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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3
    죽음
    풍경
  2. 2010/01/12
    주변을 둘러보며 운동합시다.
    풍경
  3. 2010/01/12
    친구 아버지의 상....
    풍경
  4. 2010/01/10
    마음대로 하는데 두려웠던 우리들....(2)
    풍경
  5. 2010/01/06
    3D 체험(2)
    풍경
  6. 2009/12/29
    행복
    풍경
  7. 2009/12/28
    굿바이 2009
    풍경
  8. 2009/11/05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축소 반대 아고라청원(2)
    풍경
  9. 2009/09/10
    2009 추석 재정사업.
    풍경
  10. 2009/08/28
    [책]사랑의 매는 없다.
    풍경

죽음

어제는 학교선배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급보를 받았다.

 

장례식장에 가서 이야기를 들으니

선배는 야간 운전에다 빙판길 운전을 감행한 모양이다.

고속도로 난간에 미끄러졌는데

안전벨트를 메지 않아 몸이 앞유리밖으로 튀어져 나갔다는 것이었다.

 

운전시 안전벨트를 매느냐 마느냐

작은 선택이 후에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새삼 깨닫는다.

 

사고는  아차 하는 순간이고

하던데로 하는 습관들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나저나 오늘도 장례식장 행....

3일째 연속 장례식장 행이네.....

추운날씨와 죽음도 비례하나보다.

 

날씨가 추우니

내 머리도 얼어버린거 같아....

사람이 죽어 나가는것이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

정말 죽음도 인간들의 생활중 일상이구나라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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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며 운동합시다.

선배한테 인사를 했다.

얼굴도 제대로 안보고 말로만 인사를 받는다.

 

선배 왜 얼굴도 안보고 인사를 받아요?! 라고 했더니...

음..하며

멋쩍은듯 휙 가버린다.

 

이 선배는 늘 이런식이다.

난 이런식으로 사람을 대하는 사람들이 싫다.

 

사람을 어찌할줄 모르게...난감하게 하게 하는 사람들.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나를 불안하게 하는 이런 행동들이 싫다.

 

예전엔 저 선배는 원래 그러니까....하고

말도 하기 싫었는데...

이제 그렇게 안하려고 한다.

 

사람관계는 서로 상호작용이다.

기브앤테이크가 잘 될때 관계가 좋아지는 것이다.

 

사람을 만나면서 느끼는 건데

운동을 하는 사람중에는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는데 인색한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

뭐 이런사람 저런 사람 다 있겠지만은....

타인에게 상처는 안줘야 하는거다.

 

갈수록 인간성 상실이고 어쩌고 하는데

우리 스스로가 인간성 상실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다.

 

최소한 운동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성별을 떠나

서로 아무 이야기나 편히 할수 있고,

어렵고 힘들어서 이야기 못하는 분위기는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주변을 보면

사람들에게 운동적 이론과 실천을 제시하는 것은 프로인데

그 사람들의 어려움이나 상처받은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인간관계에는  아마추어인 사람도 많은거 같다.

 

사람들이 힘들어하며 어렵게 내놓은 말들.....

그냥 그 사람들의 위로 한마디면 되는데

사람들은 그런 말 한마디 해주는게 힘든가 보다.

그런 사람들을 부담스러워 한다. 뭐 어떻게 해달라는 것도 아닌데....

 

아무튼 운동은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

누구도 이론만 중요시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자기 생각과 그림만이 옳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능력주의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또 자기운동과 자기세계에만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과 주변을 둘러보며 운동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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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버지의 상....

어제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급보를 받았다.

함께 학생운동을 하다 졸업을 하고 운동을 그만뒀다.

그러니 자연히 멀어져서 졸업하고 얼굴 한번을 못봤다.

 

아버지 나이가 많은 나이가 아닌데

간경화로 돌아가셨단다.

외동딸이어서 형제자매도 없다.

상주로 남편과 함께 서있는 모습이 좀 처량해보였다.

 

함께 장례식장을 찾은 우리들에게

"술 적당히 하고 빨리 결혼해 애 많이 낳아라" 라고 한다.

외로운가 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참 서글퍼졌다.

사람이 살다가 경조사 아니면 얼굴한번 보기가 힘드니....

 

그런데 다른 친구가 말한다.

야 그래도 장례식장에서는 어쩌다 그렇게 됐냐며 서로 이야기라도 건네지

결혼식 가봐라....그냥 축의금내고 밥먹고 나오기 바쁘다고 한다.....

그렇긴 그렇다.

 

사람들 얼굴 한번 보고 사는것이 너무도 어려운 일이 되버렸다.

