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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의 페미니즘의 도전 중에서....

우리는 사랑받을 때보다 사랑할 때 더 행복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사랑하는 고통으로부터 자신의 크기 깊이를 깨닫는다. 사랑보다 더 진한 배움을 주는 것이 삶에 또 있을까. 사람은 대상으로부터 유래-발생하는 에너지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 내부의 힘이다. 사랑하는 것은 자기 확신, 자기 희열이며. 사람을 갖고자하는 권력의 의지다. 그래서 사랑 이후에 겪는 고통은 사랑할 때 행복의 일부인 것이다.

사랑하는 것은 상처받기 쉬운 상태가 된다. 상처에서 새로운 생명, 새로운 언어가 자란다. 상처가 클 수록 더 넓고 깉은 세상과 만난다. 상처받은 마음이 사유의 기본 조건이다.

돌에 부딪친 물이 크고 작은 포말을 일으킬 때 우리는 비로소 물이 흐르고 있음을 깨닫게 되며 눈을 감고 돌아다니다가 벽에 닿으면 자기가 서 있는 위치를 알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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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star

이 별 위에서
 
우주의 어둠 속에서 푸른 작은 이 별.
큰 빛에 감싸여져서 지금도 다시 태어나고 있다.
 
처음부터 모든 게 주어진 이 별 위에 살고 있다.
무한한 생명이 주어진 이 별 위에서 살고 있다.
처음부터 모든 게 주어진 이 별 위에 살고 있다.
일어나는 모든 일은 좋은 것을 위해서.
슬픈 일도, 괴로운 일도 모두 내 몸을 통해서.
 
무엇을 위해 이 별에 떨어졌을까?
그게 생각나면 방황하지 않고, 생명의 길을 걷기 시작해.
 
드디어 모든 사람이 서로 마음을 열고, 
드디어 모든 사람이 빛나기 시작하겠지.
무한한 생명이 주어진 이 별 위에서 살고 있다.
처음부터 모든 게 주어진 이 별 위에 살고 있다.
 
이 별 위에서 살아간다.
이 별 위에서 살아간다.
 
모 공동체 노랫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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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성과 현재 감각

 

사람은 제각각 개별성이 있고, 그 사람의 현재 감각을 만나는게 필요하다. 판단이나, 충고보다도 그 사람의 현재를 만나는게 공감을 받았다는 마음이 든다.

 

화라는 것은 자신의 심리적 경계를 침해될때 자신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방어기제이다.

자신의 경계를 침해되는 경우에도 감정적 리액션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사람이 자신의 경계에 대한 분명한 인식, 품별, 그것을 지키고자하는 최소한의 자존,,, 그게 품위.

그렇지 못할 경우 왜 그런지 보아야한다. 내 무엇이 그것이 다 허용하는지를 확인해야한다.

 

정혜신씨 강연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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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4

행위자 일때와

관찰자 일때

사람의 모습은

다르다.

 

실은

행위할때도

관찰자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 참 힘이 들지요.

 

소통,

그것의 미묘함

 

' 흥분하며 따지는 아가씨 된 날'

 

-> 아가씨라니 참.. 당황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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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3

울음이 잦아들기를

바란 적도 많았다.

 

울음이 주는 치유를 알게 되면서

 내 역사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는 그런 사람인것을 ...

센 척 해보았네.

 

관계속에서 존재할 뿐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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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7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는데,

그렇게 들을 수 없었네.

 

저 끝까지 표현하지 못한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님을 ...

 

이렇게 잘 대하고 싶은데.

사랑이 부족해서 웃질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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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하기

흔들리는 모습

나약한 모습

깊이 받아들이기

 

걸을 수 있을 만큼

가능한 만큼

깊이 받아들이기

 

겁내고 있는

방황하고 있는

그 사람을

깊이 받아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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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게

 

내일 또 가는 구나.

가는 걸음이 무겁지는 않은지, 맘껏 보내다 가는 건지 ...

오아시스 같은 시간들이었길 바라며.

 

너랑 헤어지고 나서

충분히 시간이 있었더라면

좀더 서로가 갖고 있는 비전 등을 엮어 봤으면 좋았을 것을 이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 좀더 할 이야기가 있었던건 아닌가란

마음도 들었다.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되어 만나자.

 

............................................................

 

내내 그런 마음이 들었다. 우리 좀 더 솔직하자고.

우리의 거리를 좁혀보자고

쑥스러워 하거나 당황해 할까봐 못한 이야기들

뻔한 공간들에 있으면서

모른 척 혹은 안 아픈척 있는 서로가 잠시 답답한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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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 단어가 나와서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나누는 이야기가 있다.

성폭력말하기가 펼쳐지는 것이다.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이야기고, 들을 이야기이지만, 잊고 지낸다.

 

어제 다큐보고 감독이 어디서든 말하기가 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래 단어 하나만 펼쳐두면 할 수 있는 이야기고 들을 이야기가 되는데,

몸으로 듣지 못하고,

적절한 말을 떠올리고 싶어하는게 보인다.

 

말하기가 시작될 때,

그 순간 매번 공명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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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살율.

최근 5년새 가장 많아…20세이하도 450여명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지난 한해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이 2008년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1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2009년 자살 사망자는 1만4천579명으로 2008년(1만2천270명)보다 18.8% 늘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는 2005년 1만4천11명으로 정점에 올랐다가 2006년 1만2천968명, 2007년 1만3천407명, 2008년 1만2천270명으로 주춤하다 4년 만에 다시 1만4천명을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61세 이상이 4천614명(31.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천770명(18.9%)으로 뒤를 이었다. 30대(17.2%), 50대(16.6%), 20대(12.2%) 순이었고 20세 이하도 3%(452명)에 달했다.

연령대별 증가율은 50대가 31%(575명) 늘어 가장 높았고 20세 이하에서 29%(102명)가 증가했다. 30대도 20.3%(424명) 늘었다.

특히 20대 자살은 2005년 1천428명을 기록하고 2006년 1천148명으로 감소한 뒤 지난 3년간 최대 35% 증가했다.

원인별로는 정신적ㆍ정신과적 문제로 말미암은 자살이 4천123명(28.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3천190명(21.8%)을 기록한 육체적인 질병 문제였다.

이어 경제문제(16.1%), 가정문제(12.5%), 남녀문제(7%), 직장 또는 업무상 문제(6%) 순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기관 집계도 지켜봐야겠지만 자살이 상당히 증가한 것 같다. 한두 가지 이유를 꼽기 어려운 만큼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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