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북, 자본주의와 하늘과 땅 차이로 만들 것

 

고기. 우유폭포의 목가적 풍경 세계 관광객 구름처럼 몰릴 것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6/15 [08:36]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세포등판 건설자들이 첫 풀씨를 뿌리는 장면 이들은 서울시 면적과 비슷한 면적의 세포등판 축산기지는 물론 관고아시설을 2015년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선이 서울시면적(약 1억 8천만평)에 해당하는 크기로 세계적 축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세포등판(1억 5천만평=5만정보) 건설자들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차이를 하늘과 땅 차이로 만들겠다는 각오의 편지를 각계층 근로자들에게 보내 주목된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당 중앙의 전투적 호소에 결사의 실천으로 화답하자!’라는 제목의 편지를 세포등판 건설자들이 전국의 근로자들에게 보냈다며 공개했다.

세포등판 건설자들의 편지는 “마식령에 울린 장쾌한 뢰성이 온 세포등판을 진감시키고 있다.”며 “수령이 직접 붓을 들어 천만군민의 심장에 한자 한자 새겨준 그런 호소문이 과연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 있었던가.”라며 김정은 원수의 호소문을 언급하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호소문은 천하를 뒤흔드는 백두산의 우레 소리”라며 “이 불멸의 호소문에는 우리 조국을 하루빨리 천하제일강국, 인민의 낙원으로 세계위에 우뚝 올려 세우시려는 백두영장의 담대한 배짱과 기상이 높뛰고 있으며 당이 번개를 치면 우뢰로 화답하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 대한 하늘같은 믿음이 흘러넘치고 있다.”고 썼다.

겨울부터 시작 된 세포등판 건설자들은 편지를통해 “우리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역사적인 호소문을 마식령과 한지맥으로 잇닿아있는 세포등판의 개척자들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믿음의 격문으로 뜨겁게 받아 안았다.”며 “호소문의 글발들에서 우리들은 세포등판개간전투원들이 마식령 군인건설자들과 어깨 겯고 새로운 시대속도창조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라고 고무격려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친근하신 음성을 듣고 있다. 《마식령속도》, 그것은 영웅적조선인민군의 단숨에의 기상이 나래치는 일당백공격속도이며 전후 천리마의 정신과 1970년대 속도전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21세기의 새로운 대비약속도”라고 규정했다..

세포등판 건설자들은 편지에서 “경애하는 원수님의 호소문에 접한 때로부터 우리 세포등판에서는 시간개념이 달라지고 일뽄새도 달라졌다.”며 “지난 반년동안 매일과 같이 위성으로 촬영하고 쌍안경으로 노려보면서 우리의 공사속도에 경악하던 적들이 오늘은 아예 기절 초풍하고 있다. 흐르는 분과 초가 그대로 기적과 위훈으로 이어지고 어제의 새 기록이 오늘은 낡은 것으로 되고 있는 이 격동적인 현실을 보면서 우리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호소문의 위대한 감화력과 생활력을 폐부로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자들의 편지는 “우리들은 《마식령속도》에 《세포등판속도》로 화답하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전투적 호소를 맨 앞장에서 받들어갈 불타는 맹세로 심장의 피를 펄펄 끓이면서 전국의 근로자들에게 이 편지를 보낸다.”조 전했다.

편지는 “《마식령스키장건설에서 발휘되고 있는 군인들의 불굴의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따라 배워 온 나라에 대혁신, 대비약의 불 바람을 일으켜나가자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의 의도이며 결심이다”라는 김정은 원수의 어록을 싣고 “우리들은 이 세포등판을 자연개조공사장으로만이 아니라 수령결사옹위의 격전장으로 여기고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열한 전쟁의 불길 속에서 원대한 구상을 펼치시고 어버이장군님께서 그토록 마음 쓰신 세포등판개간, 이것은 김일성동지의 후손들이며 김정일 동지의 전사, 제자들인 우리가 하늘이 무너져도 결사 관철해야 할 지상의 명령”이라고 적었다.

또한 “남들이 수십 수백년 동안 해낸 방대한 규모의 축산기지건설을 단 몇해 안에 해 제끼려는 우리 당의 담대한 결단을 두고 세상 사람들은 놀라고 있다.”면서 “한해에 1 000정보씩 개간해도 기적이라고 하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말대로 한다면 50년이 걸려야 하는데 그런 계산법은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밝혀 엄청난 속도로 세포등판이 개간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경애하는 원수님의 참된 전우, 동지가 되자고 맹세한 우리가 어떻게 세포등판개간을 단 하루라도 늦출수 있단 말인가.”라며 “세포등판개간전투는 당 중앙의 권위를 지키기 위한 사생결단의 수령옹위전이라는 것을 우리들은 뼈와 살에 새기고 있다. 수수천년을 내려오며 버림받던 황무지를 갈아엎는 강철의 보습은 우리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불타는 충정이다. 제2의 《마식령속도》, 《세포등판속도》를 창조하여 당 중앙의 권위를 결사옹위하자, 이것이 당과 인민 앞에 다지는 우리의 맹세”라고 적었다.

