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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박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선언

 

사회개벽교무단 교무 600여명 참여

13.11.30 10:03l최종 업데이트 13.11.30 10:03l
연합뉴스(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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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불교도 "박근혜 대통령 사퇴"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교무들이 29일 오후 전북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 앞에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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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신부들의 시국미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불교가 지난 대선의 국가기관 개입 진상 규명과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소속 교무 30여명은 29일 전북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교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일련의 사건은 우리나라가 이룩해 놓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법질서를 훼손시킨 엄청난 국기문란"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거짓이 판을 치고 진리와 정의가 바로 서지 못하는 것에 대해 종교인의 양심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기에 다시 한 번 우리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에 엄중히 경고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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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불교도 "박근혜 대통령 사퇴"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교무들이 29일 오후 전북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 앞에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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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들은 "악은 숨겨둘수록 그 뿌리가 깊어진다"는 소태산 대종사의 발언을 인용하며 특별검사제 도입과 관련자 전원의 사법처리를 요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국가기관 대선 개입의 철저한 조사와 진실 규명 ▲진실과 정의를 외치는 종교인에 대한 폄훼 사과 ▲박 대통령 사퇴를 촉구했다.

사회개벽교무단에는 원불교 전체 교무 1천600여명 중 6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교무 200여명은 기자회견 직후 비공개로 시국토론회를 열었으며 앞으로 다른 종교와 연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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