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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신문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발뉴스 브리핑] 12.25 신문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재벌총수 ‘가석방설’ 솔솔.. 새누리 김무성 “경제위해 필요?”
류효상 특파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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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25  09:35:41
수정 2014.12.25  09: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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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수원공장 인근 하천에서 물고기가 1만 마리 이상 떼죽음을 당했는데도 수원시가 죽은 물고기 시료를 채취도 안하고 이상 없다고 발표해 삼성 봐주기 아니냐는 논란입니다. 수원시가 삼성 덕에 먹고 산다고는 하지만, 공과 사는 구분하는 게 공무원 할 일 아닌가 싶어요. 아~ 공사 구분하고 나면 하청업체 닥 달하는 갑질 할라나?

2. 서울 여성들의 출산과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하는 여성 3명중 1명은 ‘경단녀’라고 하니 누가 쉽게 애기를 가지려고 하겠냐고, 출산율 걱정만 하지 말고 현실적인 문제 좀 해결하자고요~~

3. 독일 드레스덴 시내에서 열린 열 번째 반이슬람 ‘월요시위’에 역대 최다인 1만 7천500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점차 세력을 확장하며 다른 도시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우려와 비난의 소리도 높다고 합니다. 성탄절 아침에 참 거시기한 소식이네... 인류의 평화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못하는 건가?

4.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채널A와 ‘서울형 자유학기제 지원 및 청소년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와 동아일보가 방송 및 언론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인 지원을 한다고 하는데... ‘왜곡된 시선의 언론, 편향된 시각의 방송’ 뭐 이딴 거 갈쳐주는 건 아니겠지? 난 해도 되지만 진짜 언론은 그럼 안돼~~!!

5.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이 대놓고 공기업에 낙하산을 내려 보내고 있어 공약파기 논란과 함께 공기업 업무 추진의 효율성도 떨어뜨린다는 비판이 높습니다. 자그마치 149개 기관에 246명의 낙하산 부대가 침투했다는데, 미생의 장그래처럼 뭘 보여주기는 할라나?

   
 

6.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폭탄주를 마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폭탄주가 건강엔 더 해롭다고 합니다만, 20대 4명 가운데 1명은 ‘에너지 폭탄주’까지 마신다고 합니다. 한방에 훅 가고 말겠다는 생각인 듯한데... 아마도 주머니 사정도 한 몫 하는 건 아닌지...

7. 우리나라 여성의 실제 흡연율이 자가 보고식 흡연율에 비해 2.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숨어서 피는 사람이 훨 많다는 얘기인데, 이건 통계에 안 잡혔겠지? 세금 더 많이 걷힐듯하니 좋으시겠수~~

8.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진에 의하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구식 휴대전화 사용자들에 비해 엄지와 집게손가락, 가운데 손가락의 터치에 대응해 뇌의 특정 영역 활동이 더 활발해졌다고 합니다. 이런 거 보면 인간이 진화해 왔다는 게 맞는 거 같다. 성탄절 아침에 진화론 얘기하긴 좀 그런가? 회개합니다~~

9. 세월호 참사 보도를 둘러싸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악의적인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한겨레신문을 상대로 정정보도 소송을 냈으나 원고 패소했습니다. 청와대나 정부는 국민의 비판 더 나아가 비난 까지도 좀 겸허하게 들어주면 안 되는거야? 그냥 발끈해가지고 이러다 망신만 더 사자나~~

   
▲ 이미지 출처=한겨레 인터넷판 캡처

10. 에이즈로 통칭되는 HIV에 대한 이상한 사회적 편견 속에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 병은 일상적 생활에선 감염되지 않고 성관계에서도 1%미만이라고 합니다. 
나 역시 아직 대면해 보진 않았지만 사회적 편견이라는 건 참 무서운 것 같아. 이제는 불치의 병도 아니라니 너무 터부시 안했으면 좋겠슴다~

11. 경의선 전 구간이 완전 개통 됐습니다. 오는 27일부터 용산역에서 경의선·중앙선과 연결돼 환승 없이 파주에서 양평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동시간도 2시간35분으로 30분 단축 됩니다. 꽃구경 단풍구경 다니기 좋겠다. 근데 전철에서 술 좀 마시지 말자고요~ 무슨 수학여행 가는 불량학생도 아니고 말입니다.

12. 2007년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의 주역인 마이크 혼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아베 신조 총리에게 위안부 문제를 말해봐야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디 귀 닫고 사는 인간이 아베 하나 뿐이겠냐만은 부디 새해에는 귀 좀 열고 살자고요~

13. 미국에서 백인경관의 과잉진압에 대한 항의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텍사스에서도 흑인청년을 숨지게 한 경관에 대해 또 불기소 결정이 나왔습니다. 이런 결정의 배경엔 백인 다수의 배심원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보수 일색의 우리 헌재랑 어쩜 이렇게 비슷하냐?

14. 잠자리에 들기 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LED 화면으로 전자책을 읽으면 수면과 생체리듬이 방해를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는 손에 꼭 쥐고 자는데 잠만 잘 자는구만, 다 그런 건 아닌듯... 그래도 하지 말라면 하지 맙시다~

   
 

15. 인도네시아가 공무원 양성 대학에 입학하려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처녀성 검사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지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스팩도 참 여러가지구만... 미개해 보인다고요? 인물 보고 뽑는 우리는 좀 낫고?

16. 북한이 불법 입북한 남한주민 52살 마모씨를 내일 돌려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씨가 남한에서 자신을 정신이상자 취급하고 자유를 구속한다면서 북한에서 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양반 집으로 돌아오면 뭐라고 할라나 모르지만, 일단 제정신이 아니니까 북에서 돌려보내는 게 아닌가 싶다.

1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기업인의 가석방을 청와대에 건의했습니다. 일자리 창출 및 투자 활성화 명분이라는데 SK 최태원 회장이 요건을 충족한답니다. 형량의 1/3 채우면 된다고? 일반인들은 85%는 채워야 해줄까 말까 하면서 말이야, 그리고 말입니다 이 성탄절에도 굴뚝 위에 계신 쌍용차 분들 다시 복직하게 하는 것도 일자리 창출 아닙니까?

18. 소비자들의 심리 상태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금리 인하에도 계속해서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이 추우시죠? 그렇다고 너무 움츠리지 마세요. 어깻죽지 뭉치면 겨울엔 잘 안 풀립니다. 힘내세요~~

   
▲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 한국은행

19. 성탄절 전후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려는 연인들이 많아 ‘이벤트 룸’이 성업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안전에 문제가 많고 보험에도 가입해 놓지 않아, 피해 보상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브 저녁에 신촌 일대 모텔 가격이 30만원씩이나 했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특급호텔 가격인데... 이벤트 하다가 거지 되겠구먼~

20. 대법은 ‘원전 비리’ 한수원 전 부장에 징역 12년을 선고 했답니다. 소니 픽쳐스의 ‘더 인터뷰’가 미국 300개 극장에서 동시 상영 한답니다. 박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과 평화가 넘치길’ 이라고 성탄 인사 했답니다. 황교안 법무장관은 ‘원전자료 해킹이 북한 소행 가능성을 배제 않는다’고 했답니다. 쌍용차측이 ‘고공 농성 풀면 대화 검토’하겠다고 했답니다. 군사법원은 성추행 혐의 17사단장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 했답니다. 미국 FDA는 게이 남성의 헌혈 금지를 해제 한다고 발표 했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복되게 보내셨습니까?
오늘은 아기 예수가 자그마치 2천여 년 전에 태어난 날이랍니다. 
복 되고 축복이 넘치는 성탄절~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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