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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를 잘 모른다?

"순서를 잘 몰랐어요"

 

무더운 여름

비는 순서를 잘 몰라서 내리고 있다.

 

춘천에 왔다. 집에는 부모님과 할머니가 계셨고 비는 주륵주륵~내리고 있었다.

내 다이어리에 있는 20일 전까지의 스케쥴을 모두 취소하고 전화를 드리고 죄송해요 라고 말하고

그러면서도 쉬는게 왜이리 홀가분 하지 못했는지...

 

16시간은 꿈나라 상태로 오늘하루를 보낸던것 같다.

그렇다고 피로가 풀리는것도 아니고,

난 사실 피로가 풀리는 순서를 잘 모른다.

 

순서를 안다는것은 뭘까

이치대로 돌아가는 것이 순서를 안다고 할 수 있나

순서를 알고 돌아가는대로 사는것이 이치를 알고 사는 거?

 

으.복잡하다.복잡다.

누워있다보면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나기 마련이다~

다시 못자던 잠을 자야겠다. 그러면 피로가 좀 풀리려나?

으하

사무실보고싶당~

 

오오!

분명 다들 나를 보고싶어 할 것이다!!!

하하하하

 

 

 

 



 

 

요번 2월달에 지리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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