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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1
    벌금 50만원(5)
    풍경
  2. 2010/04/15
    언어 능력
    풍경
  3. 2010/04/15
    회오리(2)
    풍경
  4. 2010/04/09
    낯설게 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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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0/04/09
    대화
    풍경
  6. 2010/04/07
    왜 안되는거지...?
    풍경
  7. 2010/04/06
    트위터와 연동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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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0/04/01
    글쓰기에 대한 고민(5)
    풍경
  9. 2010/03/27
    내 인생의 가시(3)
    풍경
  10. 2010/03/05
    원칙과 마음사이
    풍경

벌금 50만원

집회및 시위의 법률위반,

일반교통방해

 

벌금 50만원 나왔다.

 

내 한달 활동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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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능력

보육원 아동인권교육을 다녀왔다.

 

자존감

 

아이들에게 자존감은 어떤 의미일까

아이들이 자존감에 대한 뜻을 알기나 할까?

 

자존감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하는데

내가 말을 하면서도 난 너무 어렵게 말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아이들에게 미안해진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말하고 했던 생활들....

너무 어렵다.

내가 참 어려운 말을 쓰는 사람들과 만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속에서 사람들을 만나고자 하는 나는

이렇게 어려운 말밖에는 모르고 살았구나.

 

명료하지 못할수록 언어도 어렵게 나온다는 것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

 

난 사람들과 이야기 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난 사람들과 편하게 쉽고 간결하고 명료하게 이야기 하고 싶다.

사람의 분위기도 그렇지만 특히 언어에서도 그렇게 하고 싶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하고 싶다.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주체들을 만나며

나의 언어감각을 깨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렵지 않게 이야기 할수 있는 능력

정말 우리에게는 새로운 능력이 필요하지 않은가?

 

너무도 어려운 말만 쓰는 운동권에 대해 비판하면서

정작 나도 그렇게 어려운 말을 쓰는게 습관이 되버렸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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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

마음속 회오리가 인다.

눈물이 흐른다.

이젠 상관하지 않으려고 했던

나의 마음은 뭔가....?

 

전망?

여기서 자기 전망대로 살아본 사람이 있는지....

난 어쨋든 힘들단 핑계로 비겁하게 나온 사람이지만....

 

그게 싫었으면 나도 내 전망 찾아갔어야 하는데

넌 도데체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던 거야?

급 후회가 밀려오기도 한다.

 

짜증이 난다.

이런 투명하지 못한 상황...

처음엔 분노가 일었는데

내가 이렇게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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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게 하기

나의 삶을 낯설게 하는 힘.

 

요즘 내가 나에게 느끼는 힘이다.

철학, 삶을 만나다의 강신주씨는

자신의 삶을 낯설게 만드는게 철학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자기 삶을 낮설게 만들면

기존의 있던 자신의 세계에 대해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는 힘이 생긴므로.

 

아무튼 그 낯설게 하기가

지금 내 삶의 낯설게 하기와 같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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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참 오랜만에 만나 사람들과

속깊은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통해 내가 어떤지를 깨닫고

또한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떻게 비치는지를 알려준다.

대화란 이렇게 서로를 주고 받는 것이다.

 

요즘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대화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

내가 지금까지 만나온 사람들...

 

난 그들과 정말 대화를 하고 살았는지 말이다.

참 불편하기만 했던 마음들....

난 왜 그 불편했던 마음을 드러내지 못했을까?

 

내 머리속에는 어떤 매트리스가 있었던 걸까....?

대화할줄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해보려고

많은 마음 고생을 했었다.

난 그게 나만의 고생인지 몰랐다.

그런데 내가 정말 마음고생이 심했구나

또 어려운 사람들이었구나....하는것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가며 조금씩 알아간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 하는것

그것이 요즘 나의 존재의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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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되는거지...?

다시....

이번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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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와 연동 테스트

트위터와 연동 테스트

 

트윗질을 몇번해보니

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찾는지

알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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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대한 고민

글이 안써진다.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소식지에 쓰기로 한 글을

3일째 계속 고치고 또 고치고 ....

글의 맥락도 잘 못잡겠다.

주로 감으로 글쓰기를 하는 나의 맹점이기도 하다

 

글을 쓰다 보니

주절주절 쓸 말들이 너무 많고

그 흐름대로 쓰다보니

 

학교는 인권침해의 산실이고,

결말은 학교란 곳은 없어져야 하는 곳이 돼 버린다.

 

이렇게 쓰다가

어? 지금 내가 뭐하고 있지?

목적은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필요성인데

글이 학교를 없애야 한다로 가고 있다.

 

이런 일이 잦다보니

내 생각이 너무 산만한가? 라는 불안감도 들고

사람들이 잘 이해할수 있게 쓰고 싶은데

그게 안돼 속상하다.