참 씁쓸하다.

문득 체바퀴돌아가듯

여유없이 살아가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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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하는데 두려웠던 우리들....

멀리 서울까지 용산참사 장례식에 참석하고 내려와서

새벽까지 동기들과 술잔을 기울였다.

자고 일어나니 다시 저녁이다.

할일이 없어 어제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에 대한 생각들을 써보고 싶어졌다.

 

동기들... 편하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할수 있는유일한 친구들

운동을 하고 있건 안하고 있건 간에 만나면 즐겁다.

 

사실 난 친구들을 어떻게 사귀고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잘 몰랐던거 같다.

그러한 것을 배운곳이 운동권이였는데 참 갑갑했다.

 

운동을 하면서 사람관계에 대해 단도리를 치기도 하고

마음은 아닌데 정치적으로 조직적으로 그 사람에 대해 경계심을 갖기도 하고

운동적 마인드로 사적인 관계보다는 일적인 관계로 만나야 하고....

 

뭐 이러다보니

내 스스로 운동을 하는 사람/ 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중요도를 나누기도 했고,

우리들은 이렇게 20대 초중반을 살았던거 같다.

 아직도 사람을 운동을 하고 안하고의 중요도로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줘야 할까....

참 그 사람들보면 아직도 갑갑하다.

 

왜 그때 그렇게 지냈어야만 했을까 많은 후회가 되기도 한다.

왜 그때 마음대로 하는게 그렇게 두렵고 어려웠을까....?

 

우린 술자리에서 선배들 탓을 하며 뒷담화에 열을 올리기도 하고

왜 난 바보같이 그러고 살았을까 하며 내 탓으로 돌리기도 해보고....

지나간 때를 탓해봤자 뭐해라는 생각도 들고

 

또 예전에 우리가 마음가는데로 하지 못했던것들에 대한 두려움은 무엇이었을까?

이런 것 들에 대해 서로 묻기도 한다.  

서로의 자율성, 주체성이 중요하다고 답을 내려본다.

 

그리고 남은 30대의 시간들을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해보는 시간으로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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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체험

영화 아바타

난생처음 3D체험이란걸 해봤다.

사람들의 입소문은 정말 대단하다.

3D 체험은 이 영화관이 좋아.....라고 똑같이 들은듯

우리가 간 영화관은 장날의 시장통을 방불케했다.

 

3D...뭐 특별한걸로 생각했는데 안경하나 쓰고 보면 된단다.

난 원래 안경을 쓰고 있어서 그 위에 또하나 쓰고 봤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엔 어른거리고 적응이 되는데 좀 시간이 걸렸다.

 

영화티켓값이 무려 13000원

뜨악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돈이 아깝지 않았다.

 

나와 너무도 가까이 있게 느껴지는 기술

평면이 아니고 공간감을 느낄수 있게 하는것

어떻게 하는것일까....?

눈의 착시현상을 이용한 것일텐데....

아무튼 넘 화려하고 신기하고.

아바타를 주제로 한 상상력도 재밌고

 

 좀 걱정이 되는건

영화사들이  3D 영화만 만들면

앞으로 13000원 주고 영화를 봐야 되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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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너 행복하냐?

 

네 저 행복해요.

 

근데 얼굴이 행복한 얼굴이 아닌데?

 

그 전까지는 만족한 삶을 사는 방법을 몰라서

힘들게 살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얼굴표정까지 그거에 따라갔는데...

이제 좀 내가 행복하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어요.

이런 맘으로 살다보면 얼굴표정도 좋아지겠죠.

 

ㅋㅋㅋ

어제 술먹다가 나눈 선배와의 대화내용중 일부이다.

 

술을 먹으면 두뇌회전이 빨라져서 그런가?

상대방의 말을 시간차 없이 받아친다.

나도 이런 내가 신기하다.

 

내 맘속에 이런 말들을 이미 있었던 것처럼 꺼내 쓰다니.....

 

선덕여왕에서 미실과 논쟁을 벌이며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는 덕만처럼....

성장하는 내가 느껴지니 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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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09

어제 계획에도 없던 야근을 하고 집에 들어갔다.

머리를 썼더니 잠이 오질 않아 여기저기 채널을 돌리다가

굿바이 2009라는 프로그램을 하더라...

 

제 누구야? 한선교 같기도 하고 아니 제 의원 아니었나?

하며 한선교는 아니더라....최일구 아나운서라고....

똑바른 말과 딱딱한 어조로 정리하거나 하는 분위기가 아닌

좀 다른 분위기라 호감이 갔다.

