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똥오줌 뭉개며 방미성과 자화자찬하는 저들은 누구?

 

 

 

똥오줌 뭉개며 방미성과 자화자찬하는 저들은 누구?
 
김상일(전한신대학교교수)
 
김상일(전한신대학교교수)
기사입력: 2013/05/18 [07:36] 최종편집: ⓒ 자주민보
 
 

박근혜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두고 대 성공적이었다고 하는 이유는 미국 의회 연설에서 39회의 박수를 받았기 때문이라 한다. 기가 막히고 찰 노릇이다. 이런 걸 두고 방미 성과 대성공이라고 하니 말이다.

미국은 통상 상대국이고 무기를 팔아주어야 할 나라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협상을 해야 할 대상이고, 우리의 주권을 좌지우지하는 종주국과 같은 나라이다. 이런 나라의 국회의사당에서 박수를 많이 받았다 것은 미국의 구미에 맞는 말, 그리고 그들의 이익에 부합되는 짓만 골라서 박근혜가 했기 때문이란 것과 완전 동일한 의미이다.

우리나라의 경제 현주소를 보자. 경제대국이라 허장성세를 부리지만 중국과의 장사에서는 300억불 흑자이지만 일본과의 장사에서 300억불 날아가고, 미국과의 장사에서 100억불 남기지만 250억불어치 무기 팔아 주어야 한다. 그러니 박근혜가 개성공단 문 닫고 신뢰프로세스 운운하면서 한미동맹 60주년 운운했으니 미국은 얼마나 박근혜가 귀엽고 기특했을 것인가.

박수가 39번 이상 안 나온 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박근혜가 말하는 ‘신뢰프로세스’는 미국과의 신뢰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북은 ‘프로세스’란 말 자체도 안 사용한다는 것을 알라. 외래어 구사해 가며 영어 실력 과시하면 지지율 올라 갈 줄로 안 박근혜는 종래의 남자 대통령과 무엇 하나 다른가.

일언이폐지하고 박근혜 방미는 역대 대통령들과 똑같이 똥오줌 못 가리는 짓을 하고 돌아 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방미 결과를 놓고 전대미문의 대 방미성과라고 한다. 박근혜 일행들이 이렇게 얼토당토 않는 방미 성과를 놓고 대성공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들 일행과 국민들의 정신 상태를 보면 이해가 금방 간다. 윤창중 색난을 놓고 대통령으로부터 아래위로 대처하는 행각을 보면 이들의 의식 수준에 한 눈에 들어오고 방미성과 운운하는 수준도 금방 파악해 알 수 있다.

윤창중이 여성 인턴의 ‘엉덩이를 툭툭 쳤다’고 한 발언은 모두 거짓말로 들어 났다. 그의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다른 미국 문화 때문이라고 한 발언은 ‘진품1호’이다. 그럼 일국의 대통령의 얼굴이요 입이라고 할 수 있는 대변인이 기초적인 국제 감각도 없었다는 말인가.

‘진품2호’는 이남기 홍보수석의 발언이다. ‘대통령께 사과한다’는 발언 말이다. 사실 이 발언은 윤창중 진품1호을 딴 전으로 돌릴 만큼 진품 가운데 진품이다. 도대체 주객을 분간 못하는 발언이다. 형제간에 생긴 잘 못 된 일을 두고 형이 동신 대신에 부모님에게 사과한다는 말이 될 성부터 될 말인가?

이남기는 가정에서 동생 대신에 부모에게 사과하면서 자랐는가 보다. 그 동생을 낳은 주체가 부모가 아니던가? 그러면 동생의 잘 못은 곧 부모의 잘 못이다. 그래서 부모에게 사과한다는 것은 부모를 꾸짖는다는 말과 같다. 주객분별도 못하고 이렇게 오중똥 뭉개고 앉아 있는 것이 대한민국 홍보수석이다.

그런데 이남기의 발언은 대통령이 윤창중 건의 주체가 아니고 객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대통령 자신이 이 번 일에 주체가 아니고 객체라고 입장 정리를 한 것 같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박근혜가 이 번 사건에서 자유롭게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출구를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번 윤창중 건으로 대통령이 곁에 비껴 설 자리를 만든 것이 바로 홍보수석의 발언이다.

