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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쎈 무기는 평화..군사긴장 완화위한 남북대화 즉각재개”

'평화군축 세계 여성의 날' 맞아 ‘2017 여성평화걷기’ 진행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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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7  23: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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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없는 한반도, 생명·평화·상생의 한반도를 기원하는 ‘2017 여성평화걷기’가 2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민통선 내 생태탐방로, 평화누리길 일대에서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전쟁없는 한반도, 생명·평화·상생의 한반도를 기원하는 ‘2017 여성평화걷기’가 2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민통선 내 생태탐방로, 평화누리길 일대에서 진행됐다.

평화를만드는여성회와 경기여성네트워크,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30여개 단체들로 구성된 2017여성평화걷기조직위원회(공동대표 김성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이사장, 최병일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5.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 날’(이하 평화군축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이 땅에 전쟁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세계에 알리며 한반도를 전쟁없는 땅, 생명·평화·상생의 땅으로 만들고자 여성평화걷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평화걷기에는 조직위원회 참가 단체 회원들과 가족 단위 참석자들, 청소년 학생 등 1,000여명이 참가했으며, 민통선내 생태탐방로와 평화누리길 일부구간을 걷는 전체코스 6.5km와 어린이·노약자를 위한 거북이코스 4km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더할 나위 없이 청명한 날씨 속에 참가자들은 좌우의 민통선 철책과 늦은 모내기가 진행되고 있는 논밭 사이를 걸으면서 2시간여에 걸쳐 평화에 대한 명상과 대화를 나누었다.

평화걷기를 마친 참석자들은 평화누리공원에서 평화의 어울림 행사를 갖고 ‘2017 여성평화걷기 선언문’을 발표했다.

평화걷기에 앞서 진행된 식전 행사에서는 지난 24일 평화군축 여성의 날을 맞아 채택한 ‘문재인 정부에 보내는 여성들의 요구문’이 낭독되기도 했다.

   
▲ 2017 여성평화걷기조직위원회 공동대표인 최병일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와 김성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이사장이 개회 인사를 하고 윤후덕 국회의원, 이재준 경기도의회 의원이 축사를 했다.(사진 왼쪽부터)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전쟁, 절대 안된다', '여성의 힘으로 평화를'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2017여성평화걷기조직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최한 ‘전쟁없는 한반도와 동북아를 위한 여성의 역할’ 주제 심포지엄에서 △남북대화와 협상 즉각 재개, △남북교류협력 재개, 이산가족 재결합 조속한 추진, △평화통일 정책과정에 여성 참여 동수로 확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 군비경쟁 비용을 시민복지로 전환, △DMZ의 평화적 이용, △순수 남북문화예술교류 제도화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은 1981년 유럽 11개국 NGO 49명의 여성들이 모여서 5월 24일을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for Peace and Disarmament)’로 정하고 1982년부터 중동 등 분쟁지역을 중심으로 실제 평화행동에 돌입한 것을 그 기원으로 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1997년 ‘평화를만드는여성회’가 5월 24일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첫 기념식을 가지고 ‘북한 임산모와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벌이며 군축을 호소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한국YWCA연합회, 경기여성네트워크, 문화세상이프토피아,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등 2017 여성평화걷기조직위원회 대표들이 평화걷기 행사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이날 평화걷기 행사에는 조직위원회 참가단체 회원들과 가족, 학생 등 1,000 여명이 참가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본격적인 평화 걷기에 앞서 고양호주리댄스팀이 시범을 보이고 참가자들이 평화의 몸풀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당면한 평화 현안으로 사드 한국배치 문제가 빠질 수 없다. '사드가고 평화오라'.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안김정애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왼쪽)와 장미란 한국YWCA 평화통일위원장이 지난 24일 채택한 문재인 정부에 보내는 여성들의 요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여성의 힘으로 평화를!' 2017 여성평화걷기 시작.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화창한 봄날 평화누리 공원에서 평화걷기를 하니 수녀님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가시질 않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전쟁없는 한반도, 상생.평화, 생명의 세상을 위하여.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아이들의 평화로운 잠을 위하여.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전쟁은 안돼!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전쟁은 안돼!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민통선내 생태 탐방로와 평화누리길 일부구간을 걷는 전체코스 6.5km와 노약자를 위한 거북이코스 4km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전쟁없는 한반도! 생명, 평화,상생의 한반도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평화걷기.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대안학교 불이학교의 밴드 노란구름팀이 평화걷기를 마친 참가자들이 평화누리공원으로 들어오는 사이 새롭고 흥겨운 공연을 준비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노란구름 밴드 친구들이 패기있는 의리의 응원 춤사위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라온제나 여성합창단과 고양여성합창단을 주축으로 고양 YWCA 합창 단원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결합한 시민합창단이 ‘상록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평화걷기 참가자들과 함께 불렀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평화로운 평화누리 공원 행사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분단1, 2, 3, 4세대를 대표해 임가형, 장채원, 문선영, 이은형 님이 여성평화걷기 선언문을 낭독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제일 쎈 무기는 평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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