 

글쓰기

언제쯤이면

얼마나 더 쓰면

내가 하고 싶은말을 척척

써낼수 있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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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가시

내 인생의 가시

 

 

가시는 꽃과 나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에, 또는 스스로에게 수없이 찔리면서

사람은 누구나 제 속에 자라나는 가시를 발견하게 됩니다.

 

 

한번 심어지고 나면 쉽게 뽑아낼 수 없는

탱자나무 같은 것이 마음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뽑아내려고 몸부림칠수록 가시는 더 아프게

자신을 찔러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후로 내내 크고 작은 가시들이 나를 키웠습니다.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그를 괴롭히는 가시는 있기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용모나 육체적인 장애가 가시가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가난한 환경이 가시가 되기도 합니다.

 

나약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가시가 되기도 하고,

원하는 재능이 없다는 것이 가시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가시 때문에 오래도록

괴로워하고 삶을 혐오하게 되기도 합니다.

 

 

로트렉이라는 화가는 부유한 귀족의 아들이었지만

사고로 인해 두 다리를 차례로 다쳤습니다.

 

그로 인해 다른 사람보다 다리가 자유롭지 못했고

다리 한쪽이 좀 짧았다고 합니다.

 

다리 때문에 비관한 그는 방탕한 생활 끝에

결국 창녀촌에서 불우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절망 속에서 그렸던 그림들은

아직까지 남아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내 다리 한쪽이 짧지 않았더라면

나는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그는 말한적이 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가시는 바로

남들보다 약간 짧은 다리 한쪽이었던 것입니다.

 

 

로트렉의 그림만이 아니라,

우리가 오래 고통받아온 것이

오히려 존재를 들어올리는

힘이 되곤 하는 것을 겪곤 합니다.

 

 

그러니 가시 자체가 무엇인가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뺄 수 없는 삶의 가시라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스려 나가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마저 없었다면 우리는 인생이라는 잔을

얼마나 쉽게 마셔 버렸을 것인가.

 

인생의 소중함과 고통의 깊이를

채 알기도 전에 얼마나 웃자라 버렸을 것인가.

 

 

실제로 너무 아름답거나 너무 부유하거나

너무 강하거나 너무 재능이 많은 것이

오히려 삶을 망가뜨리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사람에게 주어진 고통,

그 날카로운 가시야말로 그를 참으로

겸허하게 만들어줄 선물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뽑혀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가시야말로

우리가 더 깊이 끌어안고 살아야 할 존재인지도 모릅니다.

 

 

 

- 나희덕의 산문집<빈통의 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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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보니 오늘 또 새롭게 다가온다.

그냥 좋은 글이 아니라

내 인생을, 나의 생각과  나의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예전엔 한번 읽으면 다시 들춰보지 않았는데....

요즘 글을 다시 읽는데 꽂혔다고 해야하나?

 

니체가 말한 차이와 생성이 이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같은 글을 읽지만 읽을때 마다 새롭게 다가오는것

반복하는 행위속에 문득 새로움을 깨닫는것.

이것이 인생을 사는 묘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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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마음사이

선배와 통화를 하다가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다.

정말 말이 안통한다.

소통이 정말 어렵다.

 

운동을 10년을 넘게 했는데

내가 아직까지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이나 왜 개입해야 하는가에 대해

일일이 다 설명을 해줘야 하냐? 라는 것이다.

이런 대화에서 항상 문제는 나에게 있고, 후배들한테 있는것처럼 느껴진다.

 

.....

 

반MB전선과 일제고사 반대등 경쟁과 획일화된 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해 범민주후보를 내세워야 하지 않느냐...? 이번 선거에 사실 학생인권,교사인권과 관련된 내용들이 들어있는거고 거기에 동의하고 너희들 활동해오지 않았느냐....? 라고 하는 말에

 

그렇죠....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교육감 선거에 온 역량을 투여해야지 하는 생각이 안든다. 

당위와 내가 하고 싶지 않은 마음 사이는 무엇인지 잘 설명해내지 못하겠다.

 

그런 내 마음을 그래도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인지

난 내 마음을 표현할 아무런 논리도 없이

교육감 선거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선배 활동방식과 상근자들 사이에 소통없이 진행되는것 때문에

사실 내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다.

 

니기 제기한 문제는 문제의 20%고

전체적으로는 너에게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고 그런다.

내가 느끼는 문제를 수치화 할수 있다니....문제가 수치화 될수 있는건가?

그런 의문이 든다.

 

내가 느끼는 문제가 부차적인거고

전반적으로 교육감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내가 문제인건가?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거기에 함께 할 마음이 충만하지 못한 내가 문제인가?

참 중요한 사안인데도 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잘 생기지 않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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