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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3
- <다함께> 팔아 돈 벌다?
오늘 오마이뉴스에서 전화가 왔다.
이번에 쓴 다함께 비판 기사가 좋다고, 무슨 시민 기자 특별상을 준단다.(한 열명 정도 같이 받는 듯)
상금 10만원과 함께...
그래도 함께 운동하는 동지를 팔아 돈을 버는 게 아닐까 싶어(원고료도 있더라. 난 왜 몰랐지?ㅜㅜ)
거절할까 고민했다...
0.005초간.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받았다. 가난한데 살림에나 보태지 뭐.ㅋ
하지만.
<다함께> 동지들께는 본의아니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해요.
하지만 전 다함께 여러분들도 그간의 실책에 대해 사과하시고
자유게시판도 만드시고
종교단체 비슷한 헌신의 논리와 권위주의도 좀 버리시면
좋겠답니다.
하지만 <맞불>을 읽어보니 정말 "개전의 정"이 전혀 없더군요.
"비판에 결코 물러서지 않는 것"이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운동방식인가 봅니다.
그럴리 없겠지만, 다함께가 주도하여 혁명이 성공한다면 전 그 나라에선 살고 싶지 않을 것 같군요.
당신들에 대한 모든 비판은 그 역겨운 "민주집중제" 속에서 전혀 반영되지 않을 게 분명하니까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엇그저께 스티로폼 토론 때, 제가 제대로 본 거라면 김인식 님이 장시간 자리를 지키며
시민들의 토론을 지켜보신 것 같습니다.
부디 "저렇게 무질서하고 결정이 느리니 '지도'가 필요하지"라고 생각않고
대중과의 관계, 또 대중간의 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고민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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