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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과 지방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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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way
  • 등록일
    2005/10/06 11:24
  • 수정일
    2005/10/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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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라면, 천안 연구실에서 하루종일 강의준비를 해야 했던 어제.

갑자기 연락된 미국 손님을 맞이하고, 저녁모임에 참여하느라 학교에 올 수가 없었다.

돌아와서 처음으로 서울에서 참석한 회의였는데... 소박하게 학생강의에 충실해보고자 했던 지난 한달을 빠르게 되돌아보게 되었다.

미국 대학들의 엄청난 인적자원과 연구비 규모에 압도되어서 한국에서의 어떤 노력도 참 미미하게 보여졌던 경험에 이어서, 서울의 유수(?) 대학이 고령화문제를 놓고 여러 전공학문간 협력을 구상하고, 국제적 네트웤을 만들려고 하는 발상에 주눅이 들었기 때문이리라.

 

앉아서 책을 읽고 논문을 쓰기에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주어진 강의의무 외에 별다른 부가업무가 없는 학교상황이 새삼 만족스러웠었건만, 어느새 머릿속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연구원이나 연구보조원도 구하기 어렵고, 연구주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공동연구자도 찾기 어렵고,,,, 하나 둘씩 부실한 여건을 따져보고 있다.

 

무리하게 연구계획서를 내보고자 했던 것도

"나 있어요, 이렇게... "를 말하고 싶었던 충동을 이기지 못 한 탓이었듯이 

새삼 나도 서울의 중앙무대에서 한 몫을 해야만 자존심이 살 것 같은 유혹이

오늘 하루 만나는 학생들을 대상화시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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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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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way
  • 등록일
    2005/10/04 10:32
  • 수정일
    2005/10/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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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연휴를 푹 쉬었는데.. 아침 출근길 머리가 너무 무겁다.

피곤이 더 쌓인 듯, 아무런 의욕이 없다.

돌아온지 두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서서히 후유증이 나타나는 것일까?

 

그냥 푸른 산 멀리 바라보며 더 쉬고 싶기만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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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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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way
  • 등록일
    2005/09/20 09:08
  • 수정일
    2005/09/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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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다시 함께 한 명절이었다. 큰 차이는 없지만, 어머님이나 동서들이 이전보다 더 힘들어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새삼스레 아이들도 명절날 할머니할아버지 집에 오기를 싫어한다는 이야기까지...

 

조상을 기억하고, 지난날 어려웠지만 함께 나누었던 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으로, 그래서 지금의 우리 가족이 있음을 깨닫는 모임으로는 더할 나위없이 좋다. 그러나...

남자들 중심으로 음식을 차리고, 그들끼리 술을 나누며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방식 이외에 다 함께 수고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가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이리라. 집안의 권위를 한 몸에 다 쥐고 계시는 아버님의 가부장적 태도가 바뀌기란 쉽지 않을 것이고... 결혼 50주년을 곧 맞이하실 어머님의 인생에 그저 마음이 뭉클해질 뿐이다. 어머님보다 좀 더 편한지는 모르겠지만, 살림하고 아이 키우는 일에 지친 동서들의 모습도 답답하다.

 

어쩔까,

지금 내가 결심할 수 있는 것은

다음 설에는 어머님과 동서들을 위해 필요한 선물을 준비해보자는 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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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미래 : 환경영화제 출품작 "머핀맨"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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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way
  • 등록일
    2005/09/15 13:32
  • 수정일
    2005/09/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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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준비차 여기 저기 서핑을 하다가 "환경영화제"가 열린다는 광고를 보았고, 비오는 화요일, 고궁돌아보기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시네큐브로 향했다...

