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이적 목사 페이스북 |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에 올해 두 차례 화형식을 벌인 평화협정운동본부 반미실천단장 이적 목사가 지난 20일 구속됐다.
통신사들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김한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수재물 손괴, 일반물건 방화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을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목사는 지난달 23일 새벽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아래 돌탑 일부에 불을 지르고, ‘맥아더에서 트럼프까지 신식민지체제 지긋지긋하다’는 글귀를 적은 현수막을 내걸고 불법 집회를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이 목사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화형식이라는 일종의 퍼포먼스이지 방화 의도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앞서 지난 7월에도 맥아더 동상 화형식을 갖고 집회를 했다가 집시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김동원 기자 ikaros07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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