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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7/28
    [선전문]왜, 단체교섭을 요구하는가
    건설현장을 바꾸자
  2. 2005/07/25
    [포스터]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건설현장을 바꾸자
  3. 2005/07/25
    [웹자보]건설일용노동자 조직 및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하루주점
    건설현장을 바꾸자
  4. 2005/07/19
    무재해로 나가자 좋아!!
    건설현장을 바꾸자
  5. 2005/07/18
    두산중공업의 산재은폐.. 사라진 안전모는 어디에 있는가?
    건설현장을 바꾸자
  6. 2005/07/13
    [사진]부천지방노동사무소 규탄집회와 부천중부경찰서 면회투쟁 20050712
    건설현장을 바꾸자
  7. 2005/07/11
    건설현장의 산재은폐는 노동부의 직무유기로 가능했다
    건설현장을 바꾸자

[선전문]왜, 단체교섭을 요구하는가

인간답게 살고싶다!
이 보다 더 명확한 요구가 있을까...........
마음 같아서는 레드카드를 내밀고 싶었으나 그렇게 하면 토목건축협의회의 없는 살림에 인쇄비가 좀 더 들어갈 것 같아 연맹 로고색으로 하였습니다.

 

이 그림은 선전물 앞면에 들어간 일부임.

 

현장 선전물의 앞면입니다. B4로 편집하고 접지해야 합니다.

 

 

현장 선전물의 뒷면입니다

 

아래 있는 내용이 선전물의 뒷면 텍스트입니다. 우리가 전문건설업체와 단체교섭을 하려는 이유에 대해 6가지를 열거했습니다. 초안은 토건협 조직국장 동지가 작성하였고....
별도의 표시가 없는한 '토목건축협의회가 생산한 저작물은'은 '정보공유라이선스:영리불허.개작허용 Ver1.0'에 따라 사무국에서 칼질과 개작을 시도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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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민주노총 충남본부 회의실에서 우리 건설노조 회의를 하다가 한쪽 모서리에서 스티커 한장을 발견했다.

앗.......

첫 기분이 그랬다.

너무나 하도급의 병폐를 잘 표현한 그림에다가 문구들.

너무나 부러웠고..........한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나를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했던 그 스티커를 찾아 금속산업연맹 홈페이지 자료실에 들어가보았다.

스티커는 없었지만 포스터가 있더군....

 

이게 금속산업연맹의 포스터

 

아래는 금속산업연맹의 포스터를 본따서 만들어 본 우리 건설노조의 포스터


 

현장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무척 궁금해진다.

사실 표현이 좀 그렇다.

 

건설노동자 피빨아먹는 다단계하도급 철폐하라!

 

무척 하고 싶었던 말이긴 하지만 인쇄물에 이런 말을 써도 괜찮을지 망설여졌다.

.........아주 많은 고민 끝에 토목건축협의회 선전팀에 보고를 하고

수차례의 논의 끝에.........인쇄를 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외상으로....... 인쇄를 마쳤고 전국의 건설노조에 배포도 마쳤다.

 

이제 남은 문제는 포스터에 대한 평가보다

외상값을 어떻게 마련할까의 문제가 더 커졌다.

 

혹, 이 글을 보는 동지가 있다면

아래에 쓴 포스트..........

[웹자보]건설일용노동자 조직 및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하루주점을 봐주셨음.......

아주 간절하게 소망한다.

 

아무리 copyleft정신이라지만...포스터의 원본을 만든 금속동지들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다.  이 그림 그린 동지가 주점에 온다면 원하는 만큼 공짜로 줄터인데......

 

우리 건설노조 포스터에 들어간 텍스트는 다음과 같다.