 

머핀 맨은 오늘날 미국에서뿐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비만"현상이 왜 초래되었으며 결국 어떤 미래를 가져올 것인가를 미리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이다. 내겐 익숙치 않은 SF영화처럼, 먼 미래에 다른 행성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이 저 멀리 지구라는 행성에서 멸망한 호모사피엔스와 호모트윈쿠스에 대해 설명해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제작자가 의사이면서 의학교육용 비디오를 제작하는데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그런지, 영화 자체가 상당히 교육적인 구조로 짜여졌다. 호기심을 갖게 하고, 본 내용을 사례를 들어 풀어가며, 마지막 2-3분에 정리요약을 해준다.
오늘날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생활방식(더 빠르게, 더 편하게)을 추구해온 결과, 인간인 호모사피엔스는 신인류인 호모트윈쿠스에 의해 정복당하였다. 호모트윈쿠스 종의 특징은 우리가 해외뉴스에서 가끔 보는 지나치게 뚱뚱하여 혼자 몸을 가누기 어려운 사람들의 모습으로 설명될 수 있다. 식욕에 가장 충실하며 성욕과 공격욕을 자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은 종족번식에 실패하고, 서로를 살해하여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는 것이다. 장면 장면들이 자칫 현재 과도하게 비만한 사람들을 조롱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그들이 젖어 있는 생활습관, 즉 손 가락하나 움직이기 싫어하고, 맛 있는 것을 찾고, 의식주를 해결하는데 로봇이나 타인에게 의존하는 등의 모습은 단편적으로 나 자신의 생활습관과 의식을 돌아보게 해주었다. 결국, 비만한 사람들을 탓하기보다 끊임없이 편리함과 자극적인 것을 쫒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우리 사회의 가치와 문화를 비판하고, 돌아보자는 것이다.

먼 훗날 종말이 정말 올 수도 있다는 것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면서..

 

(아, 이제 매트릭스 시리즈도 졸지 않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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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맑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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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way
  • 등록일
    2005/09/15 13:28
  • 수정일
    2005/09/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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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불어온 태풍 때문에 엊그제 비가 엄청 내리고 나니, 하늘과 바람이 모두 너무 맑다.

하루 6시간 강의를 해야 하는 오늘,

그래도

커피 한잔 마시며 조용히 쉴 수 있는 점심시간이 있어 좋다.

푸른 하늘이 보스톤에서만큼 설레이지 않는 것을 깨닫고

내 안에 벌써 욕심이 자라고 있음을 본다.

......

다짐, 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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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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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way
  • 등록일
    2005/09/07 15:18
  • 수정일
    2005/09/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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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동안 주변에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무수히(?) 많았지만, 딱 한 곳 밖에 돌아보지 못했던 것은 평소 한국에서 거의 다녀본 적이 없었던 탓도 있었다.

하루 중 굳이 강의없는 날을 만들어서 연구일이라는 미명하에 일을 좀 일찍 끝내고

문화생활을 즐겨보리라 작심한 첫번째 시도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 민화 감상이었다. 몇몇 아는 여성들과 함께 예전 서울고등학교 자리에 훌륭하게 들어선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으니 참 소박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다.

나름, 박물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는 듯 했고,

일본의 민예박물관 등과 협력하여 여러 점의 우리 민화를 가져와 전시를 하고 있었다.

주로 19세기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씨들이 그렸던 그림이라지만, 궁중화를 본 떠서 그린 그림보다 훨씬 더 크게 느껴지는 따뜻함이 좋았다.

호랑이와 까치가 서로를 애정어린 눈길로 바라보고, 토끼가 호랑이 등에 타서 노는 모습을 그린 그림들은 100여년전 평범한 삶을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소망한 것도 역시 "평화"였음을 확인하게 해주었다.  고추를 먹고 눈알이 팽팽돌아간 호랑이 그림 앞에서는 웃지 않을 수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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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에 있어서 양성평등적 정책 비교:스웨덴과 노르웨이

Work Life in Transition 2002:05
Gender and the Social Democratic Welfare Regime
A comparison of gender-equality friendly policies in Sweden and Norway

Kerstin Sörensen and Christina Bergqvist

This report focuses on differences and similarities in the historical legacies and the institutionalization of gender policy regimes in two countries usually seen as very similar. We show that there are som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countries in how gender relations has been shaped and in turn shapes welfare state development.

