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벨평화 월드서밋상 받는 위민크로스DMZ 크리스틴 안 대표
전홍기혜 기자 | 기사입력 2022.12.13. 07:57:25
올해 18번째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이 강원도 평창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함께라서 더 강한"(Stronger Together)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월드서밋에 한국계 미국인이자 평화운동가인 크리스틴 안(Christine Ahn)은 '노벨평화 월드서밋상'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디엠지 세계 여성 횡단 운동(Women Cross DMZ, 이하 WCD)'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크리스틴 안은 10일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주는 이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전 세계 15개국 30여명 여성평화운동가들이 한반도의 전쟁 종식과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에서 비무장지대를 넘어 남한으로 건너왔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맥과이어, 리마 보위, 미국 여성운동의 대모격인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이 함께 했고, 안 대표는 이런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제시하고 실현하는데 앞장 섰다.
비무장지대 양쪽에서 1만여 명의 한국 여성들도 평화를 기원하는 이 걸음에 함께 했다. 영화 <크로싱(Crossing)>은 당시 여성들의 평화 기원 횡단 운동을 기록했다.
WCD는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한반도 평화법' 등 평화 정책에 대한 청원 활동, 2016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남북한 여성들과 공동 회의 개최와 같은 국제 연대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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