건설노동자 5대 핵심요구

■ 전문건설업체는 산업안전보건법을 준수하고 개인안전장구를 직접 지급하라.
■ 전문건설업체는 고용보험을 제대로 실시하고 그 내역을 공개하라.
■ 전문건설업체는 임금을 제 때 지급[스메끼리 근절]하라
■ 전문건설업체는 불법하도급 중단하고 조합원을 우선 고용하라.
■ 전문건설업체는 노조활동 보장하고 현장간부의 전임을 인정하라.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토목건축협의회에서 현장노동자에게 알립니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일에 매달려도, 일요일도 공휴일도 없이 죽어라 일을 해도 살아가는게 갈수록 팍팍해집니다.
1년이면 800여명이 목숨을 잃는 곳, 언제 나에게 덮쳐올지 모르는 산재!
그렇게 일을 하고도 찾아오는 지긋지긋한 임금체불. 이것이 바로 건설현장입니다.
군대에서 다칠 확률보다 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거나 다칠 확률이 더 높고, 근로기준법, 건설산업기본법, 산업안전보건법 따위의 법안은 건설현장에서 휴지조각과 같습니다.
소위 관행이라 치부하며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는 건설현장에서
투쟁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우리는 한 평생 건설현장을 기면서 온몸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건설현장을 바꿔내는 투쟁!
이제 건설노동자의 생존권과 자존심을 건 싸움을 벌여낼 때입니다!

우리의 요구는 제대로 하자는 것입니다.
임금은 떼이기 일쑤이고, 일요일도 없는 장시간 중노동, 안전시설이 없어서 떨어져 죽는 사람들, 변변한 화장실, 휴게실 하나 없는 현장......
이 모든 것들은 법에서 하라고 되어 있지만 법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원청 시공사와 하청전문건설업체가 불법다단계하도급을 하면서 뒤에 물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뒤에 쏙 빠져 있는 사용자를 앞으로 끌어내는 것과 사용자에게 최소한 임금의 제 때 지급, 휴일의 보장, 산업안전시설의 요구, 고용보험을 비롯한 사회보험 적용 그리고 개별 노동자, 조합원에 대한 불이익금지와 노동조합 활동보장 등이 요구의 핵심입니다

불법다단계하도급은 부실과 비리의 주범
체불임금 10건 중 7건의 원인은 불법다단계하도급에서 기인합니다. 실제 하도급업체가 오야지(십장)나 재하도급업체에게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경우와 면허대여자 또는 오야지, 팀장의 유용 및 잠적, 전문건설업체와 오야지 간 공사대금 분쟁 등... 이 모든 게 면허도 없이 활개치는 브로커와 건설노동자야 죽든 말든 공사부터 따놓고 현장에서 회수되는 기성금만으로 현장을 굴리려는 실행소장들의 얄팍한 계산속에 등골 휘는 건 우리 건설노동자뿐입니다.

사용자가 누구냐? 고용보험 제대로 가입해라
하루 일당도 돌아가지 않는 돈내기에 안전교육도,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는 건설현장.“야리끼리”라는 작업반장의 말에 옆도 돌아보지 않고 쉴 참도 없이 일에 매달리고 미친둣이 일을 합니다. 몇 푼 많은 도급단가 얘기하며 돈 많이 벌어가라는 오야지의 말이 서로를 경쟁시키고 책임전가하고 단가 후려치려는 속셈인 줄 압니다. 힘든 주차장 끝내고 나면 그간 손해 본 일당 얼마간이라도 보전 받을 줄 알았는데 보따리 싸라 합니다. 해고예고도 없이 짤리고 또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하는 실업과 취업이 반복되는 건설노동자에게 고용보험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용보험은 실업 시에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현장에서 다쳤을 때 또는 직업병을 인정받을 때 중요한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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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자보]건설일용노동자 조직 및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하루주점

[웹자보]건설일용노동자 조직 및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하루주점

 

한참 할 일이 많은 동지를 빼앗겼다.

정말이지 해야 할일이 너무나 많은 동지인데....그렇게 허망하게 눈 앞에서

넘기고야 말았다.

그 탄압의 한 가운데 우뚝 서 있는 노동부 장관이란 놈이나

형제간의 정보다는 돈만으로 가족을 구성하는 두산자본의 1%가 휘잡고 있는

한국의 노동현실....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하루도 편할 날 없는 비정규직 건설일용노동자의 투쟁이 되어간다.

 

이태진 동지를 생각하며..............200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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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재해로 나가자 좋아!!

변한 것은 없었다.

사람이 죽어서 실려나가도 현장은 무재해 현장이었고

어떤 기준으로 보여주는 것인지

무재해 기록판의 숫자는 하루 하루 늘어만 갔다.

7월 5일 형틀목수가 싸늘한 죽음으로 아무도 모르게 죽어나갔고

7월11일 전치3주의 상해를 입고 형틀노동자 한 사람이 자기 돈 들여 병원엘 찾아갔다.

