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병원까지 공습대상...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날 집회에서는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시민과의 전화 연결을 통해 공습 현황을 전해 듣기도 했다.
팔레스타인인인 아메르 씨는 현지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고, 전화를 받은 지인은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폭격은 주거용 건물과 민간 빌딩을 가리지 않고 가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학교와 병원 할 것 없이 폭격을 받고 있고, 부상자를 나르는 구급차와 소방차도 폭격 대상”이라며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아메르 씨는 그에게 “전 세계를 향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고 물었지만, 현지에서의 폭격으로 인해 통신은 중도에 중단되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로 일대를 행진하며 이스라엘을 향한 규탄 발언과 팔레스타인 지지 구호를 외쳤다. 본래 행진 코스에는 이스라엘 대사관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경찰은 이스라엘 대사관 앞으로의 행진을 금지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13일, 인천과 이태원 등지에서 팔레스타인을 위한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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