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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9

1. 최근에 약간은 의기소침해졌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나의 적은 지식으로 벅찬 일들을 감당하는게 가끔은 어려울때도 있어서 그렇고,

인간관계라고 하기엔 방대하지만 나의 인간상은 무엇일까 란 고민도 겹쳐서 곰곰히 생각하면 의기소침해진다. 그래서 그냥 저냥 술 안먹는단 이유로 술자리를 약간은 회피하고 있는데, 술자리에 내가 앉아 있으면

정말 별의별 생각이 다나서 요즘에는 술자리가 별로 좋지많은 않다. 예전에도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것도 아니었고 술자리도 좋아하는게 아니었으나. 요즘들어 술이란게 의기소침 해졌다.

 

2. 생활

내 생활이 파탄났다. 분명 이건 워커홀릭, 절대 아닌데 내가 너무 하는거 없이 내 몸 혹사시키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설마 불면증인가? 란 생각도 들때가 있고, 더군다나 지금 하고 있는 몇가지의 일들이 내 소소한 일상까지 들어와 버려서 이거 완전 하루종일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키보드 위에서는 손가락이 움직여주질 않고, 그리고 머릿속에서는 맥락없고 생각정리가 안된 말들만 톡톡 튀어나와서 이것도 아주 걱정이 심난하다. 걱정이 심난하다 란 말도 사실 문법상 안맞는거 아닌가? 그런가??

 

3. 나의 일

"일"의 개념보다는 "내가 할 수 있고 재미있고 더더욱 흥미롭게 진행되고 앞으로도 그런 것" 이라고 말하는게 난 더 좋다. 좀 길지만 말이다. 글쎄. 지금 며칠째 이 보고서와 몇가지를 붙들면서 남한테 징징대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쩃든 난 엄청 징징댄다. 완전 예전부터 투덜거리고 징징대서 아마난 애정결핍인게 분명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애정결핍은 아니고 그냥 약간의관심? 약간의 이야기? 정도면 해소 된다. 요즘에는 그게 잘 안되서 징징대고 투덜거린다음에 담배피면서 혼자 망상에 빠져있을떄도 있고.,

그래 솔직히 말하자면, 난 익숙하지가 않은거다. 앞으로는 익숙해지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익숙한게 아니다.

난 모니터 앞보다는 저 푸르른 잔디밭에서 축구 열라게 하는거, 몸으로 부대끼고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이런 맘대로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 그렇지만 그게 꼭 좋은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좋다. 요즘에는 못해서 가끔은 하고 싶다. 막 하고싶다. 자꾸 이야기가 삼천포로풍덩하고 빠지고 있는데.

난 그냥 내가 하는 일들이 조금 부담?이라고는 아니지만 어렵다. 정말 중대한 사안들을 내 손으로 적고, 그 것들을 남이 보고 피식하면 웃어버리면 어쩌지? 라는 생각도 들고, 같이 수정하고 이야기해도 되지만

난 항상 두려움이 먼저앞선다. 그래도 고민하는시간. 생각하는 시간은 아깝지 않다.다만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키보드 위에서 손가락은 움직이지 않고 머릿속에서는 생각들이 뒤엉켜 버려서 헛소리 찍찍 해대는 내모습 볼때면 정말 쪽팔릴떄가 많다. 매일 그럴때도 있다.

 

4. 아빠엄마.엄마아빠

난 그저 엄마랑 아빠가 좋다. 지금 이 글 쓰면서도 엄마랑 아빠 둘중에 누가먼저앞에 와야하는거지? 란 고민이 드는데 설마 내가 이렇게 쓴다고 뭐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란 생각도 들고, 정말 모르겠다.

난 매일 잘못된 언어를 선택한다. 잘못된 소통을 하고 교감을 하지만 그것조차 어려운것은 왜일까?

어떠한 단어와 문장의 뜻도 모르면서 사용하는 것을 보면 부끄럽다.

그냥 나 한테 부끄럽고 남한테도 부끄러운 거다.

