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5/03/22 15:41
Filed Under 내 멋대로 살기

참... 이럴때마다 난감해진다. 우리는 지금 투쟁해야할 과제를 명확히 하지 못하거나 그 모호함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을때 자본이 정말 날카롭고 예민하게 움직여가는 것을 보면, 대략.. 난감하다.

ㅡ.,ㅜ;;

 

어제 소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나서 들가본 경총 홈페이지에 이런 단행본이 있었다.

 

연구소에서 입아프게 얘기하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실천 고리를 못 찾거나, 노동운동판안에서 인식이 되어 있지 않거나, 제대로 하려고 해도 주체가 없거나, 자본의 탄압이 너무 세련되서 묻혀가는 주제들을 자본은 이리도 잘 잡고 차근차근 대응해간다.

 

몇 줄의 소개글을 보면서, "어? 이거 우리 얘기잖아?" 싶다가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 졌다.

 

조급하게 생각하진 않아야 겠지만 분발해야하는건 맞다.

 


 



 

제1부 2005년 산업안전보건 전망


제2부 핵심쟁점에 대한 단체협약 체결지침



1. 산업안전보건 활동 참여

2. 산업안전보건위원회

3. 작업중지권, 거부권

4. 근골격계질환 예방 의무

5. 하청근로자 건강권 보장

6. 건강진단 개선

7. 산업재해보상

 

2005년 노동계는 안전보건 영역은 사용자의 관계에서 법적 도덕적 사회적 정당성의 우위에 서있는 영역으로 인식하고, 노동계의 조직과 투쟁력 강화에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민주노총은 지금까지 투쟁의 중심이었던 금속과 화학 건설 등 제조업과 노조산하 산업안전보건 담당자, 그리고 재해근로자 중심의 활동에서 탈피하여 산업안전보건문제를 전체 조직의 실천과제로 설정하고 업종과 영역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을 밝히고 있다. 노동계의 산업안전보건투뱅의 핵심목표는 산업안전보건을 촉매로 구조조정 저지와 노동강도완화에 있다. 구체적으로 이상의 목표 해결을 위해 민주노총은 중앙집행위원회 결정을 통해 '민주노총노동안전보건위원회'의 구성과 가맹·산하조직 '노동안전보건위원회 구성'에 돌입해 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개별기업들은 임단협을 통하여 경영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 절실하다고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임단협에서 이슈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안전보건 및 산재보상에 관한 쟁점들과 이와 관련해서 경영계가 반드시 견지하여야 할 지침들을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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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2 15:41 2005/03/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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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콩!!! 2005/03/26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경총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 예리한걸....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욱 열심히 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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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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