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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없이 민족 없다”

 

김정일 위원장이 찾아준 설명절
 
“민속 없이 민족 없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2/09 [13:15]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설명절에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웃 어른을 공경해 세배를 하는 전통은 남과 북이 똑 같다. 그러나 사진을 통해서 보면 남쪽에서 아랫사람에게 세배돈을 주는 대신 북에서는 책을 주는 모습이 이채롭다. © 이정섭 기자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조선도 명절분위기로 흥성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9일 “선군으로 존엄 높은 조국 땅 이르는 곳마다에 민족의 정서와 향취가 넘쳐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명절날과 휴식 날이면 팽이치기, 연띄우기, 장기놀이, 씨름을 비롯한 민속놀이로 흥성거리는 거리와 마을들, 민족의 향취가 넘쳐나는 민족음식들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길새 없는 옥류관, 청류관을 비롯한 곳곳의 급양 봉사망들, 노래는 노래마다 민족적선율 차 넘치고 춤은 춤마다 민족적률동이 흘러넘치는 자랑스러운 현실…”이라며 명절 분위기를 그렸다.

신문은 “이 모든 것을 대할수록 우리의 마음속에는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고 민족의 우수한 민속전통과 문화를 빛내어 나가도록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이 뜨겁게 되새겨진다.”고 김정일 위원장을 회고했다.

▲ 설명절을 맞은 조선의 어린이들이 전통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은 남과 다르지 않다. © 이정섭 기자









또한 “우리 인민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내려오면서 우수한 민족적 전통을 이룩하였습니다.”라는 김정일 위원장의 어록을 싣고 일꾼들과 대화를 통해 설명절의 의의와 전통 등을 설명하고 문화유산을 계승해야 한다고 전해 설명절과 대보름 등 민속명절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제언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옛 기록에 의하면 우리 선조들은 설을《세주》,《연수》 혹은 《원일》이라고 하였다. 설을 맞으면서 무엇보다도 음식을 잘 준비하였는데 그것을 세찬이라고 하였다. 설을 맞으면서 새 옷도 만들어 입었는데 그것은 설빔”이라고 한다면서 “설을 맞으면서 그믐밤을 지새우는 풍습도 있었다. 설 날에 아이들은 자기 부모들과 동리의 어른들을 찾아가 세배를 하였고 어른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거나 덕담(좋은 말)을 주고받았다.윷놀이,널뛰기,연띄우기,썰매타기,팽이치기 등으로 남녀노소가 설명절을 즐겼다.”며 설명절 풍습에 대해 소상히 이야기했다.

또한 “우리 인민들은 설명절과 같은 명절놀이에서 뿐아니라 노동생활, 문화생활, 도덕생활 등에서 우수하고 훌륭한 민속전통을 창조하였다고 하시며 우리 선조들이 대를 이어오면서 창조한 민속전통은 우리가 잘 보존하고 계승 발전 시켜야 할 귀중한 민족적 유산이라고 강조하셨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 조선은 우리민족이 전통적으로 입었던 조선옷(한복)을 즐겨 입으며 고상한 복식 문화를 계승 발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정섭 기자


신문은 “민족의 우수한 민속전통을 귀중히 여기고 대대손손 빛내어 나가는 문제를 민족의 존망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로 내세우시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민속전통을 고수하고 빛내어 나가는데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일군들은 숭엄한 격정 속에 우러렀다.”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우리 선조들이 창조하고 대를 이어오면서 지켜온 민속전통에는 우리 인민의 고상한 사상 감정과 예의도덕, 조선사람의 독특한 생활양식과 우리 민족의 고유한 기호와 특성이 반영되어있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고상하고 아름다운 민속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높은 긍지를 간직하고 우리 인민의 민족적 특성을 더욱 빛내어 나가야 한다고, 민속을 버리면 민족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위원장의 설명을 들은 일꾼들은 “민속이 단순히 한 민족의 세태나 풍속이 아니라 거기에 바로 민족의 숨결과 넋이 깃들어있고 민족의 고유한 모습과 발자취가 어려 있기에 민속이 없으면 민족도 없다는 심오한 진리를 가슴깊이 새겨 안게 되었다.”고 피력했다.

로동신문은 끝으로 “혁명과 건설에서 민족성을 고수하고 그 전통을 빛내어 나가도록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영도의 손길에 의하여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민족의 우수한 민속전통과 문화가 나날이 빛을 뿌리고 있다.”며 김정일 위원장의 혜안을 높이 평가했다.

로동신문의 오늘 기사는 수수만년 전통과 문화를 함께 누려 온 우리민족이 하루 빨리 하나로 통일된 세상에서 정을 나누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깊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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