387일 9300시간동안

두산중공업의 부천 현장은 재해없는 현장으로 목표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도 모르게 노동자가 죽어갔다.

아침에 나간 그대로 온전하게 돌아오길 바라는 가족의 마음을 뒤로한체 한 마디의 유서도 남기지 못하고

아무도 모르게 현장은 죽어갔다.

옆의 동료가 피흘리며 죽어도 흔적 없이 말끔하게 청소되어지는, 두눈 감아버린 통제의 현장으로

비명조차 들리지 않는 죽음의 현장으로 ....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살인기업 두산자본의 산재은폐를 규탄하는 그 시각

두산중공업 회장은 두산그룹 회장으로 보다 넓은 의자에 앉았다.

 

‘노동계 공적 1호’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자리에

 

두산 측은 “국제적으로도 폭넓은 인맥과 신망을 얻고 있는 두산중공업 박용성 회장이 글로벌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두산 그룹의 회장으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

 

아주 기분 더러워지는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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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의 산재은폐.. 사라진 안전모는 어디에 있는가?

안전모는 어디 있는가?

 

지난 7월 9일 현장에 처음으로 나타난 부천노동사무소 담당 근로감독관과 산업안전공단 담당자는 현장에서 실험을 했다고 한다.

그 실험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폼의 모서리를 60cm높이에서 안전모 위에 떨어뜨려 본 것이다. 그러자 그 안전모는 충격으로 구멍이 나 버렸다.

이 상황은 유족이 참여한 가운데 있었던 일이다. 정수리 부분에 난 상처를 유추해서 해본 실험이었다.

그 근로감독관은 현장에 “사망자가 착용하던 안전모를 찾아오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그 안전모 대신 다른 안전모를 가지고 왔다고 한다.

도대체 사망자가 사용하던 그 안전모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아직도 두산중공업은 반성하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기 위해 갖은 방법으로 회유를 하고, 허위 소문을 퍼뜨려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고 정황을 보면, 현장에서 자연사라고 주장했던 것에 반해

- 사고 노동자의 머리와 등에 난 상처가 특히 정수리의 상처가 사고임을 입증하고,

- 두산중공업 측은 사고가 난 자리(피가 고여 있던)를 훼손하였고,

- 경찰에 제출한 증거 중에 안전모가 바뀌었다.

- 사고 시간을 조작한 흔적도 보인다.

이러한 시도로 두산중공업 측은 현장에서 난 사고가 아니라 지병으로 인한 심장발작으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

대게의 현장에서는 지병으로 쓰러지는 경우에 현장을 보전하고, 사인을 제대로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두산중공업 측은 현장 보전도 하지 않고, 증거가 될 만한 것은 모두 없애버린 것이다.

안전모를 바꿀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 안전모에 사고의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고를 목격한 힘없고, 빽없는 건설노동자들을 갖은 협박과 회유를 했을 것이고, 의리 없게도 사망한 동료를 배반하면서 언제 내게도 일어날 지 모르는 사고를 어둠속에 묻어버리려 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으로 신고를 한 제보자에 의하면 분명한 사고이며, 현장의 통제에 많은 노동자들이 숨죽이고 있다.

 

노동부는 은폐조장! 경찰은 과잉대응! 건설노동자 두 번 죽인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보고를 했다고 한다.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즉시 조사에 착수해야 하는 것이 근로감독관의 직무이다.

그런데 4일째, 그것도 현장조사를 하지 않은 것을 알고 노동부 규탄집회를 하겠다고 경찰서에 신고를 하자 그제야 현장에 나타났다.

건설현장의 산재은폐가 얼마나 많은지 잘 알고 있는 근로감독관이 현장관리자의 말을 그대로 믿은 근거는 무엇인가?

도대체 왜 바로 조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인가?

사망한 유용만씨의 사진을 보면, 그리고 두산에서 자연사를 운운하면서 심장질환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사고가 은폐가 되고 있는지, 얼마나 치밀하게 계획되어 조작되는지 짐작 가능하다.

또, 현장에서 발생한 산재은폐를 폭로하기 위해 관할 정부기관인 노동사무소에 항의를 하러 간 건설노조 간부를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구속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경찰은 무엇인가?

 

한국의 정경유착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다.

