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7/05/21 13:33
Filed Under 이미지적 인간

어느날 필이 꽂혀 조그맣고 귀엽게 생긴 이놈을 화악 업어왔더랬다. 근데 2-30년은 되었을 요것이 작은데다가 이뿌게 생겨가지고 살짝 무거운 느낌이 완전 좋았다.

 

 

그냥 찍고 버려버리는 듯한 느낌의 디카가 싫기도 하거니와 그림 그릴 시간이 없으니 대리만족 삼아서 필카를 찍어보리라 했었다.

 

약간의 수리를 거치고 36장의 필름을 다 채우는데 한달도 넘게 걸린 듯하다. 오늘 드뎌 학교의 사진관서 필름 스캔을 받았다. 디카와는 조금 다른 어두운 듯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

 

그러나.. 역시 수동카메라 찍기는 쉽지 않은 법... 더군다나 읽어보겠다고 산 얇은 사진 입문서 한권도 열어보지 못하고 있는 나로서는 대략 난감한 시츄에이션이 발생했다. 촛점 안 맞는 것이 거의 다수인 것이다. ㅠㅠ

 

하지만 그래도 첫롤이니... 아주 심하게 맛이가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사진들을 제외하고 올려본다. 이중에 몇장은 인화까지 해봐야겠다. 지금 끼워져 있는 필름을 다쓰고 나면 다음에는 ASA200이 아니라 좀더 민감하다는 400을 써봐야겠다. ㅋㅋ

 

담에 기회가 있음 그림으로 그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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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1 13:33 2007/05/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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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삼 2007/05/21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롤라이 35 실버인가봐요. 전 블랙을 갖고 있는데 ^^ 거리 감각에 익숙해지면 촛점은 금세 잘 맞추실 듯. 홧팅- 다음 사진 기대할게요 +_+

  2. azrael 2007/05/21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메라 귀엽게 생겼네요~ 사진도 그럴싸하고..근데 두번째 '안전제일'은 뭐요?

  3. 나후 2007/05/21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쓰잘데기없는 사진을...ㅋㅋㅋㅋ
    노출은뭐 마지막 사진 말고는 그럭저럭 잘 맞는듯 하네...
    근데, 네가 필름은 노출 관용도 폭이 넓어서 칼노출인지 아닌지 알기 힘들어.
    일단 현상소에서 어느정도 보정 스캔을 하니까...
    아예 현상소에서 스캔 맡길때 무보정으로 스캔해 주세요 하던가...
    아니면 슬라이드 필름을 써 보심이... 슬라이드는 관용도가 넓게 잡아야 한스탑이니까 공부하기는 좋을껴... 필름 아껴가며 찍는 재미도 있고(비싸니까..ㅠ.ㅜ)
    또... 루뻬로 보는 세상을 만나야... 필카의 매력을 백번 느낄 수 있는거제....^_^
    어쨋든, 몹쓸 사진의 세계에 빠진것... 축하...ㅋㅋㅋ

  4. 해미 2007/05/21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삼/ 오호라~ 진보블로그에도 롤라이 35의 사용자가 있다니.. 반가워요. 사진도 올려주세요. ㅎㅎ
    azrael/ 그러게요. 왜 저런것만 보면 셔터를 누르고 싶은지 몰겠어요. 아무래도 직업(?) 의식인듯...
    나후/ 오늘 노출계 시험해보니 다음부터는 한 스탑정도 오버해서 찍어봐야겠다 결론 내림. 다음 롤을 지켜보자구..ㅋㅋ 근데... 루뻬는 뭐야?

  5. 지하조직 2007/05/22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보블로그에서 필카의 바람이 부네요~~ㅋㅋㅋ
    홧팅~ 언제한번 출사라도....ㅋㅋㅋ

  6. 해미 2007/05/22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하조직/ 오호 출사라.. 오데가 좋겠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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