그래서 지금 결론은 엄마 생일도 다가오고, 아빠생일도 다가오고, 그래서 좀 마음이 울적~하다는거

 

5. 언어.언어. 언어.대화.대화.생각과 대화,언어,그리고 느낌.혹은 나,

매순간 고민되었던 것이다.

말할때 조심. 대화할때 조심, 그렇지만 그게 어려울때가 많다. 그저 아무생각없이 말한게 남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날아갈때도 있고 남이 나에게 비수를 던질때도 있다. 그렇지만 난 그저 약간 기분 나쁘고 만다.

이야기 하는게 어려워서 일까? 부담스러워서 일까?

내가 저 사람에게 이러이러한 이야기를 하면 저사람이 비웃을수도 있으니까?

솔직히 이런적 많다. 난 그래서 이야기 잘 하지 않는다. 확신이 들지 않으면 이야기 하지 않는다. 물어볼때도 있지만,. 내가 무식해서다. 난 무식한게 맞다. 난 그들처럼(그들이란 그저 내가 봐왔던 지식인들) 공부하려고 참고서 산것도 아니고. 영어니 한자니 수학이니 수능 뭐 이런 자질구레한것들 신경 전혀 안쓰고 살았다.

난 오히려 기타 어떻게 잘치지? 아침에 어떤길로 학교를 가지? 오늘은 축구할떄 어떤 기술을 써보지?

저 풀뭐지? 자동차 얻어서 갈까? 오늘 게임방이나 갈까? 아 졸려, 아졸려, 아졸려. 이런것들이었을뿐.

하나의 공부라면 공부일수 있겠지만 그들이 한 공부와는 다르기 떄문에 아마 난 무식할 것이다.

난 내가 무식하다는걸 남에게 알리기 싫다.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말들을 남이 하는게 싫다.

하지만 난 그려려니 한다.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이것도 아마  두려워서 일것이다.

난 그저 두려운게 많다. 많았고 많다. 많을것이고... 그지?

 

6. 마무리

당장 내일이 걱정된다.

완성하지 못한 이 결과물을 뭐라고 해야할까?

한편으로 마음속에 이런 응어리가 생긴다.

"책임감 없다"

 

정말일까?

난 남에게 보이기 위해 운동하나?

결과 성과내기 위해 운동하나?

난 정말 책임감없이 운동하나?

 

매일 성찰하고 반성해도 풀리지 않고 반성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두가지로 나누자면 사랑의대한 고민과 인간에 대한 고민이다.

이거 정말 포괄적이다. 완전. 오 정말 포괄적이다.

 

그래서 난 재미있다.

재미없으면 진보넷블로그에다가 글도 안쓰고 여기서도 일 안하고.

그냥 시골가서 열라게 놀았을건데.

난 재미있다.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

재미있으려고 노력해야하고. 안그러면 재미없으니까. 흥미가 없으니까.

 

그래서 난 재미있다.

나라는 인간도 좀 재미있고. 밤늦게 울리는 웅웅거리는 컴퓨터 소리도 재미있다.

비가 한 일주일만 내려줬으면 좋겠다.

 

나그리고 비올떄 잠자는거 진짜 좋다.

난 잠도 좋아하는데. 흐흐 잠을 줄여야하는데. 그게 안된다.

 

정신이없다.

우에우에우에

 

어쩃든 이번글은 내 전반적인 고민의 일부분일 뿐이다.

0.04%정도 쓴거다.

 

언제 100% 다 채울수 있을까?

 

나 그리고 끈기가 없다.

부족해. 집중력 집중력 집중력

그래서 자책하게 되는것도 많아아

 

 

가끔인데.

가끔의 기준은 난 3일 정도이다.

 

가끔 나 내가 괘씸하다

 

 

웃긴거 같은데. 평화가 무엇일까.

내가 평화롭나

이거 질문 정말 내가 생각해도 어렵다.

평화롭냐?

응????평화는 뭐길래

평화란 단어에다가 그렇게 다 붙여서 이야기하면 너무 거창해 보이잖아

난 그냥 좀 순수했음 좋겠다.

그냥 흐흐 하는거. 흐흐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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