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7/08/29 20:33
Filed Under 이미지적 인간

그렇게 이쁜 파란색은 난생 처음이었건만...

 

천지를 담은 필름은 감길때부터 뻑뻑하니 소리가 이상하더니만 홀라당 날라가 버렸다.

 

필름이 제대로 끼워지지 않아 돌아가다 멈춰버린 모양이다. ㅠㅠ

 

백두산 가기 전의 몇 가지 흔적들과 중국 심양에 처음 도착한 날의 사진 몇 장이 전부...

 

장관이었던 천지의 모습은 그저 내 기억과 다른 동지의 디카에 남아 있지 않을까 싶다.

 

지아장커의 스틸 라이프가 얼마나 사실주의적인 영화였는지 절감하게 된, 민족이라는 이름이 주는 양가감정이 가슴이 아프던, 기억으로만 남은 중국여행.

 

#1. 여행을 가기 전, 홍대 앞의 모처에서


 

#2. 경주 남산의 하늘

 

 

#3. 폭염 주의보가 내렸던 경주 남산

 

 

#4. 2박 3일간의 정신없던 낮과 밤을 보낸 경주의 화랑교육원

 

#5. 남산에서 바라본 경주 시내 전경


 

#6. 한밤의 선유도 공원, 그리고 연인


 

#7. 여우비 같지 않은 폭우


 

#8. 보드라운 솜털 같은 심양의 소나무


 

#9. 한적함과 유약을 발라 반짝 반짝 빛나는 기와가 인상적이었던 누르하치의 묘, 동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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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9 20:33 2007/08/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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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t 2007/08/29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아래 참인상적이네요.

  2. 해미 2007/08/30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at/ '인상파'스럽다는 건가요? ^^

  3. 산오리 2007/08/30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주의 화랑교육원이 아직 있어요?? 요즘엔 뭐로 쓰이나요?
    고등학교때 집단교육 받으러 갔던 기억이 새롭군요..ㅎ

  4. 해미 2007/08/30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오리/ 여전히 학생들의 건전한(?) 정신과 육체를 함양하기 위한 집단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지요. 거기에 2박 3일 동안 있다보니 100여명의 참석자들 중에 어렸을때 그곳을 거친 경상도 출신들이 엄청 많더군요. 아마 그 동네 학생들의 정신교육의 메카가 아니었나 하는 추측이... 산오리도 경상도에서 학교 다니셨나봐요. ㅎㅎ

  5. 녀름 2007/08/31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롤라이가 필름을 잘 씹더라구요. 그럴때 빼지 말고 카메라 가지고 현상소 가면 암백으로 필름 감아서 빼수 있을지도 몰라요. 저는 몇 번이나 그렇게 했었어요.

  6. 해미 2007/08/31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녀름/ 흑.. 가장 심각한 문제는 씹혔다는 사실에 대한 확신이 없는 제 상태지요. ㅠㅠ 글치만 이젠 쫌 알거 같으니 녀름님이 알려주신데로 한번 해볼께요. 감솨~

  7. 나후 2007/09/01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보 한 건 했구만...ㅋㅋ 나도 그런 경우는 있지만, 그게 하필이면 천지라니... 쯧.... 그리고 뚜껑열었을때 필름 안감긴 상태면, 얼른 다시 닫고 잘 감아서 현상하면 빛 안들어간 부분 필름은 살릴 수 있다는....ㅋ

  8. 나후 2007/09/01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지 사진 보러왔는데!!!! 쳇!!!!

  9. 해미 2007/09/01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후/ 글게 말이요. 그게 하필이면 천지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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