Our historical exposé shows that neither Norway nor Sweden has a legacy of a pure male breadwinner regime. However, Norway has always been more reluctant to introduce policies, which encourage mothers and married women’s employment. During the 1970s Sweden expanded public childcare facilities and individualized taxation and thereby moved in the direction of the individual earner-carer regime with dual-income families as the norm. Norway continued to promote policies that encouraged more traditional sex roles. However, the more recent development during the 1990s has led to a policy convergence in that both countries, with some exceptions, promote policies in line with the individual earner-carer regime, which we consider more ‘gender-equality friendly’ than the male breadwinner and the separate gender roles regimes.

The construction of an individual earner-carer regime is an important and perhaps necessary, but not sufficient, step towards gender equality. Thus, we like to stress that our conclusion is not that Norway and Sweden have eradicated all kinds of gender based injustices, but that a gender policy regime that acknowledges women and men as equal individuals with the same rights and duties is a better prerequisite for the improvement of gender equality than gender policy regimes based on ideas about gender differences.

Our conclusion is that the political party configuration in combination with women’s political agency and strategies are the crucial factors for understanding differences and similarities in the development of gender policy regimes in Norway and Sweden.

Social Democrats have been dominant in both countries and we could have expected a more similar policy development. However, in Norway the male breadwinner ideals and the rhetoric of women and men’s separate spheres have been stronger among social democrats, including the women’s groups. In addition, Christian values and the Christian Democratic Party have played a more prominent role in Norway than in Sweden.

In Sweden the equal rights feminism has been the dominant feminist ideology in women’s movement. During the 1970s women’s representation in parliament and government were increasing rather quickly and women became political insiders with possibilities to form political alliances to promote their interests. In Norway, there was a stronger tension between feminists embracing an ideology of gender differentiation and equal rights feminists. However, the Labor governments under the leadership of Gro Harlem Bruntland made moves towards the individual regime. Interestingly, the Norwegian feminists have done this without completely abandon the ideology of gender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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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과 아일랜드의 IT부문에서의 성불평등

Work Life in Transition 2005:03
Gender Inequality in the IT Sector in Sweden and Ireland
Karen Davies and Chris Mathieu

This report summarises selected central findings and recommendations from a qualitative, empirical research project on gendered processes and inequality in the IT sector in Sweden and Ireland. The project comprised of 83 in-depth interviews with skilled, technical employees (e.g. consultants, developers) and management in six companies in Sweden and five companies in Ireland, plus 49 telephone interviews with women who had studied computer science at a Swedish university. The interviews were carried out between 2001-2004. The focus of the project was on conditions and relations within the sector, what in the report is referred to as the “pool”, rather than the educational process leading into the sector, what we refer to as the “pipeline.”

One of our central points is that too little attention has been paid to gender within the sector, whereas gender has received considerable consideration in relation to the pipeline. One reason for this situation is the basic assumptions and discourses that permeate the sector. These discourses revolve around how conceptions of similarity, difference and equality (with regard to men and women) are constructed in the industry, which in turn are linked to broader societal discourses. For the most part, it is assumed that gender is “not a problem at the workplace or in the industry” since subtle gendered processes are not perceived. Five key gendered processes, however, are identified in our analysis:

1) The role that key figures, or what we term “social leads” , play in drawing people into and then through the sector appears to be more important for women than men, highlighting the importance of personal relationships in recruiting women into the sector and positions within the industry.

2) A further finding is a tendency for women to be channelled into what we call “technologyplus positions” or positions in which technical knowledge and skill is combined with social and communicative based tasks, such as group or project leadership. This is linked to the assumption that women have greater social skills.

3) We have also found that perceptions of technological interest are often used as a proxy measure for skill or competence, and that expressions and perceptions of interest are strongly gendered.

4) The dimensions of time and space as conceived and practiced in the industry also have strong gender implications, especially when commitments out-side work are weighed in.

5) Individualization, both as a process and discourse, especially the individualization of task and career responsibility and the way it is associated with notions of commitment have far-reaching and differential effects. To a great extent, individualization masks or turns our attention away from gendered processes, as all major decisions are understood as “up to the individual”.

Based on these findings, six basic recommendations are offered, and areas for further research are prioriti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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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병원에서도 노동시간 논쟁이..

