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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의미 있는 설 선물이 올해는 없다, 8년 전처럼 [포토]

김혜윤기자
  • 수정 2025-01-28 14:23
  • 등록 2025-01-28 13:00
    • 2016년부터 10년 동안 공개된 대통령 설 선물들. 2017년과 2025년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가결로 설 선물을 보내지 않았다.
      2016년부터 10년 동안 공개된 대통령 설 선물들. 2017년과 2025년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가결로 설 선물을 보내지 않았다.

      매년 설을 맞이해 국정철학과 시대상황 등이 담긴 대통령 설 선물이 국가유공자와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각층에 배달된다. 지난 10년 동안 두 번을 제외하고 대통령 설 선물이 공개됐다.

      2017년 설에는 대통령 설 선물이 없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돼 박 대통령이 직무 정지 상태였기 때문이다. 8년 뒤인 이번 설에도 비상 계엄령을 선포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정지 상태로, 대통령실에서는 설 선물을 발송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설을 맞이해 충북 보은 대추와 전남 장흥 표고버섯, 경남 통영 멸치 등 각 지역 특산물을 설 선물로 마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설에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물 소비를 촉진한다는 취지로 충남 공주 차례용 백일주와 전남 고흥 유자청, 경기 가평 잣, 강원 횡성 소고기 육포 등으로 설 선물 상자를 채웠다.

    • 지난 10년 동안 대통령이 보낸 설 선물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설 명절을 맞아 보낸 설 선물 세트. 한겨레 자료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설 명절을 맞아 보낸 설 선물 세트. 한겨레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설에 보낸 선물 세트. 평창 겨울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뜻에서 평창 감자술을 비롯해 경기 포천 강정, 경남 의령 유과, 전남 담양 약과, 충남 서산 편강 등 지역별 한과로 구성됐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설에 보낸 선물 세트. 평창 겨울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뜻에서 평창 감자술을 비롯해 경기 포천 강정, 경남 의령 유과, 전남 담양 약과, 충남 서산 편강 등 지역별 한과로 구성됐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보낸 설 선물 세트. 경남 함양 솔송주, 강원 강릉 고시볼, 전남 담양 약과와 다식, 충북 보은 유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식품 5종이 담겨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보낸 설 선물 세트. 경남 함양 솔송주, 강원 강릉 고시볼, 전남 담양 약과와 다식, 충북 보은 유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식품 5종이 담겨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설 선물로 전북 전주 이강주, 강원 양양 한과, 경남 김해 떡국떡 등 지역 특산물 3종을 준비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설 선물로 전북 전주 이강주, 강원 양양 한과, 경남 김해 떡국떡 등 지역 특산물 3종을 준비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설 명절을 맞아 준비한 설 선물세트. 안동 소주와 김제 약과, 여주 강정, 무안 꽃차, 당진 유과가 들어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설 명절을 맞아 준비한 설 선물세트. 안동 소주와 김제 약과, 여주 강정, 무안 꽃차, 당진 유과가 들어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임기 마지막 설 선물로 김포 문배주와 충남 부여 밤, 전남 광양 매실액, 경북 문경 오미자청 등 각 지역 특산물을 준비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임기 마지막 설 선물로 김포 문배주와 충남 부여 밤, 전남 광양 매실액, 경북 문경 오미자청 등 각 지역 특산물을 준비했다. 청와대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취임 뒤 첫 설날을 맞아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각 지역 화합을 바라는 의미에서 경북 의성 떡국 떡, 전남 신안 곱창김, 강원 인제 황태채, 충북 청양 표고채, 경남 통영 멸치, 인천 옹진 홍새우 등을 설 선물로 준비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취임 뒤 첫 설날을 맞아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각 지역 화합을 바라는 의미에서 경북 의성 떡국 떡, 전남 신안 곱창김, 강원 인제 황태채, 충북 청양 표고채, 경남 통영 멸치, 인천 옹진 홍새우 등을 설 선물로 준비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충남 공주 백일주, 전남 고흥 유자청, 경기 가평 잣, 강원 횡성 소고기 육포 등을 설 선물로 준비했다. 불교계 등을 위해서는 충남 논산 아카시아꿀, 전남 고흥 유자청, 경기 가평 잣, 강원 양양 표고채가 준비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선물은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와 보호재를 사용해 포장을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충남 공주 백일주, 전남 고흥 유자청, 경기 가평 잣, 강원 횡성 소고기 육포 등을 설 선물로 준비했다. 불교계 등을 위해서는 충남 논산 아카시아꿀, 전남 고흥 유자청, 경기 가평 잣, 강원 양양 표고채가 준비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선물은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와 보호재를 사용해 포장을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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