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의 군사훈련 등을 7개면에 걸쳐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노동신문]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 모습을 7개면에 걸쳐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의 군사훈련을, 10월 6일과 8일에는 각각 서부전선과 동해에서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과 공군비행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8일에는 대규모 항공공격종합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같은 내용의 군사훈련을 지도하고 10월 9일에는 대규모항공공격종합훈련에 참가한 전투비행사들을 조선로동당 본부청사로 불러 기념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술핵운용부대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하면서 "적들이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는 속에서도 여전히 계속 대화와 협상을 운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며 "우선 우리는 더 강력하고 단호한 의지와 행동으로써 방대한 무력을 때없이 끌어들여 지역의 정세를 격화시키는 적들에게 더욱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훈련에 대해서는 "우리의 핵전투무력이 전쟁억제력의 중대한 사명을 지닌데 맞게 임의의 시각, 불의의 정황하에서도 신속정확한 작전반응능력과 핵정황대응태세를 고도로 견지하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또 "이번에 진행한 실전훈련들을 통해 임의의 전술핵운용부대들에도 전쟁억제와 전쟁주도권쟁취의 막중한 군사적임무를 부과할수 있다는 확신을 더욱 확고히 가지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는 우리의 전쟁억제력 가동태세에 대한 검증인 동시에 국가 핵방어태세의 철저한 준비상태의 신뢰성을 증명한 계기로 되며 적들에게 우리의 핵대응태세, 핵공격능력을 알리는 분명한 경고, 명백한 과시로 된다"고 말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9월 하순 "조선반도에 조성된 정치군사적 정세와 전망을 토의하고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의 신뢰성과 전투력을 검증 및 향상시키고 적들에게 강력한 군사적 대응경고를 보내기 위하여 각이한 수준의 실전화된 군사훈련들을 조직진행할 것을 결정하였다"고 설명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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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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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신문은 9월 23일 미 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진입, 9월 26~29일 동해 한미연합해상훈련, 30일 '한미일 연합반잠전훈련', 10월 6일 로널드 레이건호 재진입 후 한미연합미사일방어훈련, 10월 7~8일 한미 해상연합기동훈련 등 한국과 미국, 일본의 주요 군사훈련 일정을 일일히 열거하고는 "우리 군대의 해당 군사훈련은 미 해군항공모함과 이지스구축함, 핵동력잠수함을 비롯한 연합군의 대규모 해상전력이 조선반도 수역에서 위험한 군사연습을 벌리고있는 시기에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조대형 장사포 사격훈련. 리설주 여사가 함께 한 모습이 이채롭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조대형 장사포 사격훈련. 리설주 여사가 함께 한 모습이 이채롭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신문이 설명한 탄도미사일 발사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9월 25일 새벽 북측 서북부 저수지 수중발사장에서 전술핵탄두 탑재를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이 진행되었으며, 훈련 목적은 전술핵탄두 반출 및 운반, 작전시 신속하고 안전한 운용취급 질서를 확정하고 전반적 운용체계의 '믿음성'(신뢰성)을 검증 및 숙달하는 한편 수중발사장들에서의 탄도미사일 발사능력을 숙련시키고 신속반응태세를 검열하는 것.

발사된 전술탄도미사일은 예정된 궤도를 따라 동해상의 설정표적 상공으로 비행하여 설정된 고도에서 정확한 탄두기폭 믿음성이 검증되었다. 또 실전훈련을 통해 계획된 저수지 수중발사장 건설방향이 확증됨.

△9월 28일 한국 작전지대안 비행장들을 무력화시킬 목적으로 진행된 전술핵탄두 탑재를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에서도 핵탄두운용과 관련한 전반 체계의 안정성을 검증

△9월 29일과 10월 1일에 진행된 여러 종류의 전술탄도미사일 발사훈련에서도 해당 설정 표적들을 상공폭발과 직접 정밀 및 산포탄 타격의 배합으로 명중해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위력을 확증

△10월 4일 당 중앙군사위는 지속되는 불안정한 정세에 대처하여 '적들에게' 강력하고 명백한 경고를 보내는 결정 채택하고 신형 지상대지상중장거탄도미사일로 일본열도를 가로질러 4,500km 계선 태평양상의 설정된 목표수역 타격하도록 함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6일 초대형방소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훈련을 현지지도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6일 초대형방소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훈련을 현지지도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지난 8일 밤 진행된  전선동부지구 장거리 포병구분대들의 대집중 화력타격훈련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지난 8일 밤 진행된  전선동부지구 장거리 포병구분대들의 대집중 화력타격훈련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10월 6일 새벽 적의 주요 군사지휘시설 타격을 모의하여 기능성 전투부의 위력을 검증하기 위한 초대형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명중타격훈련 진행. 

서부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과 서부지구 공군비행대들의 합동타격훈련이 적 군사기지를 모의한 섬 목표에 대한 공군비행대들의 중거리 공중대지상유도폭탄 및 순항미사일타격과 각종 근접 습격 및 폭격비행임무를 수행한데 이어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순차별 화력타격을 가하는 방법으로 진행.

전선포병들과 전투비행사들의 작전동원준비상태와 전투실력이 불시에 검열되고 유사시에 대비한 작전준비태세의 정확성과 고도의 실전능력이 실증.

△10월 8일 동해에 재진입한 미 항모를 포함한 연합군 해군의 해상연합기동훈련 중 사상 처음으로 150여대의 각종 전투기를 동시출격시킨 공군의 대규모 항공공격 종합훈련 진행.

공군사단과 연대별 전투비행사들의 지상목표 타격과 공중전 수행능력을 판정하고 작전 대상물에 따르는 공습규모와 절차와 방법, 전법을 재확증하며 비행지휘를 숙련하고 부대별 협동작전 수행능력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었으며 신형 공중무기체계들의 시험발사를 통하여 신뢰성 검증.

이날 밤에는 적작전 비행장 타격을 모의한 전선동부지구 장거리 포병구분대들의 대집중 화력타격훈련이 진행되어 전투정황에서의 신속대응능력과 군사적위력, 무기체계들의 전투적 성능 재확증.

△10월 9일 새벽 적의 주요항구 타격을 모의한 초대형 방사포사격훈련 진행.

김정은 위원장이 9일 
김정은 위원장이 9일 대규모항공공격종합훈련에 참가한 전투비행사들을 조선로동당 본부청사로 불러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신문은 "7차례에 걸쳐 진행된 전술핵운용부대들의 발사훈련을 통하여 목적하는 시간에, 목적하는 장소에서, 목적하는 대상들을 목적하는만큼 타격소멸할 수 있게 완전한 준비태세에 있는 우리 국가 핵전투무력의 현실성과 전투적 효과성, 실전능력이 남김없이 발휘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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