아울러 “우리들은 올해 안으로 5만여 정보의 풀판개간과 축산관리중심건설을 무조건 끝내고 2015년까지 축산기지와 살림집, 축산물가공기지, 저류지, 도로를 비롯한 대상건설을 완공하며 우량품종의 집짐승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을 힘 있게 밀고나가겠다.”고 밝혀 축산기지규모는 물론 대상 건축물과 기지들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편지는 “전국의 근로자들이여, 당의 경제건설과 핵무 력건설의 병진노선을 틀어쥐고 마식령 군인 건설자들의 투쟁정신을 따라 배워 뜻 깊은 올해의 총진군에서 결사관철의 투사, 위훈의 창조자가 되자!”며 “당이 번개를 치면 우뢰로 대답하는 조선의 일심단결의 위력을 만방에 떨치자! 지금 적들은 우리가 잘사는 길을 가로막아보려고 칼을 물고 달려들고 있다. 군사분계선을 코앞에 둔 여기 세포등판개간전투장은 하루에도 수 백장의 삐라와 반공화국모략선전물들이 뿌려지고 예배당의 종소리까지도 들려오는 최전선이다. 미국놈들이 지난 전쟁 시기에 떨군 폭발물들이 아직도 무수히 박혀있는 땅, 지금까지 해제한 불발탄만 해도 2만 1,000여개에 달하는 여기는 말 그대로 《세포전역》”이라며 세포등판 개간이 전선이라는 것을 주지했다..

세포등판 건설자들의 편지는 “원수들은 저들의 살기어린 총구에 질겁하여, 썩어빠진 선전물들에 현혹되어 우리가 순간이라도 주춤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어림도 없다.”며 “원수들에 대한 불타는 증오심은 우리의 눈빛을 더욱 비장하게 하고 우리의 발걸음에 박차를 가해주고 있다. 우리는 지금 원수들의 가슴팍에 총창을 박는 심정으로 땅을 갈아엎고 풀판을 조성하고 있다.

머지않아 세포등판에는 세계굴지의 사회주의목장이 일떠설 것이며 세포상표를 단 세계제일의 고기제품, 젖 제품(유제품)들이 꽝꽝 쏟아져 나올 것이다. 군사분계선너머의 목장들이 지척에 바라보이는 여기 세포등판에서 기어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를 하늘과 땅차이로 만들 것“이라고 기세에 찬 목소리를 높였다.

건설자들의 편지는 계속해 “경제건설은 곧 사회주의수호전으로 알곡 한알 한알을 원수를 잡는 총알로 여기고 한㎏의 낟알이라도 더 생산하자! 기초식품공장을 비롯한 인민생활 기지들을 사회주의수호의 병기창으로 생각하고 질 좋은 인민소비품들을 더 많이 만들자!”면서 “기계의 동음이 멎는 것은 화선에서 총포성이 멎는 것과 같다. 맡겨진 인민경제계획을 전투명령으로 받아 안고 멸적의 총탄을 날리는 심정으로 생산정상화의 동음을 높이 울리자!”고 호소했다.

편지는 “우리는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세포등판을 사회주의 푸른 언덕으로 만들겠다. 얼마든지 자신 있다. 우주도 정복한 우리가 땅이야 왜 다스리지 못하겠는가.”라며 “세포의 횡포한 바람을 자력갱생의 불바람으로 쳐 갈기며 3년이 걸려야 한다던 공사를 반년동안에 해제끼면서 우리가 깨달은 진리가 있다. 행복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누가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다. 남만 쳐다보면 자체로 살아가려는 사상이 없어지고 수입병에 걸리면 눈뜨고 사대매국노가 된다”며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방대하며 없는 것, 부족한 것도 많다. 5만정보가 넘는 대규모의 풀판조성과 축산기지건설은 우리나라(조선) 역사에서 처음”이라며 “우리들 가운데는 이런 불모의 땅을 개간해본 경험자도, 기술자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맨손으로 첫 뜨락또르(트랙터)와 전기기관차를 만들던 전 세대들처럼 모든 것을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제힘으로 창조하면서 경험을 쌓고 기술을 터득하고 있다. 기계수단이 없으면 정대와 곡괭이로 언 땅을 한조각, 한조각 뜯어냈고 방풍림을 조성할 나무가 부족하면 떼장으로 뚝을 쌓아 세포의 사나운 바람을 막으며 풀판을 조성하고 있다. 오랜 세월 세포 땅에는 없다고 하던 니탄도 우리 손으로 찾아 내여 대지를 살찌우는 비료를 만들었다.”고 창조적 지혜를 모아가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모든 것을 우리의 지혜, 우리의 자재, 우리의 기술로 만들라는 것이 당의 요구”라며 “제정신이 제일이고 제힘이 제일이라는 주체의 신념을 지니고 모든 것을 우리 식대로, 우리의 힘으로 창조해나가자!”며 “김정일 애국주의는 조국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조약돌 하나도 가슴에 품어 안고 심장의 피로 덥혀주는 숭고한 사상 감정이며 우리 세포등판개척자들의 양심이고 지향이다. 황량한 세포등판도 항일의 투사들과 전화의 영웅 전사들의 붉은 피가 스민 내 조국의 한부분이기에 우리는 그 한치 한치의 땅에 풀씨가 아니라 애국의 양심과 구슬땀을 묻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나의 공장, 나의 작업반의 미더운 동지들이여, 세포등판에 승리의 붉은기를 휘날리라고 부탁하던 그대들의 당부를 우리는 언제나 잊지 않고 있다. 우리를 믿으라, 세포등판의 내일을 믿으라!”면서 “사랑의 뜨락또르(트랙터)와 악기, 갖가지 식료품과 수산물까지 보내주시며 우리를 고무해주시던 친어버이의 뜨거운 은정을 되새기면서 우리는 맹세한다. 세포 땅에서 고기폭포, 우유폭포 쏟아질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머니들과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 앞에서 우리는 약속한다. 세포의 거치른 등판을 풍요하고 기름진 들판, 젖소와 염소, 양떼가 흐르고 우유가 철철 넘치는 행복의 대지로 변모시키겠다.”고 맹세를 다졌다.

