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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있는 생태관찰일지17

                                                  5월18일
요즘 아카시꽃이 많이피어있다. 어제는 아카시꿀을 빨아먹었는데 꼭 벌이 된 기분이었다. 오늘학교에 갔더니 5학년교실에서 아카시꽃튀김을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2개정도 만들어보았고 먹어 보니까 참 바삭바삭하고 맛있었다.

엄마랑 아빠랑 학교애들이랑 나들이를 갔는데 솔뫼친구 정윤이의 집앞에 있는 지칭개에서 병대벌레가 짝짓기하는 모습을 보았다.짝짓기하는 모습은  특이했다. 한마리가 몸을 뒤집고 서로 배끝을 맞대고 짝짓기하고 있었다.

우리동네 입구에 있는 무덤에서 할미꽃 씨앗을 보았고 꼬리끝이 하늘색인 아시아실잠자리와 남색초원하늘소를 보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쥐방울덩굴을 봤는데 그 쥐방울덩굴에서 꼬리명주나비애벌레를 보았고 한빈이와 민수가 이리 오라고 소리쳤는데 가보니까 엄청큰 송충이가 있었다.

며느리밑씻개를 봤는데 엄청 시다고하니까 다음에 한번 먹어봐야겠다.

옥포천에서 물칭개나물의 꽃을 봤는데 꽃이 보라색이고 물속에 뿌리를 박고사는 정수식물이다.

우리집 앞에 있는 해당화 꽃이 지고 있었다. 꽃잎을 들고 냄새를 맡아보았더니 향긋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우리집 함박꽃에 작년처럼 곤충이 날아오지 않고 있었다.그래서 시간별로 조사해 봤는데 너무 적었다. 오늘 날씨때문에 그런건지 우리집 곤충이 적어져서 그런지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에 다시 관찰해봐야 겠다.

9시30분:개미,시골가시허리노린재,쉬파리
10시:애십자무늬노린재,꿀벌,쉬파리,개미
10시30분:개미,벌  

산에 올라가다가 버드나무에서 버들잎벌레를 보았다.

찔레꽃주변에서 꽃벌을 보았다.

오리나무잎새 뒤에서 오리나무잎벌레의 알을 보았는데 색깔은 노란색이고 몇줄로 나란히 줄을지어있었다.그런데 저렇게 알을 많이 낳아두면 오리나무가 다 죽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많이 낳았을 건데 계속 살수 있는걸 보면 숫자를 조절해주는 작용이 있는것같다. 그건 바로 새나 말벌같은 천적일거다. 그런 천적이 있기 때문에 오리나무가 계속 살수있는것이다.

매화노루발풀과 노루발풀은 아직도 꽃이 피지않았다.

오리나무앞에서 왕자팔랑나비를 보았는데 날개색깔이 검은거 보면 걔도 그늘에서 살수있도록 진화된것같다.

부처사촌나비수컷이 짝짓기하기위해서 암컷을 계속 쫓아다니는 모습을 보았다. 모습이 꼭 스토커 같았다.

산을 내려가는데  갈참나무에서 거위벌레가 요람을 만들어서 떨어트리는 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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