그리고 너무 꼿꼿하지 않은 최일구 아나운서의 자세가 그냥 재미었다.

 

그리고 가수,기자,의원,교수,연예인으로 구성된 패널들이 나왔다.

어떤 기준으로 패널들이 정해졌는지는 모르지만

어렵지 않고 전문가적이지 않은 토론분위기 조성을 위한 시도가 좋았다.

 

새로움은 사람들을 자극한다. 그래서 난 새로움이 좋다.

새롭게 시작했던 2009년도 이제는 보내야 할때가 왔다.

이렇듯 새로움도 옛것이 된다.

그런데 새로움만 기억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것이 지루한 것으로 바뀐다.

 

사실 모든것이 연속적인 일인데

내가 시작은 창대함으로 끝은 지루함으로 인식하는것이 내 삶을 출렁되게 하는거 같다.

 

나이를 조금 먹고나니

이제 인생을 어느 속도로 살아야 하는지

내게 조절능력이 생겼다.ㅋㅋ

 

나도 내 삶의 2009년을 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지....

2009년 나에게는 참 힘든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그만큼 나에게 이만큼 집중했던 한해가 있었을까 생각들 정도로

나를 돌아보고 나의 상태를 알려고 노력했었다.

그래서 힘든 만큼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삶을 살아내는 것으로 생각할 정도로 버거울때도 있었지만,

2010년엔 내가 살아가는 삶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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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축소 반대 아고라청원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축소 반대 아고라 청원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4738

 

 

 

기간은 11월 30일까지 했고요.

목표인원은 1만명입니다.

 

 

 

 

 

 

//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1만 8000여명에 대학등록금 전액지원제도는 2008년 교육부가 시행.(기초생활수급자 장학금 지원사업). 1년 시행후 폐지되는 것임. 폐지되는 이유는 취업후등록금 상환제도(ICL)를 도입 때문입니다.

 

 

// ICL(취업후등록금 상환제도) 제도는?

 

2010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ICL 제도는 대학학자금을 대출하고 나서 거치기간에는 이자를 전혀내지 않고 취업후 일정 소득이 생겨야 원리금을 갚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의 학자금대출제도라고 교과부과 홍보하고 있습니다.

 

 

// ICL 도입과 더불어 기초생활 수급자 자녀는 매년 450만원의 등록금 무상지원과 차상위 계층에게 지원하는 매년 105만원의 등록금 무상지원제도가 없어지게 됨.

그대신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매년 2백만원의 지원금을 주겠다고 함.

 

 

// 기초생활 수급자는 현행제도 아래에서는 등록금 부담이 없었는데 ICL 제도가 시행되면, 4년간 3,600만원(매년 8백만원 대출받은 이자를 4년간 400만원으로 계산시)을 추가로 더 부담해야 함.

 

 

 

 

기초생활 수급자 자녀에 대학등록금 전액이 지원이 되어 학교에 들어간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제도가 시행되면 대학을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지금 아고라 청원을 해서 이슈화 해보자는 뜻에서 아고라 청원운동에 들어갑니다.

 

정말 문제는 없는 사람들한테서 빼앗아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발상인데... 이슈화 될수 있도록

널리널리 알려주시고 아고라 서명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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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추석 재정사업.

 

택배비는 따로 받습니다.( 택배비: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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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의 매는 없다.

폭력과 체벌이 없는 어린시절을 위하여.....(앨리스 밀러)

 

.....19c 독일 후반에서는 , 예컨데 다니엘 G.M.슈레버 같은 교육학자들이 쓴, 폭력적인 제안을 담은 책이 무려 40판을 거듭하며 출판되었다.

 

이런 사실을 통해 우리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식을 복종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매를 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철석같이 밑고 이에 따랐다는 결론을 얻을수 있다. 그렇게 양육된 아이들은 30년뒤에 자기 자식들을 똑같은 방법으로 길렀다.

 

그들로서는 다른 양육방법을 알수가 없었다. 유대인 대학살이 벌어지기 30~40년 전에 태어나, 아주 일찌구터 폭력에 길이 든 어린이들은 나중에 히틀러의 공범자가 되었다. 나는 이것이 이른 어린 시절에 받은 교육의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잔혹한 폭력을 겪은 아이들은 예속적인 인간이 되었고, 또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할수 있는 감성을 키울수도 없었다. 동시에 폭력은 그들을, 몸에 저장되어 한번도 표출된 적이 없던 분노를 다른 사람에게 터뜨릴 절호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인간으로 만들었다. 그들의 몸속에서는 시한폭탄이 폭발할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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