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여기 계신 분들은 지도부 복이 있다. 또 한편으로는 지도부 역시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의 조합원 복도 있다”고 말하며 “단식 농성을 하면 하는 당사자가 더 힘들지만, 옆에서 함께 수발들고, 챙기고 또 투쟁 전반을 함께 고민하고 하는 이 지도부들 정말 보기도 좋았고,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27일간 단식으로 투쟁을 이끌어 온 지도부가 마이크를 잡았다. 최철한 사무국장은 “9개월간의 투쟁에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마트 노조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진보당 활동 역시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연대 활동의 소중함을 소회로 전했다.
손상희 수석은 “여기 계신 여러분 덕분에 제가 살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진짜 우리 조합원들이 없으면 어떻게 이걸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됐다”며 “남은 투쟁도 즐겁고 씩씩하게 굳건하게 마지막까지 싸워서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장 선봉에 있던 안수용 지부장도 “여기 농성 투쟁을 쭉 진행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생각이 났다”며 “매일같이 오신 연대 오시는 분들, 특히나 저 말벌 동지들 너무 진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런 뜨거운 연대의 동지분들이 계셨기에 지금 오늘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처음 이거 이길 수 없다, 불가능하다 얘기했던 것을 여기 있는 지도부 하나 믿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한다’라는 그 결심으로 이까지 따라와 준 조합원들에게도 고맙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완전한 끝이 아니다. 지속 가능한 홈플러스, 제대로 된 M&A가 되는 것까지가 바로 우리의 완성된 승리”라며 “마지막 결승전까지 끝까지 달려가보자”고 투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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