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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내정간섭 끊어낼 때까지 투쟁!”…애국 대학생 석방 촉구 기자회견

‘호남 반도체 방해 미 7공군 규탄한 애국 대학생 석방 촉구 기자회견’ 진행

박근하 통신원 | 기사입력 2026/09/22 [20:35]

 

대진연이 22일 오전 10시 50분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앞에서 '호남 반도체 방해 미 7공군 규탄한 애국 대학생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대진연

 

당일 평택지원에서는 미 7공군이 있는 오산 공군기지에 항의 방문을 갔다가 구속된 두 명의 대학생과 보석으로 석방된 대학생의 재판이 진행되었다. 기자회견에는 재판을 방청하러 온 전남광주촛불행동 회원들과 시민들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의 힘찬 구호로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호남 반도체 방해하는 미 7공군 규탄한다!”

“사법부는 애국 대학생 즉각 석방하라!”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조두윤 대진연 회원은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이 나오자, 미국의 정치, 경제, 군사 계에서 이 사업에 대해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우리나라 사업을 우리 정부가 추진하겠다는데 미국이 뭐라 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연한 주권국가 대한민국의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겠다는데 한낱 외국 군대 따위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은 없다. 그래서 대학생들이 이 땅의 주인은 우리라는 것을 미군에게 똑똑히 알려주기 위해 미 7공군에 항의 방문을 간 것”이라고 지난 대학생들의 투쟁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김나인 대진연 회원은 “(미국이) 이렇게 전방위적인 압박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전쟁을 하기 위해서다. 몰락하고 있는 패권을 붙잡아보기 위해 새로운 전쟁이 필요한 미국, 중간선거에서 대패할 것이 뻔한 트럼프에게 판세를 뒤엎을 가장 좋은 수단은 전쟁이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면 요긴하게 쓰일 곳이 바로 광주 군 공항이다. 그런데 광주 군 공항이 반도체 산단 부지로 이용되니, 전시에 쓸 기지가 사라지는 것을 우려해 미 7공군 대변인이 허겁지겁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이라며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대학생들이 미군기지 안에서 외친 것은 단지 반도체 기지 건설만이 아니다. 학생들이 외친 것은 이 땅의 평화, 자주다. 우리나라 경제를 짓밟고 수시로 전쟁 연습을 하는 미국에 맞서 주권자 국민이 목소리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대학생들을 석방하라고 외쳤다.

 

© 대진연

 

문한결 경기인천대진연 대표는 “오늘은 동지들이 연행된 지 50일째 되는 날이다. 그러나 진짜 우리나라가 잡아넣어야 할 자들, 재판대에 세워야 할 자들은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국가 산업인 호남 반도체를 방해하고, 있지도 않은 권리를 행사하며 우리나라의 주권을 침탈한 미국 아닌가? 작은 현수막 하나 달랑 들고 맨몸으로 군사기지에 뛰어든 애국 대학생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총과 주먹으로 협박하고, 감금한 주한미군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또한 구속된 대학생들의 투쟁에 대해 “정의로운 신념과 뜨거운 애국심이 없다면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라면서 “변화는 선을 넘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는다. 비록 애국 대학생들은 지금 갇혀 있지만, 그 갇혀 있는 목소리가 이 사회에 더 큰 공명을 울리고 있다. 사법부는 주한미군 눈치 보지 말고, 나라의 주권을 위해 나선 애국 대학생들을 즉각 석방하라!”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후에는 박근하 대진연 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이어졌다.

 

대학생들은 “우리 대학생들은 구속 대학생들 꺼내 올 때까지, 미국의 내정간섭을 끊어낼 때까지 가열차게 투쟁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기자회견 이후 구속 대학생들의 재판이 진행되었다.

 

▲ 김나인 대진연 회원. © 대진연

 

▲ 문한결 경기인천대진연 대표. © 대진연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호남 반도체 방해 미 7공군 규탄한 애국 대학생 석방 촉구 기자회견문

 

지난 8월 4일, 대학생들은 호남 반도체 건설 사업을 방해하고 주권을 침해한 미 7공군을 규탄하기 위해 오산 공군기지에 항의 방문을 했다.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이 나오자 미국은 “종말의 시작”이라고 저주를 퍼붓고, 호남이 아닌 미국에 투자하라는 억지를 부렸다. 게다가 산업단지의 부지로 선정된 광주 군 공항 일부를 사용하고 있는 미 7공군 또한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구상에 훼방을 놓았다. 미 7공군의 광주 군 공항 부지는 2033년까지 반환하기로 이미 결정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미 7공군은 광주 군 공항에 ‘중요한 군사적 이해 관계’가 있다며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면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라고 협박했다.

심지어, 7월 말 미 7공군은 국제법상 사용이 금지된 백린탄의 원료인 백린을 누출했다. 큰 인명 피해가 일어날 수 있었던 심각한 사안임에도 미 7공군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고 사고 9일 후 난데없이 “백린이 누출된 것이 아니다”라는 어처구니없는 변명만을 지껄였다.

대학생들은 이렇게 주권 침해와 내정간섭을 벌이고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미 7공군에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주권자로서 오산 공군기지로 찾아간 것이다.

그러나 주한미군은 피켓을 든 애국 대학생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폭력을 행사했고 실탄이 든 총을 겨누려는 시도까지 했다. 미국의 눈치를 본 평택서는 학생들에게 인권 침해를 일삼으며 학생들을 구금했고, 사법부는 애국 대학생 3명을 구속하기까지 했다. 다행히 한 명은 보석 석방되었지만, 두 명의 대학생은 50일이 지난 지금도 평택구치소에 갇혀 있다. 진정 처벌을 받아야 하는 자는 수십 년간 우리 땅을 더럽히고, 국민의 목숨을 빼앗으며 주권을 침해해 온 주한미군이다.

오늘 22일 구속 대학생 3인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재판부는 미국의 내정간섭을 막아내고 국익을 지키기 위해 앞장선 애국대학생을 즉각 석방해야 할 것이다.

호남반도체 방해 미 7공군 규탄한다!

사법부는 애국대학생 즉각 석방하라!

 

2026년 9월 22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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