이러한 지적을 적중이나 하듯이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입을 열어 ‘윤창중이 그런 사람인줄 몰랐다’라고 했다. 대다수 국민들과 심지어는 여당 까지도 임명을 반대했는데도 오직 홀로 독단적으로 임명을 해 놓고 지금 와서 ‘그런 사람인줄 몰랐다’고 하는 것은 홍보수석이 만들어 준 볼을 상대방의 넷 너머로 쳐 넘기는 묘기를 보는 듯하다. 그러나 모처럼 넘긴 공이 선 밖으로 나가고 말았다. 유체이탈자가 아니고는 이런 발언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일부 언론(진실의 길)에서는 대통령의 이런 발언을 두고 ‘유체이탈’이라고 했다. 몸은 그냥 두고 정신만 빠져 나가 몸과 정신이 이중화 되었다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렇게 반대를 한 데도 자기가 임명을 해 놓고는 지금 와서 임명한 자기와는 딴 사람이 되어 소 닭 보듯이 하는 박근혜의 말은 유체이탈자가 아니고는 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남기가 이미 대통령을 이 건에서 객체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박근혜는 수동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유체이탈자’라, 좀 심각하지 않는가? 이 말이 사실이라면 국가가 위험하지 않는가?

아직 많은 우리 국민들은 박근혜 주변의 족속들이 오줌똥 못 가리고 있는 것의 심각한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박근혜를 찍은 국민들 자신들이 오줌똥 못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초반이니 더 두고 보자고 한다. 대통령 임기는 5년 단임이다. 그러기에 뽑기 전에 철저하게 검증하고 생각의 생각을 거듭하여 투표장에 나갔어야 한다. 드디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지지율 1위가 노무현(37%)이 되었다. 2위가 박정희(33%), 다음이 김대중이라고 한다. 앞으로 박근혜라는 딸이 하기에 따라서 아버지의 박정희의 지지율을 곤두박질 칠 것이다. 그리고 박정희의 신화가 무너지는 날은 곧 한국 보수가 조종을 울리는 날이 될 것이다.

지금 한국 보수 정객들과 언론들은 윤창중 출구 찾기에 전력투구 하고 있지만 사방이 다 막혀 빠져 나갈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배후에 좌파 종북주의들이 있었다. 호남향우회의 작품이다. 야당 박아무게 의원의 내연의 처다 등 상상을 초월하는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만약에 사건이 국내에서 터졌다면 벌써 해결되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배후에 종북 좌파들이 있었다고 한 고투라기 잡아 언론에서 대서특필을 했더라면 윤창중 성폭행 건은 흔적도 없이 살아 졌을 것이다. 장자연 사건 등을 보라. 당사자 한 여성이 자살을 했는데도 지금 이 사건은 실종되고 말았지 않는가.

앞으로 미국은 이 사건을 실종시키는 대신에 쥐락펴락 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코를 메 끌고 다닐 것이다. 엄청난 국익의 손실을 가져 올 것이다. 우리 노동자들이 피땀 흘려 벌어 드린 돈으로 미국 무기를 얼마나 많이 사 주느냐 마느냐의 도구와 카드로 사용될 것이다.

이럴 진데 박근혜의 이 번 방미는 하나 얻은 것 없는 퍼주기 외교 옛것만 이런 사실 자체가 언론에 가려지고 말았다. 다름 아닌 윤창중 때문이다. 역설적이게도 망신 외교를 돋보이게 한 것은 다름 윤창중이다. 윤창중 때문에 대성공 방미 효과가 실종되고 만 것이 아니라, 대실패가 둔갑해 큰 효과나 낸 것처럼 둔갑해 버렸다는 말이다. 윤창중이 살신성인 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박근혜 주변에는 일단 저질러 진 이 엄청난 사건을 마무리하고 수습할 인재가 없다. 왜냐하면 대통령 자신이 오줌똥 분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결의 실마리는 홍보수석을 갈듯이 대통령도 갈지 않고는 온 나라가 오물 투성이가 되어 냄새가 온 사방에 진동할 것이다.

이명박 찍어 손 하나 자르고, 박근혜 찍어 남은 손마저 잘라 버리면 무슨 손으로 살아 나갈 런지 걱정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