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3년 차, 대한민국은 괜찮은가? 저출생, 경기침체 등 한국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국내외적으로 높다. <오마이뉴스>는 창간 24주년 기획으로 2024 대한민국의 현재를 살펴보고 오늘의 위기를 진단하며 내일의 해법을 모색한다. [편집자말] |
▲ 2021년 12월 16일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을 나서며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하는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언론은 시민을 위해 존재하며, 시민의 신뢰는 언론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만든 '언론윤리헌장'의 내용이다. 언론이 존재하는 근거와 동력이 모두 시민에게 있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의무론적 강령은 실제와 거리가 너무 멀다. '헌장'과 '현장'의 괴리가 심각한 수준임은 언론과 시민이 모두 인정할 것이다. 언론만의 책임이라 몰아세울 수도 없다. 언론 존재의 근거와 동력이 모두 시민에게 있다면 언론만큼 시민의 책임도 따른다. 독립언론, 대안언론이 등장하는 이유가 언론의 위기와 관계있지만 현재와 같은 왜곡된 언론환경에서는 이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시민'이 심각하게 분열된 현실에서 언론의 반경은 그만큼 제한될 운명에 놓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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