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178차 긴급 촛불대행진’이 촛불행동 주최로 14일 오후 2시 대법원 앞에서 열렸다.
‘조희대를 탄핵하라! 법비들을 응징하자!’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집회에 연인원 4,0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촛불시민이 함께했다.
사회를 맡은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설 연휴 시작하는 날 만나니까 정말 가족 같고 좋다. 새해 복을 내란 단죄라는 복으로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인사했다.
또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 중 한 명인 이상민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된 것을 비롯해 최근 있었던 내란 관련 재판 결과들에 열불이 터지지만 “헌법재판소부터 이진관 재판부까지 모든 재판부가 내란죄를 줄줄이 인정하고 있다”라며 “이걸 지귀연이 엎는다면 그날로부터 무기한 총력 투쟁에 들어가겠다”라고 밝히면서 “각오를 단단히 하자. 어떤 결과가 나오든 최종 승리는 국민의 것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사회자가 참가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촛불집회를 시작했다.
“촛불로 몰아쳐 내란 완전 단죄하자!”
“내란세력 최후보루 조희대를 탄핵하라!”
“내란단죄 가로막는 법비들을 응징하자!”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사형을 선고하라!”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기조 발언에서 “민주개혁 진영이 모두 힘을 합쳐 내란 청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국민이 우려하고 있는 내부 다툼으로 균열을 만드는 일에 힘을 쏟아서는 안 된다”라며 이는 “12.3 내란 이후 일관된 국민의 명령이며, 우리 세대에 부여된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머지않아 내란 법비 조희대를 탄핵하고 내란 청산의 새로운 단계로 올라설 것이다”라며 “촛불광장을 2배, 3배로 키워서 그날을 앞당기자”라고 호소했다.
서영교 민주당 국회의원은 최근 국회 법사위에서 법왜곡죄, 재판소원제, 대법관 증원 등 3대 사법개혁안을 통과시켰다며 “설 연휴 끝나고 바로 국회 본회의에서 이 세 가지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그동안 머뭇거린 게 맞다. 언젠가부터 머뭇거렸다”라고 고백하며 “여러분이 계속 촛불집회를 열어 ‘국회는 정신 차려라’ 해 줘서 세 가지 사법개혁안을 법사위에서 모두 통과”시킬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국민)이 하자는 대로, 옳은 길을 함께 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이 사형을 선고받고 사면될지 걱정되는가”라며 내란, 외환죄에 한해 사면을 금지하는 법안을 이미 대표 발의했다면서 사면 금지법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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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교 국회의원(왼쪽)과 윤현주 회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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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주 강남서초촛불행동 회원은 “법비 우인성의 김건희 무죄 판결! 법비 김인택의 명태균, 김영선 무죄 판결! 법비 오세용의 곽상도와 아들 50억 뇌물 무죄 판결! 법비 류경진은 이상민 재판에서 사기범의 형량인 고작 징역 7년을 선고하였다”라며 법비들이 “판결을 통해 조희대의 졸개라고 스스로 입증한 거 아닌가”라면서 “조희대 탄핵은 내란 단죄의 필수 조건”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설 명절이 끝나는 바로 다음 날 윤석열 내란 재판 1심 선고가 진행된다.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무기징역이나 사형이 선고되지 않는다면 이 나라 사법부는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다”라며 참가자들을 향해 “설 명절 내내 우리 모두 내란 단죄 홍보대사, 조희대 탄핵 운동의 전파자가 되자”라고 호소했다.
여현정 양평군의원은 지금까지 밝혀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을 두고 “서울-양평 고속도로(종점 변경 특혜)가 국정 농단이 아니라는 증거가 하나라도 있는가?”라고 규탄하며 “2차 특검을 통해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공흥지구 고속도로 그리고 김선교가 관여했을 것으로 보이는 양평군 공무원 죽음의 모든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고 책임자들이 샅샅이 처벌”되기를 촉구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여주, 양평의 시민단체들이 최재영 목사 초청 시국 강연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여주, 양평의 민주시민들이 검찰과 사법부로부터 탄압받고 있는 현실을 고발했다.
권현문 새날 PD는 “오늘 장동혁이 어제 송영길 대표 무죄 나온 건에 대해 ‘사법부의 신뢰가 녹아내리고 있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재개하라’는 얘기를 했다”라며 신뢰가 떨어진 사법부 보고 재판을 재개하라는 게 “앞뒤가 안 맞는다”라면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이재명 재판 파기환송으로 대선 개입 사건을 일으킨 “조희대가 아직도 대법원장직에 있다”라며 “조희대 탄핵”을 연호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명절 연휴 다음 날 윤석열에게는 사형 선고만 남았다”라며 “윤석열 사형 선고뿐만 아니라 김건희와 내란세력들, ‘이채양명주’ 사건을 일으킨 세력들에 대한 분노를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박근하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상임대표는 “법비들은 친미친일 매국노, 내란범들에게는 한없이 가벼운 형을 선고하며 사실상 면죄부를 주면서, 학생들의 정당한 투쟁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청구는 말할 것도 없고 실형 선고와 벌금 폭탄까지 던지고 있다”, “경찰과 검찰도 마찬가지다. 폭력적인 연행과 기소 그리고 수년 전의 투쟁까지 엮어서 병합 사건을 만들고 악랄하게 탄압하고 있다”라고 대학생들에 대한 탄압 실태를 전하며 “이는 대학생들의 정의로운 투쟁을 막기 위한 협박”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대진연이 지금까지 이렇게 열심히 투쟁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촛불국민의 사랑과 믿음 때문”이었다며 “앞으로도 위대한 촛불국민을 따라 주저함 없이 불의에 맞서 싸워 나가는 용감한 청년학생들이 되겠다”라면서 대학생들의 벌금 모금에 함께해 주기를 부탁했다.
촛불행동은 설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윤석열 선고 재판이 있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대법원 앞에서 긴급 촛불대행진을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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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 진정 원하는 건 빠른 판결 이전에 바른 판결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권력 앞에 작아지는 법원이 아니라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공정하고 당연한 상식을 보고 싶다.” 서울 강북구에서 온 권시현 학생.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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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비 놈들이 국민 눈치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이놈들이 끝에 몰려 있다. 이것이 바로 촛불국민 힘 아니겠는가? 법비들을 반드시 응징하고 윤석열 사형 선고 받아내자.” 이길재 강원촛불행동 대표(오른쪽).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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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9일 윤석열 선고를 앞두고 “조희대 사법부는 작당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우리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결의를 다지려고 오늘 나왔다.” 김미경 천안아산촛불행동 회원.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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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백자 씨가 「1년8개월쏭」, 「내란수괴 사형하라」, 「법비에게 철퇴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불렀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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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비 마포은평서대문촛불행동 회원이 ‘몸풀기’ 순서에 무대에 올라 노래 「신발끈 고쳐 매고」에 맞춰 율동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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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이 몸풀기 시간에 최은비 씨의 율동을 따라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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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정도훈 씨가 「재판을 아무나 하나」(개사곡), 「풍문으로 들었소」(개사곡), 「날이면 날마다」(개사곡)를 불렀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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