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통일뉴스] 그 기사 보셨습니까?”
“어 무슨 기사요? 지금 열어보겠습니다”

종종 조금 이른 어느 아침, 조국 한(조선)반도에 민족과 통일 관련한 어떤 큰 뉴스가 나오면 평소 조국에 대한 염려가 많은 가까운 동포들끼리 놀란, 혹은 기쁜 마음에 서로 전화로 주고받는 대화이다.

6.15남측위원회가 주축이 된 ‘2019 유엔 시민평화대표단’의 뉴욕 현지 활동에 6.15미국위원회 회원들이 함께 했다. 2019년 10월 26일 ‘코리아 평화를 위한 국제회의’ 모습. [자료사진 - 통일뉴스]
6.15남측위원회가 주축이 된 ‘2019 유엔 시민평화대표단’의 뉴욕 현지 활동에 6.15미국위원회 회원들이 함께 했다. 2019년 10월 26일 ‘코리아 평화를 위한 국제회의’ 모습. [자료사진 - 통일뉴스]

다소 진보적 성향의 해외동포들에게 [통일뉴스]는 조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통일 관련 사건과 현안들을 현장성 있게 정확하고 포괄적으로 보도해 주는 매체로 인식되어 있어 동포들이 아침저녁으로 한 두 번은 들어가 보는 인터넷 매체이다.

조국통일에 관심 많은 우리 해외동포들에게 남북 관련 보도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남녘의 매체는 극소수의 인터넷 매체뿐이며 [통일뉴스]가 그 대표적 매체라 할 수 있다.

[통일뉴스]는 6.15가 낳은 통일전령으로서 남, 북, 해외의 통일관련 소식을 상세히 전해주는 전령의 역할과 함께 남북해외 동포들이 활동 소식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통일뉴스]의 이러한 역할은 깊은 인내가 요구되는 통일운동의 긴 여정에서 그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얻게 하는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2013년 7월 24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6.15미국위원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들이 ‘정전60주년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촉구’ 시위를 벌였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2013년 7월 24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6.15미국위원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들이 ‘정전60주년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촉구’ 시위를 벌였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더욱이, 해외동포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남녘의 지역들과 부문들의 통일운동 현장의 소식들이 취재 혹은 통신원 보도형식을 통해 상세히 소개 되고 있어 해외에 있으면서도 마치 국내의 현장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비록 서로들 만난 적은 없지만 곳곳에서 같은 뜻으로 행동하는 사람들과 단체들이 있음을 알게 되어 보이지 않게 서로를 고무하고 연대감을 갖게 해주는 등 연대의 장으로서의 [통일뉴스] 역할에 고마움이 작지 않다.

이번 <통일뉴스> 창간 20주년 슬로건이 “민족과 함께한 20년, 통일로 함께 갈 20년”이다. 해외동포로서 이 슬로건의 의미를 ‘민족화해’에 방점을 둔 민족통일언론의 지난 20년을 계승함과 동시에 ‘자주통일’에 강조점을 둔 민족통일언론의 새로운 20년으로 전화, 발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싶다.

[통일뉴스]가 해외동포들에게 우리 조국이 우리 스스로의 의지와 힘에 의한 자주적 연방통일과 항구적 평화, 남북 공동번영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민족통일언론사가 되길 희망하기 때문이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도 ‘10.4선언 발표 9주년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가 2016년 10월 6일 중국 선양(심양)시 칠보산호텔에서 에 남․북․해외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도 ‘10.4선언 발표 9주년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가 2016년 10월 6일 중국 선양(심양)시 칠보산호텔에서 에 남북해외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통일뉴스]의 새로운 20년, 남북해외 모두로부터 받는 신뢰를 기초 삼아 ‘판문점선언시대’, ‘자주통일시대’를 앞장서 열어가는 민족통일언론사로서 남북해외 가운데 우뚝 서길 성원하고 기대한다.

끝으로, 통일뉴스를 창간한 이계환 대표와 김치관 편집국장 및 기자 분들께 그간의 노고에 해외동포로서 감사를 드리고 그간 얻었을 보람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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