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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찾은 명박에게 보내는 글

중국 춘추전국시대 민초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미리 21세기에 왔던 것은 아닐까!

『시경』에 나오는 큰 쥐라는 시는 현재 명박이에게 전하는 우리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

지배자들에 대한 분노와 저항은 어느시대나 마찬가지지만 약 3천여년 이전에 쓰여진 싯구가 우리의 가슴에 이렇게 다가올 줄 누구 알았겠는가! 뿐만 아니라 이 시대에 내 놓아도 아주 시의 적절한 풍자시가 될 수 있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시경』-큰 쥐-


쥐야, 쥐야, 큰 쥐야. 내 보리 먹지 마라.
오랫동안 너를 섬겼건만 너는 은혜를 갚을 줄 모르는구나.
맹세코 너를 떠나 저 행복한 나라로 가리라.
착취가 없는 행복한 나라로. 이제 우리의 정의를 찾으리라.

 『나의 동양고전 독법-강의-』, 신영복, 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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