출처 : Frankfurter Rundschau Online 8월 5일 http://www.f-r.de/ressorts/nachri
chten_und_politik/nachrichten/?&cnt=707996

 

지난 8월 5일에 베를린 대학병원 부근에서는 약 3,000명의 의사들이 낮은 임금수
준과 연장근로에 항의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 집회는 지난 8월 1일 이후 일주일간
바덴뷔르템베르크, 바이에른, 베를린, 헤센주 등에서 약 7,000명의 대학병원 의사
들이 참가한 "저항주간"의 마지막 행사였다. 집회장에는 "독일에서의 박봉-의사들
의 해외망명"이라는 문구가 쓰여진 현수막이 내걸리기도 했다.
의사협회 마부르크 연합의 회장인 프랑크 울리히 몽고메리(Frank Ulrich
Montgomery)는 금요일 ZDF방송을 통해 지난 봄에 실패했던 단체교섭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각 주들의 협상단체의 대표인 니더작센주 재정부 장
관 하르트무트 묄링(Fartmut Mollring) 역시 새로운 단체교섭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암시했다.
또한 몽고메리 회장은 의사들의 열악한 근로조건에 대한 공동책임이 정치권에 있
다고 주장하였다. 지난 몇 년간 예산절감조치를 통해 10%의 병원들이 문을 닫고
의사들에게 합리화조치의 부담을 지운 결과가 근로의 가중과 임금의 삭감이었다
는 것이다.
이번 "저항주간"은 주당 근로시간을 42시간까지 늘리고 성탄절상여금을 삭감하는
동시에 휴가상여금을 폐지하려는 데 대해 반대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마부르크 연
합의 몽고메리 회장에 의하면, 이러한 불이익조치는 소득의 20% 감소를 의미하는
데 이는 곧 의사들의 임금이 다른 유럽국가들과 비교해 볼 때 가장 낮은 수준이 된
다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예컨대 독일의 청년의사가 연간 5만 유로를 버는데 비
해 네덜란드의 경우 이의 두배의 임금을 받고 있다. 그 결과 6,000명 이상의 독일
의사들이 더 나은 조건의 외국 병원에서 일하고 있고 독일 병원에는 2,000개 이상
의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이다.
몽고메리 회장은 울라 휴미트(Ulla Schmidt) 보건부 장관에게 병원에 대한 예산절
감이라는 잘못된 망상을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보건부장관은 연방정부가
병원에서의 새로운 노동시간 모델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7억 유로를 쓸 수 있도록
하였고 새로운 노동시간 모델이 환자들의 이익과 관련하여서도 실행가능하다는
것이 이미 입증된 병원들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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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노동

서울아산병원에서도 12시간근무제를 확산하겠다고 한다는데.. 원문을 구해서 보기

 

<오래 일할수록 상해.질병 위험 높아진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장시간에 걸친 근무가 상해를 입거나 질병에 걸릴 위험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매사추세츠대학 연구팀이 미국내 11만236개의 일자리에서 1987∼2000년  근무기록을 조사한 결과 하루 12시간 근무하는 경우 건강에 주는 위험이 33% 이상  증가했으며, 주당 60시간 근무했을 경우 23%나 위험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과 관련된 상해나 질병은 스트레스에서 화상, 근육손상에 이르기까지 5천139개에 달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은 연장근무시간이나 시간외근무를  하는  직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랫동안 일할수록 상해의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근시간의 길이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팀의 알라드 뎀브는 근로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이  반드시  직업의 위험도와 직결돼 있지는 않다며 "이 연구결과는 장시간 근무가 그 직업이 가진 위험도 때문에 더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결과는 긴 노동시간이 간접적으로 피로나 스트레스를 불러와  근로현장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가설과도 일치한다"며 이는  노동시간을  48시간으로 제한한 유럽의회 규정의 취지와도 부합된다고 지적했다.

    폴 셀러 영국노총(TUC) 정책고문은 이번 연구결과가 놀랄 만한 것은 아니라면서 "영국의 경우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는 있으나 고용주들은 근로자들에게 장시간 근로를 시키지 않는 것이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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