너무 잘 알아 이젠 신물이 난다. 수없이 많은 정치자금이 건설현장에서 만들어져 정치권으로, 정부관리에게로 넘어가는 것을 안다.

그런데 그 많은 정치자금은 누구에게서 만들어지는가?

바로 현장에서 일하는 일당쟁이 건설노동자를 쥐어짜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결국 장시간 중노동 저임금에 시달리고, 일당벌자고 목숨을 걸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일당벌이에 문제가 생길까 두려워 숨죽이고 있는가!!

 

건설노동조합은 두산중공업에서 발생한 사고의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사람의 목숨을 휴지조각처럼 여기는 두산과 같은 자본이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전국의 200만 건설노동자의 힘을 모아 건설자본과의 싸움을 벌여낼 것이다.

 

▶ 끝까지 투쟁한다 두산자본 각오하라!

▶ 두산현장 비호하는 노동부.경찰 각성하라!!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신고를 해주십시오!!

 

 

경기중부지역건설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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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천지방노동사무소 규탄집회와 부천중부경찰서 면회투쟁 20050712

7월12일 오후6시부터 부천중부경찰서에서 철야농성을 진행한 대오는 새벽 6시 30분 일단 해산을 하였다. 보다 큰 힘을 모으고 살인기업 두산을 규탄하기 위한 지역 선전전을 진행하고 오후 6시부터 조합원 불법연행, 강제연행을 자행한 중부경찰서 규탄집회를 열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이 시공중인 부천 위브 더 스테이트 현장 1공구의 정문과 부천중부경찰서의 정문은 마주보고 있다. 현장의 정문에서 마주보이는 위치에 조문을 쓴 플랭카드를 걸려하자 경찰이 이곳은 자기네 땅이니 허가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저지하고 있다. 경찰서 앞의 인도는 경찰서의 재산이란다. 경찰서가 시유지를 점유한건 아닐까?


 

▶노동조합에서 현장선전을 시작하자 살인집단 두산중공업의 관리자들이 부랴부랴 현장 출입문을 봉쇄하고 있다. 사람을 죽인 놈들이 노동조합의 활동을 통제하겠다며 현장선전을 진행하는 조합원들을 숨어서 사진으로 채증하기에 바뻤다.


 

▶우리는 아주 잘알고 있다. 현장에서 건설산업기본법이 산업안전보건법이 어떻게 휴지조각으로 어떻게 쓰레기처럼 취급받고 있는지...현장출입문을 봉쇄하였지만 그물막 사이로 보이는 현장에는 그 어디에도 안전시설이 없었고 안전난간대도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작업자들이 일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7월5일 바로 이 현장에서 사람이 죽었다. 노동조합에서는 현장의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부천노동사무소에 하였으나 자본의 똥개 노동부 관리들은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았고 지금도 버젓이 안전시설 하나 없는 이곳에서 건설노동자들은 목숨을 내걸고 일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산업개발에서 나란히 사람이 죽었다. 3공구 4공구 사이에서 현장선전을 준비하는 조합원들 .


 

▶점심시간을 이용해 현장선전을 진행중 .


 

▶사람이 죽어도 나몰라라하는 부천지방노동사무소에 내건 현수막.

울산플랜트노동자들의 주된 요구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인간답게 살고싶다는 주장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건설노동자도 인간이다. 인간답게 죽고싶다!!


 

▶노동조합의 요구는 간단하다. 두산현장에서의 사망사고를 전면 재조사하고 은폐의혹을 철저히 밝혀내라는 것 .


 

▶고인이 된 유0만 씨의 유가족이 병원의 기록과 사측이 주장하는 내용의 다름에 대하여 발언하고 있다. 머리가 깨지고 뒷목의 출혈, 등의 상처를 두고서도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마비라고 진단을 한 성0병원의 의사는 무슨일인지 사라지고 없다. 해외출장을 갔다고 한다. 지금 병원측에서는 사인을 두고 원인불명이라고 말을 바꾸었다.


 

▶노동사무소장의 얼굴을 보고 직접 따져야겠다고 유족이 나섰다. 노동사무소의 답변은 더욱 가관이다. 노동부는 당사자가 아닌 유족을 만날 이유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된 고인이 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나서야 한단 말인가? 현장의 사고에도 나몰라라 하더니 이젠 유족에게마저 고인의 죽음을 두번 죽이려 하고 있다. 면담대표단의 모습


 

▶면담대표가 들어간 후 연대투쟁에 나선 동지들간의 인사와 각 단위노조의 투쟁사를 진행 .


