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 노동 선대위 발족식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의 노동선대위 발족식이 9일 오전 진보당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오른쪽 앞줄)과 김재하 전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이 맡았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의 노동선대위 발족식이 9일 오전 진보당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오른쪽 앞줄)과 김재하 전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이 맡았다.

김재연 대선후보의 노동 선대위 ‘소금꽃’이 9일 진보당 대회의실에서 발족했다.

현재 대선 출마자 중엔 유일하게 노동 선대위를 발족한 김재연 후보는 “노동조합 하라고 권하는 대통령, 노동자를 세상의 중심에 세우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연 후보 노동선대위장으로 민주노총 전현직 대표자와 가맹산하위원장, 지역본부장 등 29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재연의 소금꽃’을 통해 방문한 24개 사업장 대표자가 모두 선대위원이 되어 1달여 남은 대선 캠페인에서 소금꽃을 피울 계획이다.

이날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은 양경수 민주노총위원장은 “20대 대선은 노동 없는 대선”이라고 개탄하면서, “유일하게 노동현장을 누비며 투쟁의 벗이 되어준 진보당과 김재연 후보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한반도 분단체제, 재벌중심 경제체제, 기득권 양당체제를 바꾸자”며, 이를 위해 “민주노총 110만 노동자가 진보정당의 집권과 김재연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껏 뛰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진보당과 전략동맹을 맺은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은 “연맹이 진보당이고, 진보당이 연맹이다”라며, “진보정당 20년, 집권 토대 마련을 위해 노동선대위가 소금처럼 노동자 민중에 스며들어 새희망을 안겨주자”고 호소했다.

건설산업연맹 장옥기 위원장은 “일용직 건설노동자가 매년 600명씩 산업재해로 죽어가지만, 어느 당도 거들떠보지 않았다”면서, “유일하게 노동자와 함께한 진보당 김재연 후보의 승리를 위해 건설연맹 200만 노동자가 선거투쟁을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총파업 투쟁중인 택배노조 진경호 위원장은 “44일째 총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진보당의 깃발은 내려진 적 없다”며, “노동자 민중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진보당이 이번 대선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외투자본 MBK와의 장기투쟁 중인 마트산업노조 정민정 위원장은 “우리 바람은 소박하다, 최저임금 수준이지만 지금 일하는 이곳에서 정년까지 일하고 싶을 뿐이다”라며, “직장을 지키기 위해 한겨울 거리로 나와 삭발하고 농성하는 동안 오직 진보당 김재연 후보만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와 함께 울고 투쟁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배달플랫폼노조 홍창의 위원장은 얼마전 배달노동을 하는 청년이 사고로 돌아가신 사연을 소개하며 ‘공짜 노동’, ‘위험한 질주’를 막고 배달노동자가 당당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진보당과 함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로 업무량이 급증한 요양보호사노조 노우정 위원장은 “고용불안과 인력부족, 일할수록 골병드는 우리 조합원에게 진보당 가입원서를 내밀었다”면서, “앞뒤옆, 어디를 봐도 요양보호사 곁엔 진보당이 있었다”라고 진보당 입당 이유를 밝혔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레저산업노조 최대근 위원장은 “코로나로 시작된 국가적 재난이 관광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지만 자본가는 더 많은 이익을 챙기고 노동자만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면서, “우리 노동자와 유일하게 함께한 김재연 후보를 통해 노동자 민중을 위한 국가를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이태환 공항항만운송본부장은 “길거리 천막에서 얼굴을 본 정치인”, 학교비정규직노조 유해진 위원장은 “집회, 파업, 농성 투쟁에 언제나 먼저 달려온 당”이라며 진보당과 김재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한편 진보당 김재연 후보 선대위는 노동선대위에 이어 농민, 빈민선대위를 거쳐 오는 13일 공식 출범한다.

출처 : 현장언론 민플러스(http://www.minplusnews.com)

  강호석 기자 sonkang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