특히 “세포등판을 세계적인 축산기지로 뿐 아니라 스키장과 썰매장, 경마장과 생태공원, 숙박시설을 비롯한 관광봉사시설들을 그쯘히(거뜬히) 갖추어 세상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드는 관광지로 꾸리겠다. 이 하늘아래 불모의 땅, 헛되이 흐르는 강, 쓸모없는 산이 하나도 없게 하자! 이 땅의 모든 것을 살점처럼 귀중히 여기고 열과 정을 쏟아 부어 사회주의재부로 만들자!”고 밝혀 세포등판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세포등판 건설자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역사적인 호소문을 받아 안은 오늘의 하루하루는 우리 모두가 자기의 애국충정을 남김없이 발휘하여야 할 참으로 책임적이고도 중대한 시기라면서 ”우리 세대가 위대한 당의 전투적 호소에 어떻게 화답해 나서는가를 혁명선열들과 후대들이 지켜보고 있다. 그대가 정녕 경애하는 원수님의 진정한 전우, 동지라면 당중앙의 호소를 삶과 투쟁의 좌우명으로 간직하자! 당의 호소에 실천으로 화답하겠다는 것을 펜대가 아니라 심장의 붉은 피로 엄숙히 서약하자! 전화의 나날 김일성장군님께 당신의 전사들이 있는 한 1211고지는 영원히 조국의 고지로 남아있을 것이라는 맹세문을 올리고 목숨 바쳐 실천한 영웅 전사들의 고귀한 넋이 우리를 부르고 있다.“고 거듭 호소했다.

세포건설자들은 계속 된 편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전투적 호소에 결사의 실천으로 화답하자!’라는 소제목에서 “제2, 제3의 《마식령속도》를 창조하기 위한 사회주의경쟁열풍을 일으키자!”며 “여기 세포와 평강, 이천에서는 《세포등판속도》를, 김철과 성강, 강선에서는 《김철속도》와 《성강속도》, 《강선속도》를 창조하자!”고 추동했다.

건설자들은 이어진 편지에서 “온 나라 청년들에게 호소한다. 위훈을 갈망하는 청춘, 참된 행복을 바라는 청춘이라면 세포등판으로 오시라.”며 “제대배낭을 여기에 풀어놓은 처녀병사도, 세포등판에 삶의 뿌리를 내린 돌격대원부부도 그대들에게 호소한다.

청년들은 세포등판으로! 세포등판의 《산매》가 되자! 적들은 우리의 핵무기도 무서워하지만 군민대단결의 위력을 더 두려워하며 행복에 넘친 사회주의웃음소리, 인민들의 심장에서 우러나오는 로동당 만세소리를 더 무서워한다. 《마식령속도》에 전진의 보폭을 맞추어 선군조선의 군민대진군속도를 창조하며 김정은 시대의 대번영기를 열어나가자! 10년, 100년을 주름잡으며 강성번영의 령마루에 단숨에 솟구쳐 오르자! 단번에 비약하여 21세기 최첨단에 조선의 자리를 만들자!“라고 결의에 찬 목소리를 높였다.

편지는 “김정은 시대가 얼마나 영광 찬란한 시대이며 조선로동당의 힘, 사회주의의 힘, 군민대단결의 힘이 어떤 위대한 기적을 낳는가를 온 세상에 똑똑히 보여주자”며 “공화국창건 65돐과 전승 60돐을 맞는 뜻깊은 올해를 조국청사에 특기할 대혁신, 대 비약의 해로 빛내자!”고 격동에 넘쳐 호소했다.

또한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께 기쁨의 보고, 승리의 보고를 올릴 그날을 앞당기기 위하여 당 중앙의 부름 따라 더 높이, 더 빨리 비약하자는 것을 다시 한번 열렬히 호소한다.”며 세포등판 개건장에 청춘을 바쳐 갈 것을 고무 추동했다.

한편 이번 건설자들의 편지로 세포등판의 규체적인 규모와 구상을 소상히 파악 할 수 있게 됐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