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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기상이변에 대한 망상 ...


 

 

1823-29 ; Color woodcut, 10 x 15 in;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에게 깊은 문화적 충격과 영향을 준 일본의 浮世繪(UKIYOE). 그 대표적인 인물인 葛飾北齊(Katusika Hokusai)의 富嶽三十六景 神奈川沖浪裏(The Great Wave Off Kanagawa From "Thirty-six Views of Mount Fuji")입니다.

 

19세기의 회화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오리엔탈리즘과 위에서 말한 일본의 회화-즉, 우키요에입니다.

 

오리엔탈리즘이란, 아랍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신고전주의, 로망파를 거쳐서 인상파에게까지 영향을 주었지만, 그 영향은 어디까지나 주제와 모티브로 회화표현 그 자체를 변화시키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본회화-우키요에는 새로운 회화표현을 추구하고 있던 인상파화가들-Edouard Manet, Claude Monet, Edgar Degas, Vincent van Gogh, Paul Gauguin 등에게 단순한 이국취향이 아닌 구도와 주제의 절단 등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보여 주었습니다.

 

일본의 후지산을 테머로 한 이 시리즈는 원래 36장으로 예정되었지만, 당시에 인기가 있어서 추가되어 총 46장으로 되었습니다. 인기있는 드라마가 연장방송하듯이 돈 앞에는 예술이라는 것도 맥을 못추는 것 같습니다.

 

거대한 파도가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작은 배들을 덮치려는 장면으로, 파도와 파도 사이로 후지산이 보입니다. 거대한 자연 앞에서 작아질 수 밖에 없는 인간과 그 인간이 만든 배.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투쟁을 무심하게 바라보는 듯 우뚯 서 있는 후지산.

 

한 장의 사진을 보는 듯한 착각을 주지만, 이 그림의 진가는 회화 구도의 기발함보다는 자유로운 선을 추구하는 호쿠사이의 풍경화가 가지는 특징과 바다의 농담의 차이, 낮은 곳에 시점을 두는 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네 멋대로 지껄임

 

범세계적인 기상이변이 최근 몇년동안 중요한 뉴스의 하나가 되고 있다. 생각지도 않은 폭우와 가뭄, 혹은 폭설, 폭서 등등이 지구촌 곳곳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일어나고 있고, 그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최근에는 영화 [투모로우]에 의해서 지구 온난화와 환경, 그리고 미국의 부시정권을 공격할 수 있는 꺼리가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전세계적인 문제로 중요한 의제가 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구 온난화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에 의한 재앙이라고 생각하는 사고가 널리 퍼져 있다. 실제로 인간에 의한 자연파괴와 마구잡이식 개발의 영향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이상한 점이 몇가지 있다.

 

어느 순간인가부터 지구가 온난화되고 있다는 것이 진실인양 알려지고 있지만, 70년대까지는 빙하기에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대세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온난화와 빙하기는 양립할 수 없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어느 쪽이 진실일까?

 

그리고, 온난화때문에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은 그것이 진실이라고 알고 있다. 또한, 남극의 온존층 파괴에 대해서도 의문스러운 점이 많이 있다. 그 때의 데이터 이후로는 새로운 데이터를 본 적이 없고, 게다가 온존층 자체의 현상인지 어떤지도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사실상 현대적인 의미의 기상관측이 행해진 것은 세계기상기구가 설립된 것이 1950년이므로 아직 50년 남짓밖에 되지 않은 것이다. 나무의 나이테나 퇴적물 등으로 과거의 기상을 예측하는 방법도 있지만, 제대로된 기상관측을 위해서는 최소한 70년정도의 데이터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구의 나이가 45억년정도라고 한다면, 겨우 50여년의 데이터로 지금의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을 기상이변이라고 딱지붙이기에는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어쩌면 지구는 지금까지 극이동이 3차례인가 몇차례 있었다고 하는데 그 극이동현상이 일어나는 전조일지도 모르고, 지구도 태양을 돌고, 태양도 어딘가를 돌고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은하계도 돌고 있다. 그 경로 어딘가에 기상이변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이 갖추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의 온난화논의의 이면에는 무엇인가 있는 것은 아닐까?

 

요즘 너무 음모론에 심취해서 그런지 그런 생각들이 든다. 상식적으로 빙하기가 당연한데도 어느 순간부터 온난화 타령만이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는 것이 의심스럽다. 실제로 지구 온난화가 주창된 것은 70년대 후반부터이다. 70년대를 대표하는 사건은 아마도 [오일쇼크]일 것이다. 오일쇼크와 함께 지구상의 석유는 30년 후에는 고갈된다는 예측이 난무하면서, 대체에너지로서 국가적인 지원 아래 발전한 것이 원자력발전이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서 이산화탄소를 흔히들 이야기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에너지인 석유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원자력발전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이상적인 대체 에너지라고 선전을 해왔다. 그렇지만, 사실 우라늄을 가공하는 단계에서 화력발전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다. 또한, 원자력발전은 핵무기와 관련된 군사산업이다. 핵의 평화적 이용을 내세워도 군사적인 목적이 있는 것은 숨길 수 없다.

핵무기와 원자력발전에 대한 반대가 있을 때마다, 혹은 원자력발전의 입지를 강화시키기 위해서 [지구온난화]와 [30년 후 석유고갈]이 거론되고 있다는 의심은 지울 수가 없다.

 

지구온난화는 하나의 가설에 불과한 것인데도, 지금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 되어 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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