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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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7시 검찰청 앞에서 ‘검찰적폐’ 청산을 바라는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열렸다.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등의 단체들이 주최한 이번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검찰적폐 청산 없이는 사회개혁도 없다며 검찰개혁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최근 검찰의 ‘돈봉투 사건’에 분노하며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돈봉투’의 목적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봐주기 수사의 대가 아니냐며 검찰을 규탄했다. 사회자는 한 나라의 검찰이 초등학생들이 용돈 기입장 쓰는 것 보다 더 못하게 국민들의 혈세를 쓰고 있다고 한탄했다. 한 참가자는 “지금까지 우병우를 구속시키지 못한 것이 너무나 답답”하다고 이야기했다.
▲ 검찰청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시민들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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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참가자들은 검찰이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검찰의 모습은 국민들을 위해 사회정의를 바로세우고 범죄자를 처벌해야 하는 본연의 역할과는 다르게 범죄를 세탁해주고, 부도덕한 모습을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한 참가자는 검찰도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인데 그동안 검찰은 군사독재에 부역해 오며 패거리문화를 형성해 왔다고 평가했다. 한 참가자는 ‘떡검’, ‘색검’이란 말이 고유명사화 되어버린 것이 지금 검찰의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검사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등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했다. 나아가 참가자들은 단순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촛불이 박근혜를 끌어내린 것처럼 검찰개혁과 적폐청산을 위해 끝까지 촛불을 들 것이라고 밝혔다.
▲ 촛불집회를 마치고 다같이 검찰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참가자들.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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