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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4/30
    진보넷 재정문제 함께 해Boa요~~~~(7)
    투덜 투덜
  2. 2006/04/21
    진보넷 블로그 그리고 돈(2)(7)
    투덜 투덜
  3. 2006/04/18
    진보넷 불로그, 운동의 진지, 그리고 돈(6)
    투덜 투덜

진보넷 재정문제 함께 해Boa요~~~~

너부리님의 [진보넷을 후원하는 블로그 연대의 방식들] 에 관련된 글.

진보넷의 상황을 알고 된 후 큰 생각없이 알고있는 진보넷의 상황서술과 함께 심정을 쓴 것에

많은 블로거들이 다양하고 진진한 고민들을 하셨네요.

 

아잉 대단들하셔용.

 

그리 오랜된 일은 아니지만

찬찬이 기억을 되집으면, 진보넷의 재정상태가 너무 처절해서 마음이 동했다기본다는

지향하는 바와 현실의 조건이 다른 것에 마음이 동했던 것이었습니다.

 

독립해서 운영하는 운동단체의 재정문제의 어려움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그리고 그 문제가 한번에 바뀌겠습까.

 

그리고 진보넷의 블로거들이 즐겁게 블로그를 사용하는 것같은데

진보넷의 모순된 현실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어떨까하는 것이었습니다.

 

진보넷에서 블로그에 대한 다양한 모색에 열린 자세로 임하는 것같은데

블로거들이 진보넷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만 생각한다면

뭔가 아쉽자너요. 

 

글로 개인적으로

무차별 대중이 참여하는 온라인 공간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드랬지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기술하는 것은 좋지만

현실에 있어 얼마나 개입하고 실제화시키는 것에 대한 의문점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심하게 이야기해 '배설의 공간'으로서 온라인에 대한 의구심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진보넷 블로거들의 진지한 글을 보면서

말그대로 '편견'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생산하는 글은 어떤식이라도 책임이라는 것을 동반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책임을 하고 있다는 것말입니다.

아마도 '당장 어떤 결과를 내야한다'는 현실론 혹은 강박에 의한 편견이었던 것이죠.

글고 배설의 공간이면 쫌 어때!

 

아이 부끄 부끄

 

쫌 사설이 길어지넴.

 

너부리님이 제기한 내용이 생산적이고 새로운 유형의 실천방식이라는 생각입니다.

너부리님의 의견에 공감공감

(으흐흐 은글슬쩍 물타기~~~~~)

 

그런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막히고 있답니다.

'너부리님 글 열라 좋아용~~~ 공감이예용'수준은 넘고 싶은데 말입니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자발적 후원회원과 정회원을 모집을 선동(?)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같기는 한데

(아고, 나부터 얼렁 가입허야겠다)

이것을 어찌해야 하는거징?

????????????????????????

 

음음음....

 

웹자보를 만들려도 발로 뽀샵하는 수준이고

만들어도 이것의 유통의 방법은 어떻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댕

 

그래도 일단

제가 발로라도 웹자보를 만들면

뽀샵 능력이 좋은 블로거들이 능력좋은 손으로 수정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서 각 블로그에 퍼담고....

 

그러면 후원회원 모집광고는 되는 것같고

(이거는 한명이라도 반응이 보이면 해야짐)

 

다음거는 찬찬이 생각해 봐야지.

한번에 많은 것을 생각/할 능력이 안 되서...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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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넷 블로그 그리고 돈(2)

'리우스'의 글 이후로 세명이 더 반응을 보임으로

어찌어찌 하기 위해 글을...

 

'너부리'님이 진보넷의 재정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달라고 하셨는데,

저도 잠깐 이야기한 것이라 구체적으로 많이 알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날 대화한 것을 기억나는데로 자세하게 쓰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진보넷상근자와 대화하던 날

제가 던진 질문은 대략 이런 것이었습니다.

 

1)상근자는 몇명이죠?

2)상근비는 잘 나오나요?
3)수입원과 재정구조는 어떻습니까?

 

상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1)7~8명이 상근하고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프로젝트가 있을 경우 사람을 사다 쓰기도 합니다.

(불안정 노동을 유발(?)하는 이 모순된 현실이여)

참세상과는 분리해서 운영하고 있지만,

참세상과 합치면 20여명의 상근자가 있습니다.

상근비만 한달에 2000만원이지요.

참세상 기자들은 상근비 두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진보넷은 만연화되어서 별 언급을 하지 않는 느낌이었다)

진보넷은 기자제가 중요한데 서버관리비용만 해도 상당합니다.

 

2)당연히 중구난방입니다.

대다수의 진보넷상근자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합니다.

(아, 대략 안습이다)

 

3)주요한 수입원은 노동조합 홈페이지 제작과 관리입니다.

<블로그는요?> 돈이 안되지요.

민주노총 대대생중계같은 것을 진행할 때는 서버를 두개를 돌려야 합니다.

엄청난 노력과 돈이 드는 작업이지요.

그런데 민주노총은 우리를 단지 '실무자'로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돈주고 부리는...

그점은 다른 노동조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예전에 민주노총 정통부장이

민주노총의 정보통신운동에 대한 천박한 인식과 싸움을 해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민주노총은 홈페이지 관리 등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돈구멍이 막힌다는 애기 --)

어느정도 예상한 일입니다.

당장 바꾸는 것은 어렵겠지만, 시간문제일 것같습니다.

 

홈페이지 관리가 중요한 것은 권력에 의해 서버가 압수당하는 것을 지키는 것입니다.

발전파업 당시 경찰이 압수하려는 것을 끝까지 보호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서버를 지킬만한 투쟁들이 노동조합에서는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음. 돈은 여기서 나오나 자신의 운동의 필요성과 전망은 퇴색되고 있다는 얘기?!