 

▶면담대표가 들어간지 꼭 1시간이 지났다. 면담을 들어간 안으로부터 들려오는 소식은 노동부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절대 들어줄 수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얘기뿐....더 이상 기다려 무엇을 하겠는가? 사람이 죽어도 늘 저모양인 노동부를 박살내자! 연대투쟁에 나선 까르푸 동지가 노동부 진격투쟁에 나서고 있다 .


 

▶전경들의 과도한 대응이었다. 항의를 하는 까르푸 동지를 계단에서 밀쳐내었고 그 동지는 결국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


 

▶경찰 놈들은 사람을 이리 밀쳐내고도 응급처리를 할 생각이 없었다. 몸싸움 과정에서 까르푸 여성동지가 전경의 방패에 밀려 계단에서 굴러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한상태로 아픔을 호소했다. 119 구급대가 출동하여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후송이 되었다. 허리부분에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는 중이다.


 

▶노동조합과 합동 재점검, 유가족보상,담당감독관의 공개사과,부천 김포지역의 건설재해율 공개, 사고원인규명을 요구하였으나 노동부는 이를 거부하였고 그 자리에서 노동부 소장은 담당감독관은 자기소임을 다한일이다,공개사과할 이유가없다라고 발뺌을 하였다. 담당감독관은 교육을 진행중인 바쁜 몸이라 현재 노동부에 없다는 구차한 변명만 일삼아 조합원들의 분노가 치밀게 하였다. 노동조합에서 공개적으로 면담요청을 했음에도 교육출장중이라 바쁘단다. 대체 어느 현장을 점검하고 있을까? 사망사고 현장에는 나오지도 않는 바쁜 감독관.


 

▶잠깐의 치열한(?) 몸싸움 이후 휴식시간을 갖으며 대표단이 나오길 기다리는 집회 참가자.


 

▶또한 경기서부 조합원 이태진동지는 경찰과의 몸싸움 과정에 경찰측에서 체증한 사진에 집중 표적이 되어 귀가 하던중 고속도로 입구에서 경찰차 4대의 포위속에 연행되었다. 곧바로 부천 중부경찰서에 면회를 갔으나 현관은 튼튼하게 밀봉(?)되었다.


 

▶부천노동사무소의 직무유기를 규탄하기 위해 갖은 오늘의 집회였는데 경찰서를 점거농성 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노동부나 경찰놈들이나 어째 하는 말들이 똑같은지 모르겠다.경찰서에서 이번 사고가 난 현장까지의 거리는 채 20여미터도 되지 않는다.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들어간 면회. 노동조합에서 가지고 들어간 카메라를 치워야만 면회를 허락하겠다며 경찰관의 근무규정을 핑계대며 면회를 가로막았다. 끝까지 면회를 방해한 경찰측은 새벽2시12분경 이태진 동지의 팔목을 비틀고 5-6명의 경찰들에게 강제로 면회실을 끌려나갔다. 더 이상 면회를 요구하면 공무집행방해로 모두 입건하겠다고 협박을 하며 부천 중부경찰서장은 지휘를 한다. 경찰의 위엄이 땅바닥에 떨어졌다며 한탄하는 경찰서장의 큰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억울하면 변호사에게 말하라며 사라졌다.

 

경기중부지역건설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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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의 산재은폐는 노동부의 직무유기로 가능했다

건설현장에서 죽어서 실려나가는 노동자는 일년에 800명정도가 된다.

하루에 2명이상의 노동자가 건설현장에서 억울하게 죽어나간다는 것이다.

이 통계는 그나마 노동부에 집계가 된 극히 일부분의 통계라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은폐가 80% 이상이 된다는데서 추정을 하면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죽고 다치는지를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며칠전(7월5일) 또 한사람이 현장에서 죽었다.

지하 4층의 한쪽 바닥에서 피를 흘린채 쓰러진 건설노동자.

어느 누구도 그의 죽음을 말하지 앟고, 어느 누구도 그의 죽음을 목격했다고 나서지 않는

그야 말로 현장에서 수차례 일어나는 그냥 한 사람의 죽음이었다.

