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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 대북특사 즉각 파견하라”

  • 분류
    아하~
  • 등록일
    2013/01/30 08:44
  • 수정일
    2013/01/30 08:44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박근혜 당선인, 대북특사 즉각 파견하라”
통합진보당 긴급회견, 관련국 정상에 제언도
 
 
2013년 01월 29일 (화) 12:25:13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 통합진보당 안동섭 사무총장 등이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을 불식시키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기술을 이용한 인공위성 발사 이후 제기되고 있는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북 특사’를 즉각 파견할 것을 요구합니다.”

통합진보당은 29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남북관계는 물론이고 한반도 주변 정세도 악화되는 현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다”며 박근혜 당선인에게 대북 특사 파견을 요구했다.

안동섭 사무총장은 29일 오전 11시 15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상황은 대화는 사라지고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들의 북한에 대한 제재가 우선 논의되고 있고, 북한은 외무성, 국방위 성명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의 발언 등을 통해 ‘실제적이며 강도 높은 국가적 중대 조치를 취할 결심’을 표명했다”며 “북한이 주장하는 ‘국가적 중대 조치’에 대해서 3차 핵실험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또 다른 무엇이 있을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 총장은 “통합진보당은 당리당략과 이해관계를 떠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모두가 협력하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당리당략과 정견의 차이를 떠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각 정당의 초당적인 모임을 구성하여 북한과 대화를 포함한 평화적 해결방법을 찾아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북특사는 박근혜 당선인이 제기하였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 문제와 북한의 3차 핵실험을 포함한 ‘국가적 중대 조치’ 예고에 대한 문제 등 위태로운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북한과 협의해야 한다”며 “대북특사는 조속한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방안들도 협의하여 지속적인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은 아울러 오바마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 국방위 제1위원장,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앞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관련국 정상에 대한 제언’을 발표했다.

제언은 “과거 UN을 비롯한 관련 국가들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하였으나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 문제해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한반도 문제 관련국가들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대화를 통한 외교적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 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철회하겠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밝히고 즉각 북한과 미합중국간 회담에 착수할 것”을 요청했으며, 특히 “미합중국과 북한 간 대화국면을 여는 방도는 2월 중순에 예정되어 있는 키리졸브 훈련 중단을 선언 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시진핑 총서기에게는 “현재 남북미 3국과의 즉각적인 대화에 착수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중국”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문제 해결을 위하여 세 나라에 특사 파견을 요청하여 한반도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외교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는 “미국이 대북적대정책 철회를 명시적으로 밝히고 북미대화에 착수한다면 9.19공동성명의 동시행동 원칙 정신에 입각하여 핵실험 유예를 선언하고 6자회담에 복귀하는 전향적 조치를 취하여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 실현에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제언은 “2007년 2차 남북정상호담에서 합의한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3자 혹은 4자 정상선언’을 기억한다”며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3자 혹은 4자 정상회담이 열리는 기회로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아 갈 것을 유관국 정상들에게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맺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재연 의원과 유선희, 심은희 비대위원, 송주석 자주평화통일위원장 등이 배석했으며, 향후 다른 야당들은 물론 시민사회단체들과도 공동행동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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