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도 <한국 대통령, 계엄령 도박 실패 후 탄핵되다> 기사를 통해 실패한 도박이라고 평가했다. 르몽드 역시 “계엄령 베팅이 실패로 끝났다”고 했다. AP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켜 “충격적인 계엄령으로 인해 탄핵소추된 한국의 지도자”라며 “충격적인 몰락”이라고 했다.
그간의 과정을 돌아보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을 무리수로 평가한 보도도 나왔다. 가디언은 “계엄령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정치적 위기에 빠졌다”고 했다. BBC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국내에서 정치적 혼란을 야기했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짚었다. 뉴욕타임스는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가 국가를 헌법적 위기에 빠뜨린 후 그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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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1일 가디언은 <한국의 계엄령 참사에 대한 견해: 민주주의의 등대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사설을 내고 “계엄령을 선포한 한국 대통령의 기괴하고 끔찍한 시도는 여전히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레임덕이 아니라 데드덕”이라고 했다. 실권이 사라진 정도가 아니라 정권 자체가 종말을 맞았다는 의미다. 가디언은 “지금 필요한 건 ‘사임 로드맵’이 아니라 즉각적인 선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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