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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방송 문외한’ 김홍일 임명 강행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된 나머지 인사들도 임명 강행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장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을 비비고 있다. 2023.12.27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방송·통신 분야 전문성이 전무한 고위검찰 출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오늘 자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김홍일 위원장은 30년 넘는 검찰 생활, 로펌 변호사 및 민간기업 사외이사를 지낸 것 외에 방송·통신 분야 경험이 전혀 없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경력·전문성이 없다는 점을 시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수사 경험을 토대로 규제 업무를 잘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해 논란이 됐다.

이날 임명된 5명 중 최상목 부총리를 제외한 4명은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사람들이다.

윤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았음에도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인사는 현재까지 24명에 달한다.
 

“ 강경훈 기자 ”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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