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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미국 반개혁, 반촛불 쿠데타 모의 중단하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3/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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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미국을 규탄한다!”

“미국의 적폐 편들기 총선개입 미국을 규탄한다!”

 

▲ 14일 오후 2시 국민주권연대, 청년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미 대사관 앞에서 ‘조국 사건을 한국의 대표적인 부패사례로 규정한 미국 국무부 인권보고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적폐 편들기, 총선개입을 규탄했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시민단체들이 4.15 총선을 앞두고 미국이 보수적폐 세력에 힘을 실어주는 내정간섭을 중단하고 이 땅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14일 오후 2시 국민주권연대, 청년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미 대사관 앞에서 ‘조국 사건을 한국의 대표적인 부패사례로 규정한 미국 국무부 인권보고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김성일 국민주권연대 사무국장은 기자회견 취지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마녀사냥식 정치탄압이라고 밝혀지고 있다. 그런데 미 국무부가 문재인 정부의 부정부패 사례로 조국 전 장관 사례로 언급한 것은 미국이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를 부정부패로 낙인찍고 총선에 개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래서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4.15 총선은 적폐 청산과 적폐 부활, 개혁과 반개혁의 대결전장”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와 촛불을 한 편으로 하고 윤석열 검찰, 보수적폐 정치권, 적폐 언론과 극우 태극기·성조기 부대를 한 편으로 하는 치열한 싸움의 연장선에 총선이 있다. 이 싸움의 가장 예민한 사안이 ‘조국 사태’다”라고 짚었다.

 

또한 이들은 “미 국무부가 다른 많은 사례를 놔두고 ‘조국 사건’을 부정부패의 대표 사례로 지목한 것은 윤석열 검찰, 보수적폐정 치권, 적폐 언론과 극우 태극기·성조기 부대에 힘을 실어주고 지지한 것이다. 아주 사악한 내정간섭이며 총선개입이다. 미국이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압승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미국을 규탄한다!”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김영란 기자

 

강부희 서울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기자회견에서 미 국무부의 행태를 규탄하는 연설을 했다. 

 

강부희 회원은 “조국 사건의 본질은 적폐 세력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마녀사냥을 한 것밖에 불과하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서초동과 여의도, 광화문에서 검찰 개혁과 적폐 청산을 위해 촛불을 든 것”으로 “미국이 편파수사로 내몰린 조국 전 장관을 엄청난 가해자로 둔갑 시켜 현 정부의 부정부패 사례라고 발표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적폐 청산과 검찰 개혁의 목소리를 낸 우리 국민마저도 부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라고 짚었다.

 

계속해 그는 만약에 미국이 우리나라에 부정부패 사례를 제대로 짚으려면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유가족들에게 할 말 못 할 말 가리지 못하는 태극기 모독부대들에 대해서 ▲장모가 사문서 위조를 했지만 아무런 수사를 하지 않는 윤석열 검찰 총장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 7시간 문서를 봉인해 세월호 진상규명 수사 방해한 황교안에 대해서 ▲딸 성신여대 입학 비리, 아들 논문 비리 있는 나경원에 대해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오민 청년당 대표는 미 국무부의 인권보고서 의도를 규탄했다.

 

권오민 대표는 먼저 이번 보고서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작성되었는데 왜 이 시점에서 발표했는지 미국의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총선은 바람이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미국이 조국 전 장관을 부정부패 사례로 발표한 것 자체가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바람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김한성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상임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에 끝냈다. 

 

영상으로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gE3P-63jVw4&feature=youtu.be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의 조국 전 장관 언급을 규탄한다

 

미 국무부가 지난 11일(현지시간)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한국 사례도 있는데 정부의 부패 사례로 조국 전 장관을 들었다. 

 

일단, 미국이 인권에 대한 기준부터 틀려먹었음을 지적한다. 

 

이른바 ‘조국 사태’의 진실은 무엇인가. 

 

윤석열 검찰과 토착왜구, 적폐언론이 검찰개혁을 추진하려는 조국 전 장관을 마녀사냥한 사건이다. 

 

이들의 칼부림 난도질로 인해 조국 전 장관은 물론 그의 가족까지 엄청난 인권 침해를 당했고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윤석열 검찰과 토착왜구, 적폐언론이 가해자고 조국 전 장관과 가족들은 피해자다. 

 

그런데 미국이 말하는 인권이라는 게 가해자 대신 피해자를 비판하는 것인가?

 

미 국무부는 남의 나라 인권을 거론하기 전에 인권 공부부터 다시 해야 한다. 

 

다음으로, 미 국무부의 인권보고서 발표는 총선을 앞두고 보수적폐세력에 힘을 실어주는 내정간섭이다. 

 

오는 4.15 총선은 적폐청산과 적폐부활, 개혁과 반개혁의 대결전장이다. 

 

문재인 정부와 촛불을 한 편으로 하고 윤석열 검찰, 보수적폐정치권, 적폐언론과 극우 태극기·성조기 부대를 한 편으로 하는 치열한 싸움의 연장선에 총선이 있다. 

 

이 싸움의 가장 예민한 사안이 ‘조국 사태’다. 

 

이런 상황에서 미 국무부가 다른 많은 사례를 놔두고 ‘조국 사건’을 부정부패의 대표 사례로 지목한 것은 윤석열 검찰, 보수적폐정치권, 적폐언론과 극우 태극기·성조기 부대에 힘을 실어주고 지지한 것이다. 

 

아주 사악한 내정간섭이며 총선개입이다.

 

미국이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압승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미국은 인권의 ‘인’자도 모르면서 인권을 내정간섭의 무기, 미래통합당에 날개를 달아주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아주 저질적이고 추악한 정치행태를 자행했다.

 

지금 보수적폐세력들은 문재인 탄핵을 공공연히 외치면서 촛불개혁을 무산시키고 박근혜 복귀와 재집권을 하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일본도 노골적으로 문재인 탄핵을 주장하면서 한국 적폐세력과 결탁하고 있다.

 

주한미대사도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세력에 둘러싸여 있다며 동조했다.

 

이번 미 국무부 보고서를 통해서 문재인 탄핵, 적폐 재집권 시나리오를 기획, 총괄, 지도한 세력이 미국 자신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우리는 이와 관련하여 한국사회 촛불개혁의 가장 본질적 걸림돌은 미국임을 분명히 깨닫게 된다.

 

미국은 반개혁, 반촛불의 쿠데타 모의를 중단하고 이 땅을 떠나라!

 

방위비 분담금 6배 요구, 남북관계 개선 ‘승인’ 쐐기, 문재인 탄핵, 보수적폐 재집권 책동 일삼은 국민의 적 미국은 추악한 몰골이 만천하에 드러난 이 시간, 대한민국 땅에 설자리가 없다. 

 

다시 한 번 강력히 경고한다. 

 

내정간섭 총선개입 중단하고 이 땅을 떠나라!

 

2020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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