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옫ㅓㅈ중ㅈㅎㅇㅎㄷ 전국민중민주유가족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이 12일 저녁 7시 서울 남영동 민주화운동기념관 앞마당에서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8/217199_117722_3214.jpg)
"여기 오신 모든 분들은 87년 6월항쟁을 주도하고 만든 애국시민입니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가 주최한 '창립 40주년 기념식'이 12일 7시 서울 남영동 민주화운동기념관 앞마당에서 열린 가운데 장남수 유가협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번 40주년 기념식은 '민주주의를 지켜온 40년, 기억은 역사가 되고 역사는 미래가 됩니다'를 주제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희생한 열사들의 뜻과, 열사들의 유가족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시민들과 함께 돌아보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기념식에는 유가협 회원을 비롯해 400여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지켰다.
유가협은 1986년 8월 12일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 과정에서 국가폭력으로 희생되거나 의문사한 열사들의 유가족들이 창립한 단체로,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장남수 유가협 회장은 "독재정권이나 우리가 원하지 않는 정권에 항의함으로써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죽었던 가족들이 모여 만든 단체가 유가협"이라며 "우리는 죽은 자식들의 유지에 따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40여년간 활동을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민주주의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죽고 다치고 감옥에 갔지만, 그분들을 예우하는 대한민국 법은 없다"라며 "그 법이 바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이라고 하면서 관련 법안의 통과를 촉구했다.
![장남수 유가협 회장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8/217199_117723_3523.jpg)
유가협은 지난 2021년부터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농성과 1인 시위를 이어왔고, 의문사진상규명을 위한 정보당국 정보공개 청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은 유신반대투쟁, 6월민주항쟁 및 부마민주항쟁 등 민주화운동 관련자 및 유가족이 의료지원, 양로지원 등 합당한 예우로 받들도록 이끄는 법률.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전성환 청와대 경청통합수석은 "정부는 유가협의 지난 40년을 깊이 새기며 여러분께서 원하고, 희생자들이 간절히 바랐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올해 안에 열사가 아닌 유공자로 불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우리가 피운 민주의 꽃이 계속 유지되고, 계속 피어나 저 세상에 가 있는 우리의 아들딸들이 흐뭇하게 미소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추모연대 장현일 의장은 민주유공자법의 경과를 보고하며, 2021년 이후로 유가협과 추모사업회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1인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공자법이 제대로 집행이 되고, 유공자법의 미비한 점이 고쳐지는 투쟁이 계속되도록, 심장이 멈추지 않는 한 함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8/217199_117725_3757.jpg)
조순덕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상임의장은 연대사를 통해 "자식을 가슴에 묻고 길바닥에서 밤을 지새우던 날들, 차디찬 시멘트 바닥과 매서운 최루탄 연기 속에서도 유가협과 민가협은 서로의 손을 꼭 쥐며 견뎌왔다"라며 앞으로도 인간의 존엄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각계 인사들의 인사말과 축사에 이어 안치환, 송희태씨가 노래를, 이삼헌씨가 춤을, 오민애씨가 낭독을 진행했다.
유가협은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국가폭력 진상규명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민주주의의 가치를 후속 세대와 시민사회에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이재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 김종훈 진보당 대표, 권영국 정의당 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최미라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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