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는 “주민들은 빨래를 자제하고 물티슈로 화장실 청소를 하거나 변기 물까지 아껴가며 절수에 동참하고 있다”고 했다. 일부 식당과 카페, 펜션들은 휴점 선언하거나 점심영업만 하고 있다. 농가도 직격탄을 맞았다. 국민일보는 “수확이 한창이어야 할 안반데기 배추밭에는 가뭄 탓에 배춧속이 가운데부터 녹아버리는 이른바 꿀통 배추가 급증, 출하를 포기한 농가가 수두룩하다”고 했다.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문제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의 결과로 이런 극한 기후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동아일보는 “강릉 가뭄은 대기가 스펀지처럼 수증기를 흡수해 나타나는 ‘돌발 가뭄’이 그 원인”이라며 “워낙 비가 내리지 않은 데다 폭염이 이어지니 그나마 내린 비마저 빠르게 증발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강릉에서 유독 피해가 컸지만 2022년 서울 폭우, 2023년 호남 가뭄, 2024년 중부 폭설처럼 기후 재난은 어느 지역에나 예고 없이 닥칠 수 있다. 기후 변화 속도를 늦추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그에 따른 피해를 줄이려는 적응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겨레, 한덕수 공소장 입수 “더 빨리 오라”, 추경호엔 “걱정 말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심의는 앞당기고, 계엄 해제 국무회의 소집은 늦추려 한 구체적 행적이 특검을 통해 파악됐다. 한 전 총리는 국회 봉쇄가 진행 중일 때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 사실도 확인됐다. 한겨레가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공소장을 입수해 이를 1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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