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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독자편지(조현재/ 고려대 국어교육과 3학년)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3학년 조현재

 

 

조금은 아쉬웠던 방학은 어느새 끝나 개강으로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새내기들을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4월 중순이 되어갑니다. 분명 새내기들을 보는 것은 기쁘고 설레는 일이지만, 왠지 임용고사를 칠 날이 멀지 않은 저에게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부푼 꿈을 안고 들어온 새내기들을 보면서, 마냥 신나는 기분만은 들지 않는 것이 조금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교대도 더 이상 안정적인 임용이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사대에서의 안정적인 임용은 정말 너무나도 옛 이야기입니다. 20:1의 경쟁률은 당연한 이야기가 되었고,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학급총량제와 같은 일들은 더욱 더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범대나 다른 예비교사들이 더욱 더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런 저런 압박감과 피로감, 패배감에 그나마의 투쟁도 많이 위축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학교마다 이제 슬슬, 아니면 이미 교육투쟁과 같은 활동들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많이 어렵고 힘들지만 더 많은 학우들에게 알리고 사대와 다른 예비교사들이 힘을 모은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페다고지 분들도 예비교사들이 힘을 모으고 투쟁해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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