또, 안습이 몰려온다.)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 선관위는 인터넷실명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서버를 통째로 내주어야 하고

(가장 중요하게도) 그 동안 진보넷이 지키고자 하는 원칙이 회손됩니다.

그런데 선관위의 인터넷실명제를 거부하면 벌금이 2000만원입니다.

 

<벌금은 어디서 구하실껀가요?>

대표가 어떻게든 구해와야죠! 허허

(으아, 무한정 안습이 범람한다)

 

<재정사업같이 돈을 모으는 것은 재정상태를 개선하는 것과 함께

진보넷과 진보넷블로그를 오프에서 물질화하는 점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계획이나 생각은 없어요?>

현재 진보넷은 수입원은 노조 홈페이지 제작관리이지만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블로그같은 네트워크 형성에 더 고민이 있습니다.

재정원과 지향이 다른 이중적 구조지요.

당분간은 이 모순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블로그가 더욱 양성화되고 다양한 네트워크가 구성되면

이 문제도 언젠가는 블로거들 사이에서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블로거들의 창발적인 아이디어와 공감을 지금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기까지가 진보넷상근자와 재정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을 대략 쓴 것입니다.

 

제 맘을 띵하게 했던 것은

수입원과 지향점이 분리된 진보넷의 상황이었습니다.

 

진보넷말고도 다양하고 많은 단체들도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있거나 관계를 가지고 있는 단체만 열거하래도

대략 떠오르는 곳만해도 다섯군데가 넘습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을 것입니다.

진보넷같이 독립운영하는 운동단체의 만성적인 재정난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과 현실에서 (재정적으로) 돌보아주는 곳이 다르다는 것은

'사람 미치게하겠다'싶습니다.

 

한편으로, 저랑 대화한 그 진보넷상근자처럼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대단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처한 현실의 문제를 돌보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습니다.

그것이 소중한 한 운동가의 문제이고 우리 운동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블로거들이 진보넷블로그를 잘 사용하면서,

진보넷의 재정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은

 

마이 나빠~~~~~~~~~~~~~~~~~~~~~~~~~~~~~

 

 

의견을 주신 몇몇분은 자발적 유료화를 제시하셨습니다.

좋은 생각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재정원을 마련할 수 있는 쌈박한 아이디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의견이 나온 자발적 유로화의 구체적 실천방법부터 고민하는 것도 필요한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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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넷 불로그, 운동의 진지, 그리고 돈

제목은 뭐 거창(?)하다만 요거이 할 말은 별거 아니다.

 

몇 일전 홈페이지 개편관계로 진보넷 상근자랑 만나게되었다.

홈페이지 개편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비행기시간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던 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와 대화 중에 참 거시기한 것은 진보넷의 재정문제와 관련된 부분이었다.

 

노동조합 홈페이지 관리는 현실적으로 진보넷의 주요한 재정원이지만,

현재의 노동조합 운동이 계급운동으로 급진전 혹은 활로의 모색을 찾을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점점 우경화 관료화되는 노동조합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것을

'그들의 뒤치다꺼리'라는 그의 표현은 참으로 절묘하고도 답답한 심경을 잘 표현하는 것이었다.

 

반면, 그는 진보넷 블로그를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과거 좌파운동이 각을 세우는 논쟁속에서 자신의 논리와 영역을 확보했다면,

블로그는 서로의 생각에 공감하고 덧붙이는 방식의 논리와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좌파운동은 (국민파의 반미, 통일같은) 자신의 언어를 찾지못해

대중들과 쉽게 섞이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감의 연대는

우리의 언어를 찾아가는 중요한 길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주구장창 옳은 말이다.

 

그런데

진보넷에 블로그는 돈이 안 된다!!!!!!

돈이 되는 것은 우경화, 관료화되고 있는 노동조합의 홈페이지 관리다.

 

이거이 참으로 정말로 진짜로 거시기하다.

자신의 운동지향과 모색은 돈이 안되고, 뒤치다꺼리는 돈이 되고!!!

 

그는 당장 지금의 상황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꾸준히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과

진보넷 블로거들의 참신한 공감의 연대를 기다린다는 말과 함께.

 

그래서

'당신의 전망이 그거니 열라 고생하슈'라는 것은

정말로 치사뽕한 말이거니와

진보넷은 상근자뿐 아니라, 남한운동과 블로거들의 소중한 자산인디

진보넷의 재정문제가 그들만의 고민이어야 한다면

진보넷이 상업광고 열라 받고 유료화되어도 블로거들은 별로 할 말없음이다.

글고, 진보넷이 망해도 그져 관망해야만 할 것이얌.

 

뭐, 당장 진보넷이 망하거나 맛이 가지 않겠지만

이건 완전히 '고난의 행군'이다.

 

진보넷 블로그 초기에

'파란바나나'가 여성학공부를 위해 대학원 진학할 때 돈이 모자르자

블로거들이 재정적 힘을 보태주어 놀란 기억이 있다.

(그걸 보면서 블로그 열심히 해서 나도 돈 긁어모을껄하는 생각'만' 해씸 ㅠㅠ)

 

결론은 이거다.

진보넷 블로거의 쌈박한 아이디어, 실천 총궐기로

진보넷 재정 해결 모색해봄세~~~~~~~~~~~

 

 

뱀발

1년 동안 눈팅만 하고 글도 안쓰고, 별 생각도 없다가

몇 시간의 대화만으로 이런 글을 쓰니 참으로 거시기하기는 하다.

 

진보넷은 선관위의 인터넷실명제에 개기느라 2000만원의 벌금을 받을 지도 모른다. 2000만원이면 진보넷 상근자 및 관계자들 굶어죽으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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