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태풍 힌남노, ‘초강력’ 강도로 5일 제주도 접근

  • 분류
    아하~
  • 등록일
    2022/09/04 04:03
  • 수정일
    2022/09/04 04:03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인근 바다에 파도가 일고 있다. 2022.09.03. ⓒ뉴시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오는 5일 '초강력' 강도로 제주도 인근 해역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 예보를 통해 힌남노가 오는 5일 오전 3시께 강도 '초강력'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60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태풍의 최대풍속에 따라 강도를 중(25~32m/s), 강(33~53m/s), 매우강(44~53m/s), 초강력(54m/s)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어 힌남노가 같은 날 오후 3시께엔 강도 '강'으로 다소 약화돼 부산 북동쪽 약 19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전국을 영향권에 둘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힌남노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강도 ‘매우 강’을 유지한 채 북진하고 있다. 최대풍속은 47m/s, 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로 측정됐다. 이동속도는 11㎞/h로 비교적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부산을 지난 힌남노가 오는 7일에는 일본 삿포로 북서쪽 약 350㎞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제 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정보(9월3일 오후 4시 발표) ⓒ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이날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다음날인 4일에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와 서해5도 일부 지역은 강수량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전남 남해안, 경남권 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 등에서는 50~100㎜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김백겸 기자 ” 응원하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