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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통일 조국 후손에 물려주자

 
 
'을사 5조약'날조 109년에 즈음한 북남 공동 호소문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11/19 [11:54]  최종편집: ⓒ 자주민보
 
 


북측의 단군민족통일협의회와 남측의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가 을사늑약 109년주년을 맞아 "애국의 한마음으로 통일위업실현에 각자의 지혜와 힘, 땀과 정성을 아낌없이 바쳐 미래의 후손들에게 하나된 통일조국을 물려주자."는 공동 호소문을발표했다.


남북 양측 단체는 지난 17일 을사늑약 109주년을 맞아 남북에서 각각 공동행사를 진행 하면서 이 같은 공동 호소문을 발표하고 "일제가 총칼을 휘둘러 강도적으로 날조한 불법무효의 《을사 5조약》으로 하여 우리 민족은 나라를 송두리채 빼앗기고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통치밑에서 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었다."면서 "일본의 과거 조선강점력사는 민족멸살을 노린 전대미문의 살인과 약탈의 역사이며 천추에 용납못할 범죄의 력사로서 그 나날에 우리 민족이 당한 쓰라린 불행과 고통의 상처는 날이 갈수록 더욱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측 단체는 호소문에서 "그러나 일본은 오늘까지도 이에 대한 응분의 사죄와 배상은커녕 파렴치한 역사외곡과 독도강탈책동 등을 발광적으로 벌리면서 우리 민족앞에 죄악만을 덧 쌓고 있다.'며 "현실은 우리 겨레로 하여금 하나로 굳게 단합하여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며 조국통일의 민족사적 위업을 이룩해나갈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소문은 "겨레의 요구와 지향을 반영한 시대의 이 부름앞에 단군민족성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하여 우리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에게 열렬히 호소한다."면서 "침략적인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입장을 확고히 견지해나가자. 자주는 민족의 살길이고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다. 반외세, 자주화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일본의 재침야망과 독도강탈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버리자. 조국통일의 주체는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다. 나라의 통일은 오직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철저히 설 때 민족의 리익과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실현할수 있다."고 사대를 배격하고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통일의 위업을 성취해 나 갈 것을 온 민족에게 호소했다.

 

또한 "사대와 외세의존을 추구하며 외세와의 '공조'로 민족을 파멸에로 몰아가려는 사대보수세력의 반민족적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자."며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이제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그것은 엄청난 핵재난을 가져오게 될 것이며 그 피해자는 다름 아닌 우리 민족이다. 정의와 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온 겨레가 일치단결하여 무모한 핵전쟁 연습소동을 단호히 저지 파탄 시키자. 동족대결과 비방중상을 중지하고 북남사이의 관계를 하루빨리 개선하기 위한 투쟁에 온 겨레가 힘 있게 떨쳐 나서자.

 

동족끼리 비방하고 반목질시하는것을 더이상 용납할수 없으며 그것은 우리 나라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세력들에게 어부지리를 줄 뿐"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북남관계를 진정한 화해와 신뢰의 관계로 전환시키는데 백해무익한 삐라살포와 '인권'소동을 단호히 저지분쇄하자."며 "민족의 단합은 곧 평화이고 통일이다.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통일을 바라는 단군민족의 한 성원이라면 사상과 이념, 정견과 신앙, 제도와 당파, 소속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공동의 리익, 조국통일을 첫자리에 놓고 모두가 단결하자."고 역설했다.

 

호소문은 특히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의 길에 가로놓인 난관과 시련을 극복하고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림으로써 이 땅위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기어이 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모두다 애국의 한마음으로 통일위업 실현에 각자의 지혜와 힘, 땀과 정성을 아낌없이 바쳐 미래의 후손들에게 하나된 통일조국을 물려주자."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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