 

사측의 관리자들은 더 더욱 죽어간 현장노동자가 건강상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고, 재수없게 우리 현장에 와서 죽었다며 사고현장을 말끔히 청소하기에 바쁘다.

주무부서인 노동부에서는 아무리 전화를 하고 쫒아가 소리를 쳐봐도 나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산재은폐 혹은 수 많은 사람이 죽어 현장의 안전관리가 필요한 사업체 명단이라며 노동부는 얼마전 보도자료를 내논적이 있다.

그 보도자료를 만든 장본인의 속 마음은 어땠을지가 궁금해지기도 한다. 정말 노동부가 건설현장의 안전점검을 할 생각이었을까?

아니면, 4-5월 의례적으로 내놓는 통계와 보도자료였을까?

 

아래 사진은 현장에서 죽임을 당한 유00 님의 현장사진이다.

사측의 주장처럼 현장에서 자연사했다는 그가 흘리는 피와 상처는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산재은폐 의혹 두산 중공업 건설현장 노동부 직무유기 규탄집회

 

사망사고 은폐의혹 제기했는데도 4일 동안 방치한 부천 지방노동사무소를 규탄하는 집회


부천 소재 두산 중공업  아파트 현장 사망사고 발생, 목격자 진술, 현장 보존 등 의혹 제기
일시: 7월 12일 화요일 오후 2시    장소 : 부천 노동사무소 앞 (부천 시청 사거리 근처)
주최: 경기중부지역건설노동조합  11시 30분에는 현장 앞에서 선전전 진행

 

○ 건설현장의 80% 이상의 산재가 은폐되고, 심지어 사망사고 은폐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무부처인 노동부는 산재은폐 의혹을 수차례 제기했음에도, 이를 4일 동안 방치하고, 현장에 단 한번도 나와 보지 않는 등 직무유기를 자행해 이에  경기중부건설노조가 7월 12일 부천 노동사무소 앞에서 규탄집회를 개최한다.

 

○ 지난 7월 5일 오후 4시 - 6시 사이에 부천 소재의 두산 중공업이 시공(하청 태중건설, 1블럭) 하고 있는 아파트 현장에서, 형틀목수 유00씨가 머리와 목 뒷부분과 등에 상처를 입은 채로, 현장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당시 유용만씨의 작업이 엘리베이터 박스 해체작업이었고, 지하 4층 바닥에서 발견되어, 추락 혹은 낙하물에 의한 사망사로 추정되어, 경기중부 건설노조에서는 수차례 노동부에 신고를 한바 있다.

 

○ 당시 회사 측에서는 사고당시 같이 일했던 동료를 밤 12시까지 붙잡아 두면서 말을 맞추고, 현장 보존을 전혀 하지 않아, 현장에 핏자국이 깨끗이 치워져 있었으며, 사고당일 유용만씨가 착용했던 것이 아닌 다른 안전모를 경찰에 제시하고, 병원 응급시설의 의무기록이 맞지 않는 등. 산재로 인한 사망사고를 개인지병으로 인한 돌연사로 은폐한 흔적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 이에 경기중부건설노조는 사고당일부터 수일동안 관할인 부천 노동지방사무소에 사고조사를 요구했으나, 부천 지방도동사무소는 <산업안전감독관 집무규정>을 위반하고, 사업주의 진술만을 받아들이면서, 사고현장에 나와 보지도 않아, 현장 노동자들의 분노와 더불어, 사업주 유착에 대한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최근 건설현장에서는 수명의 사망사고가 나도, 사고현장을 깨끗이 청소해버리고, 목격자를 협박하고, 관계서류를 조작하여, 사업주 과실을 벗어나는 은폐기도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부산의 포스코 현장에서는 사망사고 발생시 경찰과 언론사마저도 현장 출입을 봉쇄하더니, 조직된 서류를 가지고 법정 다툼까지 벌리고 있다.

 

○ 건설 사업주들의 건설현장 산재은폐를 감시하고, 적극적으로 조사하여야할 노동부가 현장의 노동자가 산재은폐 의혹을 제기했음에도 방치한 사실에 대하여 경기 중부 건설노조는 11일 감사원과 청와대에 부천노동사무소장과 감독관을 직무유기로 고발하고, 부천 지방노동사무소에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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