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3일째 이어진 전원회의 보고에서 당조직 강화와 간부사업의 혁신을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29일 당 제8기 제6차전원회의 확대회의(이하 전원회의) 3일회의(28일)에서 김 총비서가 보고를 통해 "올해 우리 당의 활동과 자체강화에서 많은 변화와 진전이 이룩된데 대하여 총화하면서 당조직들의 전투력을 부단히 증대시키고 당사업을 보다 참신하게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3일째 이어진 보고에서 김 총비서는 "특히 해당 지역의 정치적 참모부인 도당위원회와 도당책임비서들의 역할을 높여 모든 사업을 철저히 당정책관철에로 복종지향시키는데서 나서는 원칙과 당사상사업의 실효성과 효률성을 제고하며 간부사업을 혁신하기 위한 실천방도들을 명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또 각급 당 조직을 이끌어나가야 할 당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부서와 일꾼들이 보다 높은 책임성과 적극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총비서의 보고에 이어 김덕훈 내각총리가 '경제건설과 경제활동을 비롯한 국가사업 전반의 시급한 대책적 문제'들에 대해 제의를 했으며, 이에 대한 여러 부문의 고위 간부들이 토론과 서면토론이 진행됐다.
당 전원회의 3일회의에서는 김 총비서의 보고를 토대로 결정서 초안을 작성하기 위한 연구 및 협의회를 진행할 부문별분과들이 구성되었으며, 조직문제를 다룰 둘째 '의정'(안건)과 셋째 의정 《2022년도 국가예산집행정형과 2023년도 국가예산안에 대하여》 토의를 위한 국가예산심의조가 구성되어 문건초안 연구에 들어갔다.
한편, 북한에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와 당대회 사이에 모든 당사업을 조직·지도하는 당 중앙위원회를 사실상 대표하는 의사결정기구.
1년에 한번 이상 소집할 수 있으며, 김 총비서 집권 이후 '경제건설 및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채택한 2013년 3월 전원회의 이후 제7기 6차전원회의, 제8기 6차전원회의까지 총 13회 개최되었다.
2018년 4월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는 병진노선을 종료하고 '사회주의 경제건설 총력집중'이라는 새 전략적 노선을 채택했다.
△해당시기 당의 중요한 문제 토의·결정 △당 정치국과 정치국 상무위원회 선거, 당 제1비서와 비서 선거 및 비서국 조직 △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직 및 당 중앙검사위원회 선거 등을 진행한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2019년 12월에 소집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자력갱생에 의한 정면돌파전'이 제시됐으며,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수행의 구체적 계획과 '현행생산 활성화와 정비·보강 전략에 따른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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