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설을 맞이해 국정철학과 시대상황 등이 담긴 대통령 설 선물이 국가유공자와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각층에 배달된다. 지난 10년 동안 두 번을 제외하고 대통령 설 선물이 공개됐다.
2017년 설에는 대통령 설 선물이 없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돼 박 대통령이 직무 정지 상태였기 때문이다. 8년 뒤인 이번 설에도 비상 계엄령을 선포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정지 상태로, 대통령실에서는 설 선물을 발송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설을 맞이해 충북 보은 대추와 전남 장흥 표고버섯, 경남 통영 멸치 등 각 지역 특산물을 설 선물로 마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설에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물 소비를 촉진한다는 취지로 충남 공주 차례용 백일주와 전남 고흥 유자청, 경기 가평 잣, 강원 횡성 소고기 육포 등으로 설 선물 상자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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