가 쏘다니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살았더라. 히히.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